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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끊임없는 성과 속의 갈등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14 조회수586 추천수1 반대(0) 신고
올바른 신자(信者)로 살려고 하면, 끊임없이 성(聖)과 속(俗)의 갈등을 겪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들 즉 환경, 조건, 주변 사람들이 우리에게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그것은 존재의 조건이 된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생활에 묻혀 그것들을 인식하지 못하는 수가 많지만
일단 인식하게 되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리고 갈등을 하게 된다.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손발이 따르지 않으니 괴로워하게 된다.
다 아는데 습관 때문에, 관념 때문에, 생각 때문에,
내가 그렇게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 사실만큼 행동이 따르지 않기에
괴로워하고 갈등하게 된다.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성(性)의 문제를 보자.
어느 미국 신부님이 성의 십계명을 제시하였지만 이는 좀처럼 지키기가 어렵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자신을 속이고 악의 길을 간다. 현실은 그것이 죄악이 아니라고 한다. .
1. 성도들에게 걸맞게, 여러분 사이에서는 불륜이나 온갖 더러움이나 탐욕은
입에 올리는 일조차 없어야 합니다.(에페소 5:3)
2. 추잡한 말이나 어리석은 말이나 상스러운 농담처럼 온당치 못한 것들도 마찬가지입니다.(에페소 5:4)
3. 여러분은 감사의 말만 해야 합니다.(에페소 5:4)
4. 불륜을 저지르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욕을 부리는 자는 곧 우상 숭배자입니다.
(에페소 5:5)
5. 이러한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하느님의 나라에서 받을 몫이 없습니다.(에페소 5:5)
6. 여러분은 어느 누구의 허황한 말에도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에페소 5:6)
7. 그러한 것 때문에 하느님의 진노가 순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내립니다.(에페소 5:6)
8. 그러므로 그런 자들과 상종하지 마십시오
9.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마태오 5:28)
10. 그러므로 이 사실을 무시하는 자는 사람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는 하느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1테살로니카 4:8)
 
 본래 어느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버려야 한다.
속세에 살면서 성(聖)을 고집하면 사람들로부터 바보 소리를 들으며 박해를 받게 된다.
인도의 간디가 말한 바와 같이 성(聖)의 길을 간다는 것은
마치 날카로운 면도날 위를 걷는 것과 같다.
바보 취급을 받으면서 박해 받으며 걷다가 넘어지고 때로는 울면서 가야 한다.
이렇게 매사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지만
언제나 좌절하지 않고 선(善)을 택하려면 올바른 믿음을 가지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덕(德)이 필요하다.
 
 명심보감 계선편(繼善篇)에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온다.
東岳聖帝垂訓曰
一日行善 福雖未至 禍者遠矣
一日行惡 禍雖未至 福者遠矣
行善之人 如春園之草
不見其長 日有所增
行惡之人 如磨刀之石
不見其損 日有所虧
 
        동악 성제가 훈계를 내려 말했다.
“하루 착한 일을 행할지라도 복은 비록 당장 오지 않을지 모르나
화는 스스로 멀어진다.
하루 악한 일을 행할지라도 화는 비록 당장 오지 않을지 모르나
복은 스스로 멀어진다.
착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봄 동산의 풀과 같아서
그 자라는 것이 보이지 않으나 날로 더 크고 있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칼을 가는 숫돌과 같아서
닳아 없어지는 것이 보이지 않아도 날로 이지러지는 것과 같으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선행을 하면 비록 당장 복을 받지 못할지 모르나
화액(禍厄)은 멀어지게 되고, 악행을 하면 비록 당장 화액이 닥치지 않을지 모르나
복을 받지 못할 것은 확실하다는 말이다. 선(善)을 행하는 것을 덕(德)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러한 덕을 교육이나 신앙을 통해서 배우게 된다.
그러나 선행(善行)을 하지 않으면 부덕(不德)이다.
 
『에카르트와 함께 하는 30일 묵상』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대로 자신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십시오.
거기에 모든 선(善)한 길이 다 포함되어있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그렇지만 당신이 택한 한 가지 좋은 길과 다른 길 사이에서 서로 조화하지 못할 때는
어느 하나는 하느님의 길이 아니라는 표시입니다.
 
어떤 선(善)도 다른 선과 결코 모순되지 않습니다.
더 큰 선(善)이 더 작은 선과 충돌한다면 그 하나는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선(善)은 건설하는 것이지 결코 파괴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지혜는 각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식별할 능력을 주시고
또 최상의 길을 가도록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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