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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있을 때 잘 해!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29 조회수635 추천수3 반대(0) 신고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루카 21:36)
 
 한 청년이 군(軍) 병원에서 다리를 잃고 죽어 가고 있었다.
링컨 대통령이 지나가다가 우연히 그를 보고 그 청년의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라고 했다.
그 청년이 받아 쓰기를 끝낸 후에 링컨 대통령이 추신(追伸)을 썼다.
“이 편지를 아브라함 링컨이 보냅니다.”
그 청년이 추신을 읽고는 링컨을 쳐다보면서 물었다.
“당신이 링컨 대통령입니까?” 링컨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내가 더 도와줄 것은 없소?”
청년은 꺼져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추측하건대 아마 곧 대통령께서 내 손을 잡고 마지막 고별인사를 하시게 될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는
“아무도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고 했다.
우리는 세상이란 강물 속에 발을 담그고 살고 있지만
한 번도 같은 강물에 발을 담그지 못한다.
모든 것은 흘러간다.
아무것도 머물지 않는다
.
모든 것은 사라진다
.
아무것도 고정되어 있지 않다.
아무것도 나를 위하여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런데도사람들은 무엇이든 소유하려고만 한다.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 귀를 즐겁게 해주는 것,
입을 즐겁게 해주는 것,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면
무엇이든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소유한다는 것은 머물러 있음을 뜻한다.
아니 억지로 머물게 함을 뜻한다.
모든 사물이 어느 한 사람만의 소유가 아닐 때
그것이 살아 숨쉬는 것을 느끼게 되고 그것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게 된다.
 
 어느 날 페르시아의 왕이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만드는 물건을 가져오라고 명했다.
신하들은 밤새 모여 앉아 토론한 끝에 마침내 반지 하나를 왕에게 바쳤다.
왕은 반지에 적힌 글귀를 보고 파안대소하면서 좋아했다.
반지에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쓰여 있었다.
 
“있을 때 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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