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단순히 나쁜 소설일 뿐인가?" [박여향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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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이수 | 작성일2008-11-21 | 조회수382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하느님이시며 사람이신 분의 시(Poem of the Man-God)가 어떠한 책인지? 재확인 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가톨릭 사이트 EWTN 에 게제된 해설글을 재게제해 드립니다.
아래의 글은 몇몇 게시판 형제님들이 Mitch Pacwa 신부님 글을 공동 번역한 것으로, 미숙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하시고 좋게 봐주셨으면 하며, 읽으신 후 신앙상 영성 향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참고: | Article at EWTNhttp://www.ewtn.com/library/scriptur/valtorta.txt)
“사람이며 하느님이신 분의 시”는 단순히 나쁜 소설일뿐인가?
IS "THE POEM OF THE MAN-GOD" SIMPLY A BAD NOVEL?
By Mitch Pacwa 신부, 예수회
마리아 발토르타의 여러 권으로 구성된 예수님 생애에 관한 책은 경박스럽게 이단적 주장들이 내포되어있고 나쁜 풍미마저 풍기고 있다. 이 책의 진정성에 대한 요구는 로마에 의해 거부되었다.
“사람이며 하느님이신 분의 시”는 마리아 발토르타라는 이름의 한 병약한 이탈리아 여성이 1940년대에 쓴 예수님 생애에 관한 대화체 5권 분량의 책이다. 이 “시”는 4복음서에 나타나지 않은 예수님 생애의 상세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하고 있다. 이런 대화체 책들은 기원 후 2세기부터 쓰여져왔는데, 어떤 것들은 이단 영지주의자들이, 어떤 것들은 뉴에이지 영성가들과 신비술사가, 또 어떤 것들은 신심 깊은 기독교 신자들이 자신들의 글을 읽거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의 덕성을 북돋우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4복음서는 예수님이나 예수님 생애와 관련된 어느 누구의 전기도 기록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복음서들의 목적이 인간은 구원을 필요로 한다는 복음을 선포하기 위한 복음적이며 신학적인 데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수 세기 걸쳐, 예수님의 삶 중 “드러나지 않은 부분”은 추측의 대상이 되어왔다
“사람이며 하느님이신 분의 시”는 신약의 주제들에 대한 외전 문학 전통에 서있는 것으로, 발토르타는 “그녀 자신이 예수님과 마리아의 “비서”였으며 예수님의 생애에 관한 신적으로 영감 받은 진리들을 써내려왔다”고 주장했다. 교회는 이런 주장을 거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는 상당한 인기를, 특히 가톨릭신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왔다.
특히, 이 책 지지자들이 교황 한 명을 포함해 고위 성직자들이 이 책을 인준했다고 주장함으로서 이 책 인기가 더해가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그들의 말은 허무맹랑한 거짓말이었다. 실제 이 “시”는 1960년대 금서 목록 해지시 까지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다름아닌 이 문제에 대한 결정권자이신 신앙교리성의 라칭거 추기경이 “사람이며 하느님이신 분의 시”를 비호하는 주장들을 교회가 거부했음을 재천명하셨다.
“사람이며 하느님이신 분의 시”가 어떻게 세상에 나왔고, 이 책이 중요한 종교적 진리를 담고 있다는 견해가 어떻게 널리 받아 드려지게 되었는가?
이 “시”의 저자인 마리아 발토르다는 1897년 애석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가정에서 태어나, 전제적인 어머니로부터 정서적인 학대를 겪었다. 23살 땐 강도로부터 공격받아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 발토르다는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로 지냈으며, 1933년부터는 침대에서 일어날 수도 없는 지경이 되었다.
