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죽음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그러나 아주 필요하고 이로운 것이다.
그 이유는 내적 죽음으로 인해 우리 안에 있는 악과 죄가 소멸되고 더 선한 것,
즉 하느님의 모상을 따라 창조된 새로운 인간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2. 독서 :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1) 요한 복음 12, 24-26
24 정말 잘 들어두어라.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2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아끼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목숨을 보존하며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26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있는 곳에는 나를
섬기는 사람도 같이 있게 될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
께서 그를 높이실 것이다."
로마서 6, 3-14
3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가 된 우리는 이미 예수와 함께
죽었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4 과연 우리는 세례를 받고 죽어서 그분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스러운 능력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 생명을 얻어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5 우리는 그리스도와 같이 죽어서 그분과 하나가 되었으니 그리스도와
같이 다시 살아나서 또한 그분과 하나가 될 것입니다.
6 예전의 우리는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서 죄에 물든 육체는
죽어버리고 이제는 죄의 종살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7 이미 죽은 사람은 죄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8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라고
믿습니다.
9 그것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께서 다시는
죽는 일이 없어 죽음이 다시는 그분을 지배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10 그리스도께서는 단 한 번 죽으심으로써 죄의 권세를 꺾으셨고
다시 살아나셔서는 하느님을 위해서 살고 계십니다.
11 이와 같이 여러분도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죽어서 죄의 권세를
벗어나 그와 함께 하느님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십시오.
12 그러므로 결국 죽어버릴 육체의 욕망에 굴복하지 마십시오.
그래야 죄의 지배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13 또 여러분의 지체를 죄에 내맡기어 악의 도구가 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오히려 여러분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으로서
여러분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고 여러분의 지체가 하느님을 위한
정의의 도구로 쓰이게 하십시오.
14 여러분은 율법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은총의 지배를 받고
있으므로 죄가 여러분을 지배할 수 없을 것입니다.
2) 참된 신심 81항
81. 우리가 자신에게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어떻든 날마다 자기 자신에
죽지 않으면 안 된다, 즉 자신의 능력과 육체적 관능의 활동을 단념해야
할 것이며, 무엇을 보아도 보지 않는 것처럼. 들어도 듣지 않는 것처럼,
또 세상 것을 사용하여도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해야 한다
(1고린 7, 29-31 참조).
이것을 두고 사도 바오로는 "날마다 죽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1고린 15,
31 참조). 만일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한 12, 24).
그래서 만일 자기 자신에 죽지 않고 거룩한 신심이 결실 맺는 죽음으로
우리를 이끌지 않으면 우리는 이렇다 할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할 것이고,
우리의 신심은 쓸데없는 것이 되고 말 것이며, 우리의 모든 옳은 일들이
우리의 자존심과 우리 자신의 의지로 더럽혀지고 말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어떠한 큰 희생이나 공로도 하느님의 마음에는 들지
않게 되므로 우리는 죽을 때에 아무런 공로도 없이 빈손으로 하느님 대전에
나서게 될 것이며 하느님의 순수한 사랑의 불을 지니지 못할 것이다.
그러한 순수한 사랑은 오로지 자기 자신에 죽어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 (골로3, 3) 감추어져 있는 영혼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3) 준주성범 제3권 50장 3-6항
3. 공의로우시고 늘 찬미하올 성부여, 당신 종이 시련을 당할 시기는 이르
렀나이다. 사랑하올 성부여, 당신 종은 당신을 위하여 이 시간에 무슨 괴로움
을 받는 것은 당연하옵니다. 영원토록 공경하올 성부여, 당신 종이 겉으로는
잠깐 동안 눌리고 안으로는 항상 당신과 살 그 때에 왔사오니, 당신이 무시로
부터 이 때를 미리 아셨나이다.
당신 종이 다시 당신과 더불어 새로운 광채 속에 부활하여 천상에서 영광을
받기 위하여, 천대를 받고 멸시를 당하고 사람 앞에서 면목을 잃고, 사욕과
고통으로 눌려 부서져도 관계치 않으리이다. 성부여, 당신이 이렇게 원하셨
사오니, 당신이 친히 명하신 대로 그렇게 되었나이다.
4. 세상에서 당신 사랑을 위하여 괴로움과 역경을 당하게 되는 것은 다 그
몇 번이든지 또 누구에게서 받게 되든지, 당신 벗에게 주시는 은혜이옵니다.
당신의 계획과 안배가 없고, 또 원인이 없이는 이 세상에서 아무 것도 되지
못하나이다.주여,'고생도 나에겐 유익한 일, 그것이 당신 뜻을 알려 줍니다'
(시편 119,71).
