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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의 시] 동정녀 마리아의 탄생 [1]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05 조회수413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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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요아킴은 의로운 여자의 마음 속에 간직된 하느님의 지혜를 아내로 맞이하였었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중에서 부분 발췌 (마리아 발또르따) / 교황청 신앙교리성성 출판허가]


예수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의인들은 항상 지혜로운 사람들이다. 하느님의 벗들로 하느님을 같이 모시고 살며, 무한한 지혜이신 하느님께서 그들을 가르치신다. 내 조부모님은 의인들이셨고, 그러므로 지혜를 가지고 계셨다.
그분들은 성경에서 지혜의 찬미를 할 때 ‘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지혜를 사랑하고 추구하였으며, 지혜를 아내로 맞이할 결심을 하였다’ 하고 말하며 노래한 것과 같은 말을 진실로 하실 수가 있었다.

아아론의 안나는 우리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시는 용맹한 여자였다. 그리고 다윗왕의 후손인 요아킴은 매력과 재물보다는 덕행을 더 추구하셨다. 안나는 큰 덕행을 가지고 계셨다. 안나 안에는 모든 덕행이 향기로운 꽃다발로 모여서 모든 현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인 덕행이라는 유일한 현실을 이루었었다. 하느님의 옥좌 앞에 나타날 만한 진짜 덕행이었다.

요아킴은 그러니까 ‘안나를 다른 여자보다 더 사랑함으로써’ 지혜를 두 번 아내로 맞이한 것이니, 즉 의로운 여자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하느님의 지혜를 아내로 맞이한 것이다. 아론의 안나도 정직이 가정의 기쁨이라는 자신과 확신을 가지고 자기의 생활을 정직한 남자의 생활과 결합시키는 것 외에는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추구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용감한 여인의 상징이 되는데 그분에게 부족하였던 것은 솔로몬이 말하는 아내의 영광이요 결혼의 정당화인 자녀라는 화관뿐이었다.
그분의 지복에 부족한 것은 오직 이웃 나무와 결합하여 거기에서 많은 새 열매가 나오고, 또 거기에 두 개의 착함이 하나의 착함으로 되는 나무의 꽃인 그 자식들뿐이었다. 왜냐하면 남편에게서는 아무런 실망도 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오랜 세월을 두고 요아킴의 아내인 안나는 이제는 늙은 안나이지만 요아킴에게는 그녀가 여전히 ‘그분의 청춘시절의 아내요, 기쁨이며, 지극히 사랑하는 암사슴이었고 맵시 있는 영양’이었다. 그의 애무는 여전히 결혼 첫날밤과 같은 신선함을 간직하고 있었고, 그의 애정을 살며시 매혹하여 그것을 이슬에 젖은 꽃과 같이, 신선하고 끊임없이 땔감을 보급하는 불과 같이 열렬하게 보존하였다. 그러므로 그분들은 자녀가 없는 불행을 겪으면서도 서로 ‘당신들의 걱정과 슬픔을 위로하는 말을’ 주고 받으셨다. 그리고 영원한 지혜가 그분들 위에 일어서셨다. 그분들을 일생 동안 가르치신 다음, 때가 이르자 그분들에게서 나기로 되어 있었고, 또 지극히 거룩한 내 어머니 마리아인 영광스러운 시(詩)가 깨어나는 시간인 밤의 꿈으로 그분들을 비추어 주셨다.

그분들의 겸손으로 그 꿈을 마음에 두지는 않으셨지만, 그래도 그분들의 마음은 하느님의 약속의 첫 번 예고에 희망으로 떨렸다. 요아킴의 말에는 그것이 하나의 확신이었다. ‘희망을 가져요, 희망을 가져‥‥ 충실한 우리의 사랑으로 하느님을 이깁시다.’

그분들은 아들을 열망하셨는데 하느님의 어머니를 얻으셨다.
지혜서의 말씀은 그분들에 대하여 씌어진 것 같아 보인다. “그 여자를 통하여 나는 백성 앞에서 영광을 얻을 것이고‥‥ 그 여자를 통하여 나는 불사불멸을 얻을 것이며, 내 뒤에 올 사람들에게 내게 대한 영원한 추억을 남겨놓으리라.”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분들이 어떤 일에도 흔들림 없는 참되고 변함없는 덕행의 왕국을 획득해야 하였다. 믿음의 덕행, 사랑의 덕행, 바램의 덕행, 순결의 덕행을.

