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미리읽는 주일복음/대림 제1주일/아름다운 기다림이 있습니다.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28 조회수597 추천수2 반대(0) 신고

 

 

    대림1주 마르.13,33-37 집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 깨어 있어라. 사랑하는 예수님, 대림(待臨)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기다림의 계절입니다. 아름다운 기다림이 있습니다. 집 떠난 아들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리는 어머니는 아름답습니다. 따뜻한 저녁상을 준비하고 남편의 귀가를 기다리는 아내는 아름답습니다. 군인 간 애인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여인은 아름답습니다. 몸과 마음을 조심하며 새 생명이 태어나기를 기다리는 잉태(孕胎)한 여인은 아름답습니다. 나그네 인생 길에서 다가올 죽음을 기다리며 하나 둘 삶을 정리하는 노인은 아름답습니다. 벌과 나비를 기다리며 향기로운 꿀과 아름다움 꽃잎을 준비한 꽃들은 아름답습니다. 푸르고 무성한 잎 사이에 영근 열매들을 감추고 가을이 오기를 기다리는 과실나무들은 아름답습니다. 황금물결 출렁이며 농부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벼들은 아름답습니다. 화사하게 물든 단풍잎으로 아름답게 치장하고 겨울 맞을 채비를 하는 나무는 아름답습니다. 하늘을 향해서 가지들을 펼치고 따듯한 봄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느티나무는 아름답습니다. 예수님, 우리는 당신 재림의 시간을 알지 못합니다. 내일 우리 운명이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지언정 지금 솔로몬보다 더 화려하게 차려 입고 아름다움을 뽐내는 들꽃처럼(마태6,29)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기다림은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기다림은 아름답습니다. 새봄을 기다리는 느티나무처럼 당신의 오심을 기다리겠습니다.(一明) [말씀편집 : 두올묵상 자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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