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겨울나무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27 조회수585 추천수3 반대(0) 신고
           
           
          
          "겨울나무(3)" 
          

          아담은 걸어오지 못하여 이름 짓지 못한 너를 보고 있을 거야 소리 낼 수 없어 바람 대신 노래 부르고 비대신 울어도 달이 전하는 산 넘어 꿈이랑 별이 전하는 강 건너 사랑이랑 곱게 예쁘게 숨겨 놓았다가 눈 뜨는 날 뜨거워진 가슴 참고 참았던 속마음으로 한꺼번에 적출(赤出) 하는 마디마디 숨을 토(吐)할제 시험 당하는 인내라니 무심히 눈 옷 입히는 하늘 안고 구름 베고 누웠어라 해 부끄러워 음지로 발 뻗는 고진감래(苦盡甘來)라 했던가 남겨진 그늘 임 향한 한 마음 널 닮으려 서 있네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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