모든 교만한 마음과 주제넘은 마음을 없애시는 데는 나를 낮추신 것이 좋사
옵니다. 부끄러움으로 내 얼굴을 가리옴은 내게 유익하오니, 그로 인하여
사람에게보다도 당신께 위로를 구하게 된 까닭이옵나이다. 당신이 의인을
죄인과 다름없이 괴롭게 하시오나, 공평과 정의가 없어서 그러시는 바는
아니오니,이로써도 당신의 통달할 수 없는 심판을 두려워하기를 배웠나이다.
5. 당신이 내 죄악을 없애지 않으시고 고통을 끼치시며 안팎으로 근심을
보내시어 매운 매로 나를 부서뜨리셨사오니 감사하나이다. 내 하느님이여,
영혼을 낫게 하시는 천상적 의사이신 당신 외에는 하늘 밑에 있는 그 모든
이 중에서 아무도 나를 위로할 수 있는 이가 없나이다.
'그분은 채찍질을 하시고 또 자비로 베푸신다. 땅 밑바닥 지옥까지 끌어내리
시고, 또 그 무서운 파멸에서 끌어올리신다'(토비13,2). 당신 계명으로 나를
다스리시고 채찍으로 나를 가르쳐 주시리이다.
6. 사랑하올 성부여, 보소서. 당신 수중에 나는 있나이다. 당신 징계의
채찍 밑에 나는 꾸부리나이다. 내 등과 내 목을 때리시어,나의 비꼬인 마음
을 당신 의향대로 꾸부리게 하소서. 당신이 항상 잘하시는 바와같이, 나를
경건하고 겸손한 제자가 되게 하시어, 당신의 모든 지도대로 살게 해주소서.
당신께 나와 나의 모든 것을 바쳐 고쳐 주시기를 구하오니, 후세에서보다는
현세에서 힐책을 당하는 것이 훨씬 낫나이다. 당신은 모든 것을 일일이 다
아시고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도 모르시는 것이 아무 것도 없나이다.
일이 되기 전에 벌써 당신이 장래 일을 아셨고, 세상에서 되는 일을 누가
당신께 가르쳐 드리거나 알려 드릴 필요가 도무지 없나이다.
내가 진보하는 데는 무엇이 긴하지 당신이 아시고 악습의 등록을 벗기기
위하여는 곤란이 얼마나 유익한지 아시나이다. 당신 의향대로 나를 지도
해 주시고, 어느 누구보다도 당신이 제일 잘 아시는 나의 죄 많은 일생을
멸시하지 마옵소서.
3. 묵상(15-30분) :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전 기도
죄에 물듦이 없으신 성령의 짝이시요, 예수님의 어머니시며
저의 어머니시요, 주인이시며, 모후이신 마리아님,
저를 온전히 당신께 드리며
또 당신을 통해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여 있기를 원하오니
성령으로부터 제게 영광과 힘을 간구하여 주시고
세속 정신으로부터 저를 깨끗하게 해주소서.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서 세속적인 정신을 없애주소서.
아멘.
4. 생활 실천 :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노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5. 묵주기도 : 영광의 신비를 바치면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마리아의 삶 안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을 묵상한다. 그리고 그분의 제자가 되는 데 방해되는
세속 정신을 없애기 위한 은총을 청한다(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6. 마침 기도 :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바다의 별
바다의 별이요,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 하늘의 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죄인의 사슬 풀고, 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 선을 구해주소서.
기묘하신 동정녀요, 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 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
성모 호칭기도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님
● 자비를 베푸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세상을 구원하신 천주 성자님
천주 성령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 성모 마리아님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각 호칭마다 한다.)
다음은 같은 후렴
○ 천주의 성모님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
그리스도의 어머니
천상 은총의 어머니
티없으신 어머니
지극히 깨끗하신 어머니
순결하신 어머니
흠없으신 어머니
○ 사랑하올 어머니
탄복하올 어머니
슬기로우신 어머니
창조주의 어머니
구세주의 어머니
지극히 지혜로우신 동정녀
공경하올 동정녀
찬송하올 동정녀
든든한 힘이신 동정녀
인자하신 동정녀
성실하신 동정녀
정의의 거울
상지의 옥좌
즐거움의 샘
신비로운 그릇
존경하올 그릇
지극한 사랑의 그릇
신비로운 장미
다윗의 망대
상아 탑
황금 궁전
계약의 궤
하늘의 문
샛별
○ 병자의 나음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죄인의 피신처
근심하는 이의 위안
신자들의 도움
천사의 모후
성조의 모후
예언자의 모후
사도의 모후
순교자의 모후
증거자의 모후
동정녀의 모후
모든 성인의 모후
원죄없이 잉태되신 모후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모후
묵주기도의 모후
가정의 모후
평화의 모후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를 용서하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자비를 베푸소서.