부부의 순결! 그분들은 이 부부의 순결을 가지고 계셨다. 반드시 동정녀라야만 순결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순결한 가정들은 천사들이 지켜 주며, 그런 가정에서 부모의 덕행을 그들 자신의 생활 규칙으로 삼는 착한 자식들이 내려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가정들이 어디 있느냐? 지금은 사람들이 자녀를 원치 않으며, 그렇다고 순결을 원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나는 너희들에게 사랑과 내실이 오용된다고 말하는 바이다.



[안나가 찬가로 자기의 임신을 알린다
]

나는 다시 요아킴과 안나의 집을 본다. 집안에는 여기 저기 많은 꽃핀 나뭇가지들을 항아리에 보기 좋게 꽂아 놓은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 그 나뭇가지들은 꽃이 만발한 정원의 나무들을 잘라온 것이 분명하다.

안나가 하는 일도 다르다. 전번 것보다 작은 베틀에 앉아서 아름다운 아마포를 짜고 발로 노래의 박자를 맞추며 노래를 부른다. 안나는 노래를 하며 미소를 짓는다. 안나가 그 노래에서 어떤 지복을 느끼며 여러 번 되풀이해 부르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완전히 보존하려고 따로 써놓았다. 안나는 마치 자기 마음 속에서 그 노래의 리듬을 발견한 것처럼 점점 더 크게 점점 더 자신 있게 부른다. 처음에는 소리를 죽여 흥얼거리다가, 차차 더 자신이 생겨 더 높은 음조로 더 빨리 부른다. 그 노래가 소박한 가운데 대단히 기분 좋은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베껴 놓는다.

  “다윗의 후손을 사랑하신 전능하신 주님께 영광. 주님께 영광!
  그분의 더없는 은총이 하늘에서 나를 찾아주었네.
  늙은 나무에서 새 가지가 돋아났으니 나는 기쁘네.
  빛의 명절에 소망이 씨를 뿌렸고
  니산(Nisam)달의 향기로운 공기가 씨앗이 싹트는 것을 보네.
  내 몸은 봄에 꽃이 만발한 편도나무 같고,
  인생의 황혼에 접어들어 그 열매를 맺었음을 느끼네.
  이 가지에는 장미꽃이 피고 가장 단 과일 중의 하나가 달렸네.
  반짝이는 별이, 무죄한 어린 생명이.
  집안의 기쁨이요 남편과 아내의 기쁨일세.
  나를 불쌍히 여기신 하느님께, 주님께 영광,
  그분의 빛이 그것을 내게 알렸네. 별 하나가 네게로 오리라고.
  영광, 영광! 이 나무의 열매는 당신께 바쳐질 것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고, 주님의 선물처럼 거룩하고 깨끗한 열매.
  그 열매는 당신께 바쳐질 것이고, 그 열매를 통해 땅에 기쁨과 평화가 옵니다.
  날아라, 북아. 네 실이 아기의 천을 짤 것이다.
  아기가 나려고 하네! 내 마음의 노래가 기쁨 가운데에서 하느님께로 가네.”

안나가 그의 노래를 네 번째 다시 부르려고 하는데 요아킴이 들어온다.
“안나, 당신 기쁘오?
그 노래는 무슨 노래요?
“여보, 제 마음에서요.” 안나는 일어나서 이제는 활짝 웃으면서 남편에게로 간다. 더 젊고 더 아름다워 보인다.
“당신이 시인인 줄은 몰랐는걸.”
남편이 아내를 감탄하는 눈으로 뚜렷이 쳐다보며 말한다. 늙은 부부 같지 않다. 그들의 눈길에는 신혼부부의 애정이 깃들어 있다.
“나는 당신이 노래 부르는 소리를 듣고 정원에서 오는 길이오. 그 노래를 내게 다시 불러 주겠소?”
“당신이 부탁하지 않아도 다시 부르겠어요. 그것은 너무나 엄청난 일이어서 저는 거기에 대한 확신을 가졌으면서도 아직 현실적이 아닌 것처럼 생각될 정도예요.

그리고는 노래를 다시 시작한다. 그러나 ‘이 가지에는 장미꽃이 피고 가장 단 과일 중의 하나가 달렸네. 반짝이는 별이’하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떨리는 목소리가 처음에는 떨다가 다음에는 딱 끊긴다. 기쁨으로 흐느껴 울며 안나는 요아킴을 쳐다보고 팔을 쳐들며 외친다.
“여보, 저 임신했어요!”
그러면서 남편의 가슴으로 뛰어들어 남편이 내미는 팔 안으로 들어가니 남편이 이제는 그의 행복한 아내를 꼭 껴안는다.