마리아(발토르다)는 1943년 성금요일부터 ‘구술’을 받기 시작했으며 1947년 그의 영적 지도자인 마리아의 종 수도회 소속 로무알드 미그리오리니,신부에게 10,000 페이지에 달하는 손으로 쓴 원고를 넘겨주었다. 미그리오리니신부는 이를 타자했고 같은 수도회 소속 콜라도 버티 신부는 이를 제본했다. 이후 버티 신부는 이 제본한 원고를 후에 추기경이 된 예수회 소속 오거스틴 베아 신부에게 가져다 주었다. 베아 추기경은 교황 비오 12세의 영적 지도자였다.
비오 교황께선 원고 전체를 읽으셨나? 아니면 일부만을 읽으셨나? 만일 일부만을 읽으셨다면 어느 부분일까? 발토르다 책의 카나다 배포 센터(CEDIVAL)에서 낸 광고에 의하면 베아 신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타자로 쳐진 마리아 발토르타 책의 많은 부분을 읽었다---성서 주석에 관한 한, 내가 검토한 부분에서 어떠한 오류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그(베아 신부)는 책의 일부만을 읽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느 부분?
1948년 2월 26일 3명의 신부 미그리오리니, 버티, 세친은 르오셀바토르 로마노지의 알현 일정에 실려있는대로 교황 비오12세를 사적으로 접견하였다. 알현 후 버티 신부는 성 베드로 광장에 서서 비오 교황의 말씀을 기억나는대로 써 내려갔다. 이 말씀들은 르오셀바토르에 인쇄되어 나오지 않했는대도 불구하고 버티 신부는 교황님이 아래와 같이 말씀했다고 말했다:
“이 책을 있는 그대로 출판하시오. 특이한 것이던 아니던 그 근원에 대해 의견을 달 필요가 없소. 누가 읽든 이해할 것이오. 우리는 수많은 현시와 계시에 관해 듣고 있소. 나는 이들 모두가 진정한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겠소, 그러나 그 중 일부는 진정한 것이라 말할 수 잇는 것이 있소.”
발토르타 책 카나다 배포센터는 이것을 “교황의 인준”으로, “교황이 손수 이들 저술들에 대해 최초의 판정을 내린 것으로 주장하였다. 발토르타 책 카나다 배포센터는 이런 주장을 책 표지 안에 붙였는데 정작 발행자는 인준표를 인쇄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책은 인준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황이 인준하신 것으로 확신하면서, 버티 신부는 이 책들을 바티칸 출판소로 들고갔다. 그러나 1949년 2명의 신앙교리성 심문관인 지오반니 페페 몬시놀과 버루티 신부는 이 “시”를 비난하면서 버티 신부에게 책의 모든 카피를 넘기고 이 책을 출판하지않겠다는 합의서에 서명하라고 명령했다. 버티 신부는 필사본을 발토르다에게 돌려주고 타자본만 넘겨주었다.
출판하지않겠다는 서명 약속에도 불구하고 1952년 버티 신부는 출판업자 에미리아노 피사니를 찾아갔다. 신앙교리성의 반대를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피사니는 1956년 이 책의 첫 권을 인쇄하였고 1959년 까지 매년 새 권을 찍어냈다.
4번째 권이 발행되었을 때, 1959년 12월 16일 신앙교리성은 이 “시”를 심사 후 비난하면서, 금서 목록에 포함되도록 제청했다. 요한 23세 교황은 금서 조치를 내리는 교령에 서명하고 공포토록 명령했다. 르오셀바토르 로마노지는 1960년 1월6일 이 같은 제재 조치를 또 “이를 설명하기 위해 1면에 “심히 허구화된 예수님의 삶”이라는 기사와 함께 게재 인쇄하였다.