○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주 하느님, 저희에게 은총을 베푸시고
복되신 평생 동정 마리아의 전구로
이 세상의 슬픔에서 벗어나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프랑스 루르드의 마사비엘 동굴>
1858.3.25(성모영보축일)
"나는 원죄없이 잉태된 자" 라고 명백히 말씀하셨다.
"QUE SOY ERA IMMACULADA COUNCEPCIOU"
("I am the Immaculate Conception")
루르드의 장님 석수장이인 루이·부리에뜨는 성모님이 주신 우물의
기적적인 보화를 발견한 첫번째 사람이었다. 열 세번째 발현이
있던 날 그는 자기 딸을 시켜 그 우물물을 좀 가져오게 하여
그 물로 먼 눈을 씻었다.
그랬더니 20년 동안 보지 못하던 그의 눈이 번쩍 열렸다. 그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물로 인해 병을 고친 사람은 수천명을
헤아린다. 순례자들을 위해 목욕탕도 마련되었다.
제이·케이·후이스만의 말처럼 “성모님은 목욕탕지기로 변하셨으며,
성모님이 일하시는 곳도 바로 이 더러운 물과 습기로 가득한
목욕탕 속이다.”
비록 사람들이 눈으로 보지는 못하지만 성모님은 아주 가끔 루르드에
내려오신다. 불치병 환자가 그 곳에서 기적적으로 병을 고치는 겨우
사람들은 성모님이 다녀가신 것을 때닫는다 이와 같은 일은 오늘날
에도 놀라우리만큼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기적이 목욕탕 안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1905년
교황 삐오 10세가 자주 자주 영성체 할 것을 제창한 후로 기적은
목욕탕 안에서보다 성체 거동 도중에 더 많이 일어났다.
1882년에는 의료국이 생겼다. 그것은 루르드에서 발생하는 기적을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서였다. 이 의료국이야 말로 이 세상에
초자연적인 일이란 있을 수 없다고 말하는 과학자들과 지성인들에
대한 성모 마리아의 도전이었다.
의료국은 세계 도처의 의사들에게 언제나 공개되어 있다. 의사들은
언제나 그곳에 들러 기적으로 병이 나은 사람들을 조사하고 의료국
안에 비치되어 있는 문서철을 마음대로 검토할 수 있다.
그곳에는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 각가지 종교를 가지고 있는
의사들이 수없이 찾아들고 있다.
기적으로 병이 나은 사람들은 반드시 자기 고향의 의사로부터
그 전까지 불치병을 앓아왔다는 증명서를 의료국에 제출하지
않으면 않된다. 그것이 없거나 있다해도 너무 애매하면
의료국은 검토조차 하지 않는다.
만족할만한 증명서가 제출되면 의료국은 철저한 조사에 착수한다.
의료국의 판정은 네 가지 종류가 있다. (1) 전연 치료가 되지 않았다.
(2) 부분으로 치료되었다. (3) 완전한 치료가 되었으나 자연적으로
치료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4) 완전한 치료가 되었을 뿐 아니라
자연적인 치료는 불가능했다.
네 가지 판정 중 마지막 겨우에 한하여 의료국은 추가 조사를 한다.
그 경우 환자는 1년 후 다시 본인이 직접 루르드에 나타나 병이
재발하지 않은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러면 의료국은 완치
확인서를 발급한다.
의료국은 절대로 <기적>이란 말은 사용하지 않는다. 확인서
에는 단지 불치병으로 간주되었던 것이 치료되었다고만 적혀있다.
교회 당국의 기적관은 간단하다.
즉 그것은 완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연법을 제정한 것은
하느님이기 때문에 만일 하느님이 원한다면 그 자연법칙은
언제나 수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 당국이
“이것은 기적이다”라고 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사람들은 루르드에서 발생하는 불치병의 치료를 기적이라고
말하지만 교회에서는 기적이란 말을 쓰지 않고 다만 <치료>
라고만 말한다.
시신경이 완전히 쇠퇴 되었던 바레 부인은 1908년 그녀의 시력을
회복했다. 안과 의사들은 그녀는 자연 법칙으로 볼 때 완전히
장님이었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시력 회복 후 아주 작은 글씨
까지 모두 읽을 수 있었다.
