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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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작은 요한아(마리아 발또르따 애칭), 많은 사람이 네가 보는 것을 보고 싶어하겠지만, 때가 되기전에 영원하신 주님을 알고, 그분의 이 세상 생애를 아는 은혜를 받는 것은 주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들뿐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중에서]
[최후의 만찬실의 묘사와 최후의 만찬 전에 어머니를 하직함]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중에서 부분 발췌 (마리아 발또르따) / 교황청 신앙교리성성 출판허가]
나(마리아 발또르따)는 과월절 음식을 먹기로 되어 있는 만찬실을 본다.
나는 그 방을 똑똑히 본다. 벽의 까칠까칠함과 방바닥이 갈라진 것을 모두 셀 수 있을 것이다. 그 방은 아주 정사각형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장방형도 아니다. 벽의 긴 쪽과 짧은 쪽 사이에는 많아야 1미터 또는 그보다 약간 더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고 천장은 낮다. 아마 천장이 넓은데 높이가 어울리지 않아서 그렇게 보이나보다. 천장은 약간 둥그스럼하다.
양쪽의 짧은 벽에는 바깥 쪽으로 향한 넓고 낮은 창이 둘 있다. 그 창들에는 덧창이 달려 있고 그것이 꽉 닫혀 있기 때문에 창들이 어디로 나 있는지, 안마당 쪽으로 나 있는지 길 쪽으로 나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덧창은 쇠 빗장으로 꼭 끼여 있다. 방바닥은 정사각형의 넓은 테라코타 벽돌로 되어 있고 오래 되어서 퇴색하였다. 천장 한가운데에는 화구(火口)가 여러 개 달린 기름 쓰는 등이 매달려 있다. 긴쪽 벽중 하나에는 뚫린 데가 하나도 없다. 반대로 한 쪽에는 구석에 작은 문이 하나 있는데, 끝에 1평방미터 되는 층계참이 있는 난간 없는 여섯 단의 계단으로 해서 그 문에 가게 되어 있다. 이 층계참에는 벽쪽으로 다른 디딤판 하나가 또 있다.
벽은 그저 흰 빛깔을 칠하였을 뿐, 장식물도 없고, 가장자리 장식도 없다. 방 한가운데에는 너비에 비하여 대단히 긴 장방형의 식탁이 긴쪽 벽과 평행으로 놓여 있는데, 아주 흔한 나무로 만든 식탁이다. 긴쪽 벽돌에 대서 의자 역할을 할 것들이 있다. 짧은 쪽 벽돌 가까이에, 한 쪽에는 창문 아래 궤 같은 것이 있고 그 위에는 물그릇들과 항아리들이 있으며, 다른 창문 아래에는 낮고 긴 찬장이 있는데, 지금은 그 위에 아무것도 없다.
이것은 과월절 음식을 먹을 방을 묘사한 것이다.
나는 이 방을 하루 종일 똑똑히 보았다. 그래서 층계의 단을 셀 수가 있었고 자세한 것을 모두 살펴볼 수가 있었다. 그런 다음 밤이 된 지금 내 예수님은 나를 데리고 가셔서 나머지를 주시하게 하신다.
나는 이 방에서 단이 여섯 있는 작은 층계로 해서 침침한 현관으로 가게 된다는 것을 알았는데, 그 현관문은 내 쪽에서 보아 왼쪽에 있는 넓고 낮고 대단히 육중하며 못과 철판으로 보강한 대문으로 해서 행길로 통한다. 만찬실에서 현관 쪽으로 나가는 작은 문 맞은 편에는 작은 문이 또 하나 있는데, 그 문으로는 덜 넓은 다른 방으로 들어가게 된다. 만찬실은 집의 나머지 부분에 대한 지면과 행길과의 높낮이를 고르지 않게 하는 것을 이용한 것 같고, 지하층 같기도 하고 반 지하 포도주 창고 같기도 한 것을 청소하고 정리해 놓은 것 같다. 그러나 여전히 땅 밑으로 1미터 남짓 꺼져 있는데, 아마 방을 더 높게 하여 넓이와 균형이 잡히게 하려고 그렇게 한 모양이다.