“그런데 내게는 그 말을 왜 안했소?”
“그것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게 되기를 원했기 때문이에요. 저같이 늙은 여자가‥‥ 제가 임신한 것을 알다니‥‥ 정말이지 저는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당신에게 무엇보다도 쓰라린 실망을 안겨드리고 싶지 않았던 것이지요. 12월말부터 제 태가 되살아나고 새 가지가 자라고 있음을 느껴요. 그렇지만 이제는 이 가지에 열매가 달렸어요. 확실해요‥‥ 보시지요? 이 천은 벌써 장차 올 아기의 것이에요.”
“이것은 10월에 예루살렘에서 당신이 산 아마가 아니요?”
“맞아요. 그런 다음 기다림과 희망 속에 이것을 짜왔어요‥‥ 저는 바라고 있었어요. 마지막 날 제가 성전에서, 할 수 있는 대로 하느님의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기도드리고 있는 동안‥‥ 제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고 말하던 것이 생각나시지요. 저는 은혜를 받지 않고서는 그곳을 떠날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그곳에 계신 하느님의 ‘그렇게 해주마’ 하시는 말씀을 얻어내려고 제 온 마음이 끌리는 것을 느끼던 그 거룩한 곳 내부에, 벌써 어둠이 내리깔리는 가운데에서 빛 하나가, 한 신기한 불똥 하나가 나오는 것을 보았어요. 달빛처럼 밝고 부드럽지만, 그 빛에는 그래도 이 세상의 모든 진주와 보석의 광채가 들어 있었어요.
휘장에 있는 귀중한 별들, 케루빔 천사들의 발 밑에 있는 별들 중의 하나가 떨어져서 초자연적인 찬란한 빛을 띠는 것 같았어요‥‥ 신성한 휘장 저쪽에서, 바로 하느님의 영광에서 불이 저를 향해 빨리 와서 공기를 건너질러 가면서 천상에서 오는 목소리처럼 ‘네가 청한 것이 네게 이루어진다’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별 하나가 네게로 오리라’고 노래하는 거예요. 성전 안에서 별빛처럼 나타나서 빛의 명절에 ‘저예요’하고 말하는 우리 아기는 언젠가 어떤 아기가 되겠습니까? 당신이 저를 엘까나의 안나처럼 보신 것은 제대로 보신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 태 속에서 졸졸 소리를 내면서 흘러가는 시냇물 소리같이 조용히 들리는 우리 아기, 손을 오무려 잡고 있는 멧비둘기 같은 그의 작은 심장의 고동으로 제게 말을 하는 우리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아들이면 사무엘이라고 합시다. 딸이면 별이라고 부릅시다. 내가 아버지가 되었다는 것을 아는 기쁨을 내게 주려고 부른 당신의 노래가 이 말로 끝났고, 성전의 거룩한 이름 속에서 자신을 나타내기 위해서 취했던 형태가 별의 형체였으니까.”
“별, 우리의 별. 그래요, 왠지 모르지만. 제 생각에, 제 생각에는 딸일 것 같아요. 이다지도 부드러운 어루만짐은 아주 부드러운 여자 아기에게서나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아기를 가진 것 같지 않고 괴롭지가 않아요.
저는 아무 고통도 느끼지 않아요.
아기는 엄마에게 고생을 시키지 않고 있어요. 아기는 엄마에게 그의 진짜 아버지이신 하느님의 소산인 평화와 축복만을 가져와요.”
그러면 우리는 그 아기를 마리아라고 부릅시다. 우리 바다의 별, 진주, 행복이지요. 이것은 이스라엘의 첫 번째 위대한 여자의 이름이오. 그러나 이 아이는 절대로 주님께 죄를 짓지 않을거요. 이 아이는 하느님께만 그의 생명의 시를 노래할 것이오. 그것은 나기 전부터 제물로 주님께 바쳐지기 때문이오.”
“그래요, 주님께 바치는 우리의 제물이에요. 아들이건 딸이건, 아기가 3년 동안 우리를 기쁘게 해 준 다음에는 우리 아이를 주님께 바치며, 우리도 아기와 같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제물이 됩시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중에서 부분 발췌 (마리아 발또르따) / 교황청 신앙교리성성 출판허가]


유의점
: 이 책은 현재 명동성당 서점과 가톨릭회관 서점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서점 등 가톨릭 관련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이 책에 대한 < 추천의 말씀 >과 < 비오 12세 교황님의 말씀 >과 < 신앙교리성성의 말씀 >은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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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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