한쪽 발이 짧아 절룩거리던 피에르·드·루테르는 1879년 이 후
50년 동안 루르드에서 발생한 기적적인 치료의 수는 4천건에
달한다고 말한다. 오늘 날에도 그와 같은 기적이 1년 평균
15건씩 발생한다.
더욱 놀라운 일은 루르드의 한결같은 기적이다. 그곳의 병원은
환자를 남녀별로만 구별해서 수용할 뿐, 병의 종류는 전연 고려
하지 않는다.가기 각색의 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같은 방에
빽빽하게 수용되어 있다.
목욕탕의 경우에도 하루에 한 번밖에 물을 갈지 않는다.
나병 환자, 폐결핵 환자 할 것 없이 가지가지의 전염병 환자가
한 목욕탕에서 함께 몸을 씻는다.
그렇지만 그 빽빽한 병실이나 비위생적인 목욕탕에 들어가는
환자치고 본래 있던 병이 더 악화 된다든지 다른 사람의 병을
옮겨 받는 일은 한 번도 없었다.
20세기 초 일단의 의사들은 비위생적이라는 이유로 루르드를
폐쇄하려 들었다.그러나 루르드를 찾아드는 순례자 중에 단 하나
의 감염 환자도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영국의 한 간호원은 "성모님은 루르드의 모든 병균을 꼼짝 못하
도록 하신다"고 말했다. 그와 같이 자연법칙을 정지시키는 성모
님의 작업은 오늘날까지 1세기 이상 계속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과학자들은 어떻게 설명할까?
그들 대부분은 루르드의 일을 무턱대고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그들은 "기적이란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리온 대학교에
근무하던 알렉시스 캐럴 박사는 자기가 치료하던 환자
한 사람이 루르드의 기적으로 병이 나았다고 말했기 때문에
학교에서 쫓겨났다.
그의 저서 <인류의 비밀>이란 책이 출판되어 나왔을 때 뉴욕
타임즈 지는 캐럴 박사가 미신에 빠지지 않았으면 정신병자가
되었다고 비난하는 의사들의 편지를 실었다.
그러나 그는 미신에 빠진 것도 정신병자가 된 것도 아니었다.
그는 그의 적대자들이 아직 루르드에 관해 아무 것도 모르고
있을 때, 그곳을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기적으로 병을 고친
사람들을 병 고치기 전과 후에 직접 검진했을 뿐이다.
일반적으로 과학자들의 법칙은 "조사하고, 조사하고 또 조사
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루르드에 관한 것을
그들은 조사하기를 거부한다. 루르드에 관한한 과학자들은
철저히 비과학적인 태도를 취한다.
반종교적 지식인들에 대한 성모님의 도전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성모님은 마치 “루르드에 오라. 와서 직접 보라.”
고 외치시는 듯하다.그러나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이를 거부한다.
그와 같은 거부야 말로 그들 스스로가 스스로를 조소하는 행위
이며 현대의 반종교적 지식인들이 1858년대의 지식인들처럼
추종자를 얻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19세기 이래 위험한 지식인들의 반란은 성모님의 견제로
전세계에 번지지 못했거니와, 현대의 더욱 심한 반란
또한 성모님은 묵과하시지 않을 것이다.
육신의 병에 대한 루르드의 기적적인 치료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곳에서 일어나는 영혼의 치료이다. 루르드이 목욕탕이나 병원
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루르드 순례는 누구에게도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고 말한다.
자기 병을 고치려는 희망을 가지고 루르드에 간 병자들도 돌아올
때엔 자기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곤 한다.
<철폐의 사나이> 프레드.스나이트가 1936년 루르드를 순례할 때
사람들은 대단한 흥미를 가지고 그를 지켜 보았다. 그는 비록
병이 낫진 않았지만 돌아가면서 자기는 루르드에 와서
큰 위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 돌아가서 자기 딸을 벨라데따라고 이름 지었다.
그는 자기 자신을 완전히 하느님의 뜻에 바쳤다. 철폐를 한 불편한
몸을 병상에 의지하고 그는 이렇게 말했다. “하느님은 어떤 이유로
인해서 나로 하여금 고통을 당하게 하시는 것 같다. 나는 이것을
천국 가는 차표로 생각한다.”
프레드.스나이트 뿐만 아니라 병을 고치지 못하고 돌아가는 환자
들은 대부분이 그러하다. 그것은 그들에게 주시는 성모님의 선물
이다. 병이 없는 순례자들도 마찬가지다.
그곳을 방문하는 모든 순례자들은 영혼의 새로운 양식을 얻어
성모님을 더욱 공경하게 되며 예수님을 더욱 가까이하게 된다.
