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간적인 성전'은 헐어 버리십시오. [거짓 사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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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이수 | 작성일2008-11-26 | 조회수477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예수님께서도 인간이셨기에 가장 인간답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사랑이 있었지요. 자기와 맞지 않는다고 보던 율법학자들, 바리사이들, 등등 그들만이 예수님의 행동을 보며 능멸했습니다. "성전을 헐어라, 내가 사흘만에 짓겠다" ... 하신 말씀은 그들이 바라보는 시각에서 돌아서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가장 그들의 인간적인 방식으로 예수님을 능멸하고 있었습니다. '인간 존중의 결여'는 다름이 아닌 바로 그들이었던 것입니다.
펠리칸도 자기 새끼들이 먹을게 없다면 어미 펠리칸이 자기 부리로 자기 살을 쪼아 피를 내어 그것으로 새끼들을 먹여 살린다고 합니다. 황중호신부님께서 자기 살을 쪼아 자기 피를 내어 어린 새끼들을 먹게 했으니 저는 눈물이 납니다.
황중호 (petrus17) (2008/11/26) : 전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요.... 만약 루도비꼬 성인께서 정유경님의 집에 방문하신다면... 정유경님의 아버지께 잘한다고 하실까요? ===> '인간 존중의 결여'는 다름이 아닌 바로 그들이었던 것입니다. 신부님께서는 예수님께서 하신 그대로 입니다. <자유게시판 127535번 '뉘우칠 줄도 아세요'. 황중호 신부님 글의 댓글 흐름 중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 바리사이들 등등이 바라보던 그런 '인간적인 성전'을 헐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느님의 성전'은 거짓된 것을 버리라는 혹독한 사랑이었고요. 누가 참으로 '인간 결여' 이었습니까 ? 겉으로만 보려고 하는 그런 '인간적인 성전(인간적인 거룩, 자애)'은 헐어 버리십시오.
사람은 '하느님의 성전' (하느님적인 사랑, 자애, 거룩)을 사흘만에 다시 세워야 합니다. 그 성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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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기도'를 우리 것으로 삼기 전에 우리의 마음에서 '이 세상'의 그릇된 생각들을 겸손되이 정화시켜야 한다. 겸손해야 우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아버지를 아는 이가 없습니다" (마태오 복음서 11장) 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는 [ 마음의 정화 ] 이다. 우리의 개인적이고 문화적인 역사 안에서 형성되어 온 것들을 하느님과 인간간의 관계에서 올바르게 정화시켜야 한다. 그리하여 성부께 기도하는 것은 성자께서 계시해 주신 '계시는 바로 그분' 곧 하느님의 신비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기도 중에 (말씀에 귀 기울임과 말씀에 따름) 가장 흔하면서도 매우 은밀한 유혹에 직면하게 된다. 이 유혹은 공공연한 불신 보다는 오히려 구체적인 어떤 것을 더 좋아(경청)하는 데에서 드러난다. 구체적인 삶 속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성향과 문화적인 상태 아래에서 자신의 실존적인 문제에만 온 정신과 생각으로 집착하는 것들에서 유혹은 초래되는 것이다. 이는 자기 신앙의 부족에서 비롯되고 아직 우리가 겸손한 마음을 가지지 못했다는 사실에서 나타난다. 마음의 정화 보다는 기도를 통한 어떤 혜택을 바라는 현실이 우선하여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따르지 않는다" (마태복음서 26, 41)와 같은 처지에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출처 : 가톨릭교회교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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