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강" 해 질녁이면 어제 몰랐던 마음 물길이 나 갈라지듯 골(谷) 패어 가만 가만 눈물처럼 흐르지 시간 더 할제 깊이 넓이 알 수 없는 탁류 어제로 어제로 역류한다 산만큼 크고 바위같은 앙금 기세를 도와 허기진듯 힙쓰는 여울로 내가 누었어 날 훤이 밝았는데 늦잠을 잔다 체한 속내로 다시 맞는 저 녁 . . .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