내가 지금 보는 방에는 마리아가 다른 여자들과 함께 계신다. 막달레나와 야보고와 유다와 시몬의 어머니 마리아(알패오의 마리아)를 알아 보겠다. 그 여자들이 겉옷을 벗는 것을 보면 요한에게 인도되어 지금 막 온 모양이다.
마리아는 파란 옷을, 매우 짙은 청록빛 옷을 입고 계시다. 머리에는 흰 베일을 쓰고 계신데, 머리까지 덮는 겉옷을 벗을 때에야 그것이 보인다. 그분의 얼굴에는 생기가 없다. 나이가 들어 보인다. 비록 부드럽게 웃고 계시지만 매우 서글퍼하시고 매우 창백하시다. 그분의 움직임까지도 생각에 잠긴 사람의 몸놀림같이 지치고 부자유스럽다.
벙싯 열린 문틈으로 집주인이 현관과 만찬실을 왔다 갔다 하며 기름 램프의 나머지 화구(火口)에 불을 붙여 방을 완전히 밝히는 것이 보인다. 그런 다음 가서 행길로 난 문을 여니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들어오신다. 밤 어두움이 높은 집들 사이에 있는 좁은 길에 내려 덮이는 것을 보니 저녁이라는 것을 알겠다. 예수께서는 사도들을 모두 데리고 오신다.
예수께서는 늘 하시는 것과 같은 말로 주인에게 인사하신다. “평화가 이 집에 있기를.” 그리고 사도들은 만찬실로 내려가는데, 예수께서는 마리아가 계시는 방으로 들어가신다.
경건한 여자들은 매우 공손하게 인사를 드리고 어머니와 아들을 마음 놓고 계시게 하려고 문을 닫고 나간다.
예수께서는 어머니를 껴안으시고 이마에 입맞추신다. 마리아는 우선 아들의 손에 입맞추시고, 그 다음에는 오른 뺨에 입맞추신다. 예수께서는 마리아를 앉게 하시고 당신도 어머니 곁에 있는 등없는 의자에 앉으신다. 예수께서는 어머니의 손을 잡아 앉히시고 어머니가 앉아 계실 때에도 계속 손을 잡고 계신다.
예수께서도 비록 웃으려고 애쓰시지만 골똘하게 생각에 잠겨 계시고 침울하시다. 마리아는 몹시 불안하게 아들의 얼굴 표정을 살피신다. 은총과 사랑으로 이제 시간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가엾은 어머니! 그분의 얼굴이 고통스럽게 찌푸려지고 눈은 어떤 무서운 고통에 대한 내적 환상으로 커진다. 그러나 마리아는 고통을 요란스럽게 나타내지는 않으신다. 어머니도 당신께 말씀하시는 아들과 같이 위엄있으시다. 예수께서는 어머니께 인사를 하고 기도를 드려 달라고 부탁하신다.