그러면 1858년에 성모님이 루르드에 열 아홉번이나 발현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명백하고 확실한 대답은
“사람의 영혼을 구하시기 위해서” 일 것이다.
성모님 목표는 언제나 구령이기 때문이다.
윗 내용은 돈.샤아끼 지음,오기선 역/『세기의 승리자』
에서 옮겼습니다.내용이 길어서 내일 하루더 이어가겠습니다.
"묵주기도와 십자가의 길 기도는 분리할 수 없다"
"복되신 성모님께서는 묵주기도에다 당신 성자의 고난을
묵상하는 십자가의 길을 합하여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평화와 행복한 가정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성모님께서는
"나는 네가 기도해 주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내 보호의 만또를 그들 위에 덮어 줄 것이며,가장 완고한
죄인들까지도 치유를 받을 것이다...
* 필립마리 버얼리 著『성서 말씀으로 된 묵주기도와 십자가의 길 기도를 매일 바쳐라』에서
환희의 신비 1단
나는 예수에게 인성을
주는 것에 "예하고 응답하였다.
제1처 예수님이 붙잡혀 사형선고 받으심
너희가 하느님의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나는
내 생명을 포기하는 것에 "예"하고 응답하였다.
환희의 신비 1단 : 마리아 예수를 잉태하심을 묵상합니다
나는 예수에게 인성을 주는 것에 "예"하고 응답하였다.
"성삼의 현존 안에 우리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나아와 무릎을 끓어라.
천사가 어머니께 나의 잉태를 알리는 소리에 경건하게 귀를 기울이고,
어머니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태중에 나를 잉태하시고 또 신비스럽게
너를 잉태하심에 사랑으로 '예'하고 응답하시는 마음에 참여하여라."
"내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예'하고 응답하고, 우리 아빠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내가 성령의 능력으로 네 안에서, 너와 함께,
너를 통하여 사는 기쁨을 주니, 너에게 감사한다."
귀하신 어머니 마리아여, 아빠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성령의 능력으로, 또 어머니의 순결하온 성심 안에서,
겸손과 충실로써 예수님이 되게 도와 주소서.
예수님의 마음, 눈과 귀, 손과 발, 예수님의 음성,
예수님의 연민, 예수님의 현존이 되게 도와 주소서."
"천사가 알려 줄 때, 나는 성령의 능력으로 내 태중에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하고자 '예'하고 응답했다."
"생명 자체인 나에게 생명을 주시려고, 내 거룩하신 어머니 마리아
께서 '예'하고 응답하심으로써, 당신 태중에 너를 신비스럽게 잉태
하심에도 '예'하고 응답하신 것이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요한 15,5). 나는 머리요 너희는
지체들이다. 그래서 어머니께서 내게 생명을, 당신의 인성을 주시는
데 '예'하고 응답하셨을 때, 우리는 어머니 태중에서 하나가 되었다.
내가 어머니 마리아의 태중에 잉태되고 또 네가 신비스럽게 잉태됨을
기쁘게 기념하는 동안, 나는 네 육신의 어머니가 너를 잉태하던 순간
과, 너를 배고 있었던 순간에, 너에게 필요했던 치유를 선사한다.
내게는 시공의 장벽이 없다. 나는 어제도 오늘도
영원히 너의 주 예수 그리스도다."
주의 기도 (하늘에 계신…)
1. 여섯째 달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
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루가 1,26-27] 성모송
2.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루가 1, 28. 42] 성모송
3.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루가 1, 29] 성모송
4.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루가 1, 30] 성모송
5.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루가 1, 31-32]] 성모송
6.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루가 1, 34-35]] 성모송
7.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루가 1, 35]] 성모송
8.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루가 1, 34-35]] 성모송
9.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루가 1, 36-37]] 성모송
10.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루가 1, 38]] 성모송
영광송
구원을 비는 기도 (예수여……)
† 십자가의 길 †
제 1처 : 예수께서 사형선고 받으심을 묵상합니다.
너희가 하느님의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나는 내 생명을 포기하는 것에 "예"하고 응답했다.
"빌라도는 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내어 주었다" [요한 19,16]
"십자가의 길 제 1처에 나와 함께 있어 다오. 나는 사형선고를 받는다.
나는 어머니의 '예'에 나의 '예를 일치시킨다. 네가 내 신적 생명을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내 생명을 포기하는 것에 '예"하고 응한다.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 나는 목숨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 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명령이다.”[요한 10, 18]
예수여, 겸손되이 감사드리며 기도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여, 주를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주의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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