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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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08-12-05 | 조회수712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2008년 12월 5일 금요일[(자)대림 제1주간 금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예수님을 믿는 눈먼 사람 둘의 눈이 열렸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7-31 그때에 27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는데 눈먼 사람 둘이 따라오면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28 예수님께서 집 안으로 들어가시자 그 눈먼 이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예, 주님!” 하고 대답하였다. 29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며 이르셨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30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이 일을 알지 못하게 조심하여라.” 하고 단단히 이르셨다. 31 그러나 그들은 나가서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그 지방에 두루 퍼뜨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성경에는 눈먼 이들이 눈을 뜨는 기적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그들은 간절히 애원합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심정을 아셨기에 늘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복음의 가르침은 단순합니다. 눈먼 이들처럼 애절한 마음으로 다가가면 누구라도 ‘보고 듣고 깨달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느냐?” 예수님께서는 눈먼 이들에게 질문하십니다. 그들을 시험하기 위한 질문은 아닙니다. 확신을 주시기 위한 말씀이었습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자신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주시기 위해 질문하셨던 것입니다. 눈먼 이들은 “예, 주님!” 하고 짧게 답합니다. 긴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마음을 읽고 계시는 분 앞에서 애원도 호소도 이제는 소용없음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마음을 비우고 기다립니다. 은총이 온몸을 휘감는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 순간 그들은 눈을 뜹니다. 기적을 체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지요? 그것이 무엇이든, 복음의 눈먼 이들처럼 ‘애절한 마음’으로 청하고 ‘단순한 마음’으로 기도한다면, 주님께서는 우리의 눈과 마음도 반드시 열어 주실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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