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동안
애절함과 기쁨을 동시에 지닐 수 있습니다.
기다림이 곧 만남이며 그러기에 완성입니다.
어린 시절 소풍가기 전날
잠 못 이루는 아이처럼,
기다림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우리는 잊고 살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내가 기다려서 그분이 오시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오시기를 기다려서
나에게 오실 것입니다.
그러기에 만남은 당신의 기쁨이며 저의 영광입니다.
만남이 기쁨이 되기 위해서는 기다려야 하고
그 기쁨을 기다리다보면,
기다릴 수 있다는 사실이
곧 기쁨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