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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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08-11-26 | 조회수563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2008년 11월 26일 수요일 [(녹)연중 제34주간 수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2ㄴ-1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13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14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15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17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8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조윤호 요셉 성인은 조화서 베드로 성인의 아들입니다. 병인박해가 일어났을 때 그는 신혼이라 부인과 함께 부친의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포졸들이 아버지를 심문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즉시 달려갑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아들에게 피할 것을 당부합니다. 하지만 요셉은 외칩니다. “아버지, 어디로 가란 말씀이십니까? 저도 잡혀가는 것이 소원입니다. 제 믿음이 헛되지 않게 잡혀가는 것을 허락해 주십시오.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포졸들은 부자를 함께 데려갑니다. 전주 감영에서 두 사람은 혹독한 심문과 가혹한 형벌을 받지만 서로 격려하며 신앙을 지켜 냅니다. 마침내 아버지가 먼저 사형장으로 끌려갑니다. 그는 아들에게 말합니다. “마음을 변치 마라. 언제나 진리대로 답해라. 네 마음이 변할까 봐 두렵구나.” 아들은 맑은 눈으로 답합니다. “저에 대해선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늘에서 아버님을 뵙겠습니다.” 순교를 각오한 답변이었습니다. 조윤호 성인은 엄청난 매를 맞고 참수형을 받고 순교합니다. 그의 나이는 19세였습니다.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오늘 복음의 말씀입니다. 박해는 옛날에만 있는 사건이 아닙니다. 믿음의 장애물을 느끼고 있다면 조윤호 성인의 짧은 생애를 묵상하며 용기를 되찾아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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