(르오셀바토레 오마노) 기사는 “사람이시며 하느님이신 분의 시”가 교회법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이 책이 종교 문제만을 다루었지만, 큰 분량의 이 책은 교회법 1385, 1항 2번이 요구하는 “교황청 발행 인허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두 번째, 이 시에 나오는 예수님과 성모님의 장황한 말씀들은 예수님을 “겸손하시고 자제력이 많은 분으로 묘사한 복음사가들의 표현과 확연히 대조된다; 예수님의 말씀은 간결하고 예리하셨던 것이다.” 발토르타는 자신이 허구화한 역사에서 예수님을 “수다쟁이로, 자신을 메시아나 하느님의 아들로 늘상 선포하려는 분으로”, 또는 신학을 현대적 언어로 가르치는 분 처럼”만들고 있다. (이 시에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는 현대 마리아 신학의 선전자처럼 말씀하고 계신다.
셋째, 이 시의 “몇몇 구절들은 빌라도 앞에서의 천박한 춤 묘사에서 보듯이(이 책 5권 78페이지) 외설스럽기까지 하다.” 이 책에는 “역사적, 지리적, 기타 여러면에서 거짓된 점들이 많다.” 예를 들어 예수님께서 나사 드라이버를 사용하셨다는 표현이 있는데( 이 책 1권 195와 223 페이지) 어떻게 나사가 발명되기 수십세기 전에 예수님께서 그 도구를 사용하셨다는 말인가?
신학적인 오류 역시 있다. 이 책 1권 30 페이지에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는 구절이 나온다: “뱀이 육감적으로 이브를 “포옹하자”이브는 육욕이 일어나는 유혹을 느꼈다. 이브가 “먼저 스스로 죄를 짓기 시작하여,”동반자인 아담과 함께 죄스런 행위를 마쳤다.”문선명이와 마리아 발토르타는 인류 최초의 죄가 성적 죄라 주장할지 모르지만 성경은 그렇지않다.
이 책 1권 7 페이지에도 다음과 같은 기묘한 주장이 있다:”마리아는 성부로부터 태어난 ‘두번째 분’이라 불릴 수 있다---.” 이 표현에 대한 그녀의 설명은 애매모호해 이단설이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증거의 꼬투리 잡힘을 피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단순히 타당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마리아론을 수립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기본적 느낌을 지우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마리아에 관한 또 다른 이상하고 부정확한 언급은(4권 240 페이지) 마리아는 “교계 서열면에서 베드로 다음의 2인자”라는 구절이다---“성모님은 성스러움에 있어서 성 베드로를 초월한다. 그러나 교계서열에 있어선 그렇지 않으시고 성 베드로 다음이시다.”
더 나아가, 발토르따는 소설을 쓰고자함이 아니었다 주장하며, 자신을 예수님과 성모님의 “비서”로 칭했다, 그리하여 이 소설 모든 부분에서 ‘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또는 성모님이 말씀하신다—‘는 말로 도배하고 있다. 교회는 이 같은 계시와 관계되는 주장을 매우 심각하게 간주하는데, 이유는 참으로 성령으로부터 기인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렇치않는 것은 무엇인지를 식별하는 것이 교회가 하느님으로부터 부여 받은 책무이기 때문이다. 발토르타의 경우, 교회는 신적 영감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판정했다.
마지막으로 “사람이며 하느님이신 분의 시”는 불순종 때문에 제재를 받았다. 합당한 권한을 지닌 교회는 발토르타의 작품의 인쇄를 금지했던 것이다.
요한 23세의 이 책에 대한 제재 재가로 “사람이며 하느님이신 분의 시” 문제는 종지부를 찍었어야 했었으나 실제론 그렇지 않았다. 출판업자들이 10권에 달하는 이 책을 재판 발행했으며, 이에 대해 교회는 1961년 12월 1일 르오셀바토르 로마노 지의 1면 기사를 통해 유죄 선언했다. 두 번째 인쇄된 이 이태리판 책은 나중에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그리고 영어로 번역되었다.
발토르타 책 카나다 배포센터(CEDIVAL)들은 “교회내의 현대주의자들”이----은밀히 그녀의 원고를 탈취하여 파쇄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단언하며, “이 책에 대한 직접적인 문서 조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 책의 “적들”로 신앙교리성 심문관인 페페 몬시놀과 베루티 추기경을 포함시켰다.