“어머니, 저는 어머니한테서 힘과 위로를 받으려고 왔습니다. 어머니, 저는 고통 때문에 어머니의 마음이 필요하고 힘을 얻기 위해서 어머니의 품이 필요한 어린 아이와 같습니다. 이 시간에 저는 다시 전의 어머니의 어린 예수가 되었습니다. 어머니, 저는 스승이 아니고, 제가 어렸을 때 나자렛에서와 같이, 사생활을 끝내기 전 나사렛에서와 같이 오직 어머니의 아들일 뿐입니다. 제게는 어머니 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 사람들은 어머니의 예수의 의리있는 친구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선을 행하는데에도 용맹하지 못합니다. 오직 악한 사람들만이 악을 행하는 데에 꾸준하고 강할 줄을 압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제게 충실하시고, 이 시간에는 어머니께서 제 힘입니다. 저를 많이 혹은 적게 사랑하는 사람들 가운데 이 시간에 기도를 드릴 줄 아는 사람은 어머니 밖에 없습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기도로 제 힘을 돋구어 주십시오. 기도하고 이해하십시오. 다른 사람들은 제가 그 많은 일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동안 축제나 죄에 대한 생각에 골몰해 있습니다. 이 시간 후에 많은 것이 죽을 것입니다. 이것들 가운데 그들의 인간성은 죽을 것이고, 그래서 스스로 멸망해서 어떤 힘도 최소한 뉘우침으로라도 이끌어 올 수 없는 그 사람만 빼놓고는 모두가 제게 어울리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 당장은 제 승리가 이보다 더 가까운 때가 일찍이 없었다고 믿으면서 기뻐하는데, 저는 곧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아직 깨닫지 못하는 무의식적인 사람들입니다. 며칠 전에 들은 호산나 소리에 그들은 취해 있습니다. 어머니, 저는 이 시간을 위해서 왔고, 초자연적으로는 이 시간이 오는 것을 기쁘게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 자아(自我)는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이 쓴 잔이 배반, 부인, 잔인, 하느님께 대한 모독의 말, 버림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 제 힘을 돋구어 주세요. 만민이 기다리는 사람을 하느님의 성령에 의해서 세상에 주시려고 어머니의 기도로 하느님의 성령을 어머니께로 끌어오신 때와 같이, 지금은 제가 이 세상에 온 목적을 완수할 수 있도록 그 힘을 어머니의 아들에게 끌어와 주십시오. 어머니, 안녕히 계세요. 어머니, 아버지의 이름으로 제게 강복을 주십시오. 그리고 모든 사람을 용서하세요. 함께 용서하십시다. 우리를 몹시 괴롭히는 사람들을 지금부터 용서하십시다.”
말씀하시면서 예수께서는 어머니의 발 아래로 미끄러지듯이 무릎을 꿇고 허리를 껴안고 쳐다 보신다.
마리아는 마음 속으로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기 위하여 얼굴을 약간 들고서 비명을 지르지 않고 우신다. 눈물이 창백한 뺨을 흘러내려 가슴과 예수의 머리에 떨어지는데, 마침내 마리아는 예수를 가슴에 꼭 껴안으신다. 그런 다음 마리아는 마치 강복을 주려는 것처럼 예수의 머리에 손을 얹으신다. 그런 다음 몸을 기울여 예수의 머리칼에 입을 맞추시고 쓰다듬고 예수의 어깨와 팔을 쓰다듬으시며, 예수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아 당신에게로 돌리시고 가슴에 꼭 껴안으신다. 마리아는 눈물을 흘리며 다시 한번 예수의 이마와 뺨과 고통스러운 눈에 입맞추시고, 그 지쳐빠진 가엾은 머리를 어린 아이이기나 한 것처럼 조용히 흔드신다. 그것은 마치 마구간에서 새로 나신 하느님이신 아들을 흔들어 주는 것을 내가 본 것과 같은 광경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노래를 부르시지 않는다. 마리아는 그저 “아들아! 아들아! 예수야! 예수야!” 하고만 말씀하신다. 그러나 어떻게나 애절한 목소리로 부르시는지 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
그런 다음 예수께서는 다시 일어나신다. 예수께서는 겉옷을 가다듬으시고, 아직 울고 계시는 어머니 앞에 서 계시며, 이번에는 당신이 어머니에게 강복하신다. 그리고는 문 쪽으로 향해 가신다. 그러다가 나가시기 전에 “어머니, 제 과월절 음식을 먹기 전에 또 오겠습니다. 저를 기다리시는 동안 기도드리십시오” 하고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나가신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중에서 부분 발췌 (마리아 발또르따) / 교황청 신앙교리성성 출판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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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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