본인은(Mitch Pacwa 신부) CEDIVAL 책임자 레오 브로듀어 교수에게 페페 몬시놀과 베루티 추기경이 현대주의 이단설을 지니고 있다는 무슨 증거라도 있는지 문의 했으나 증거를 대지 못했다. 그는 “사람이며 하느님이신 분의 시”는 교회를 도와 현대주의라는 끔찍한 이단과 싸우고자 하기 때문에 (이 시에 적대적인 이들 2명을 현대주의자로 추정했다. “이 시의 적대자들이 현대주의자들이라면, 페페 몬시놀과 베루티 추기경 역시 현대주의자들임이 틀림없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이 같은 그들의 단언은 받아드릴 수 없는 것이다. 현대주의든 그외 어떤 것이든 입증 없이 이단이라 죄를 뒤집어 쒸우는 것은 중상에 다름이 없다.
현 신앙교리성성(이전에 이 시에 대한 제재 조치를 내렸던 바로 그 교황청 기관) 수장이신 요셉 라칭거 추기경은 1985년 시리 추기경에게 “이 시”에 대한 제재 조치에 대해 다음과 같이 통지해 주었다:
금서 목록 해제 후 일부 사람들이 이 책의 인쇄와 보급이 허락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들은 (1966년 6월 15일)르오쌀바토레 로마노에 게제된 다음과 같은 사실, 즉 “금서 목록은 해제에도 불구하고 그 도덕적 힘을 계속 보유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한다.”
좀 더 최근(1993년 4월 17일), 그(라칭거 추기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사람이며 하느님이신 분의 시”라는 작품에 언급된 ‘환시’와 ‘받아쓰기’는 저자가 자신만의 방식대로 예수님의 삶을 구술하기 위해 사용한 단순한 문학적 형식일 뿐 본질적으로 초자연적인 것으로 간주될 수 없다.”
“사람이며 하느님이신 분의 시”를 아주 후하게 평가해도, 이 책은 나쁜 소설에 불과하다. 이 같은 사실을 르오쎌바토르 로마노지의 제목은 다음과 같이 요약하여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예수님의 삶을 심하게 허구화하고 있다.”
가장 좋지 않게 평가한다면, 이 “시”는 아주 심각하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이 “시”가 자신들의 신앙에 혹은 성경 읽기 복귀에 도움을 준다고 주장하지만, 이들의 행위는 이 “시”의 독서와 관련하여 교회가 내린 결정에 여전히 불복종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교회의 권위와 지혜에 대한 이 같은 불복종이 이 같은 험난한 시기에 교회를 쇄신하는데 무슨 도움이 될 수 있겠는가?
교회의 부정적인 비판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가톨릭 신자들이 이 “시”읽기를 고집한다면, 본인(Mitch Pacwa 신부)은 이들에게 다음의 세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이 “시”를 한 시간 읽었다면 성서를 세시간 읽어라. 교회는 성서야말로 성령에 의해 영감된 하느님의 말씀임을 보장하고 있다. 교회는 “사람이며 하느님이신 분의 시”를 졸속하게 만들어진 인간적 작품으로 판정했다. 둘째, 성서 외에 믿음성 있는 가톨릭 신학 책을 읽어라. 지.케이. 체스터톤이나 프랭크 시드, 쉰 대주교의 “예수의 삶” 기타 많은 여러 책들은 이 같은 책 독서를 시작함에 있어 아주 좋은 책들이다. 셋째, 기도 생활을 계속 열심히 하여라. 미사와 성체 헌양을 통해 그리스도 예수, 우리의 주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특별히 묵주 기도를 통해 우리의 복되신 어머니 마리아께 가까이 다가가라.
양들이 좋지 않은 목초지를 고집한다면, 해독제라도 먹게 할 수 밖에 없다.
이 기사는 “새로운 계약”1994판에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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