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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33일 봉헌-6일,그리스도 안에서의 변화/티없으신 성심께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05 조회수718 추천수3 반대(0) 신고
 

 
              

인간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기 위해 오신 그리스도를 
우리가 점점 더 잘 알게 되고 더욱 충실히 따르고자 한다면 
우리는 점차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되어 갈 것이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에 의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를 위한 우리의 영적 사정과 성장에 대해 
마리아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2. 독서 :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1) 요한 복음 15, 1-17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4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
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6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7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8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12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13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4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15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내가 내 아버지
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16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17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것이다 




1) 베드로 1서 13-19

13  그러므로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14  이제는 순종하는 자녀로서, 전에 무지하던 때의 욕망에 따라 살지 말고,

15  여러분을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16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7  그리고 여러분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각자의 행실대로 심판하시는 분을 
아버지라 부르고 있으니,나그네살이를 하는 동안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지내십시오. 

18  여러분도 알다시피, 여러분은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헛된 생활 방식
에서 해방되었는데, 은이나 금처럼 없어질 물건으로 그리된 것이 아니라, 

19  흠 없고 티 없는 어린양 같으신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로 그리된 것입니다. 


2) 참된 신심 218-221항 : 

  218. 만일 그대가 이 신심에 충실함으로써 생명의 나무인 마리아가 우리 영혼
안에서 잘 가꾸어지면, 마리아는 제 때에 훌륭한 열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낳으실 것이다.

나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그리스도를 찾는 신심 깊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선생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루가 5,5)라고 자주 말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우리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들은 많이 노력했으나
그리스도의 모습이 너무나 약하다. 그러나 마리아의 티없이 깨끗한 길을 걷고
내가 가르치는 이 신심을 충실히 실천하면 한낮에 힘들이지 않고 거룩한 장소
에서 일할 수 있을 것이다.

죄의 그림자조차 없는 마리아에게는 어두운 밤이란 있을 수 없다. 마리아는 
성스러운 지성소이다. 그곳에서 성인들이 이루어지고 형성된다.

  219. 내가, 성인들이 마리아라는 거푸집에서 형성된다고 말하는 것에 유의
하기 바란다. 망치와 끌을 가지고 석상을 조각하는 것과 녹인 쇳물을 거푸집
에 부어서 형태를 만드는 것과는 큰차이가 있다.

전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후자는 적은 노력과 시간만으로도 
충분하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마리아님, 당신은 하느님의 주형이라 불러 
마땅합니다" 라며 마리아를 "하느님의 주형"이라고 부른다.

이 하느님의 주형 속에 넣어진 사람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가지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형태를 가지시게 된다. 그 사람은 빠른 
시간안에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하느님의 형상을 입게 된다. 그것은 하느님
을 형성한 똑같은 주형 안에 넣어지기 때문이다.

  220. 이 신심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 자신 안에나 
다른 사람 안에 형성하려고 하는 영신 지도자나 신심 깊은 사람들은 자신의 
기술과 능력과 노력으로만 단단한 돌이나 거친 나무토막을 망치로 무수히 
두들겨대고 칼로 깍아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만들어보겠다는 조각가들과 
아주 적절하게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고 혹은 서투른 솜씨로 
인해서 그리스도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데 성공하지 못한다. 

그와 반대로 내가 제시하는 이 은총의 비밀을 택하는 사람들은 하느님으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형성되신 마리아라는 아름다운 주형을 
발견하고는 자신의 능력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그 주형의 우수성에만 의지하
여 마리아 안에서 그대로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되기 위하여 마리아 
안으로 뛰어들어 사라져버린다.

  221. 아! 이것은 얼마나 아름답고 훌륭한 비유인가? 그러나 누가 감히 이를 
완전히 이해하겠는가? 친애하는 형제여, 마리아 신심가인 그대가 이것을 
깨닫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그러나 녹아서 액체가 된 것만이 주형에 부어 넣어진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즉 쇠가 불에 녹아 액체가 되는 것처럼,마리아 안에서 새로운 아담
이 형성되려면 그대 안에서 낡은 아담을 녹여버려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2) 준주성범 제3권 5장 1-4항 : 

   1. 제자의 말 : 하늘에 계신 성부여, 저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시여,
가난한 저를 생각해주시니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인자하신 아버지시며 모든 
위로의 근원이 되시는 하느님으로서" (2고린 1,3) 부당한 죄인인 저를 여러
가지로 위로해주시고 어떤 때에 친히 위로해주시니 감사하나이다.

당신 떻?성자와 안위하시는 성령과 더불어 세세에 당신을 찬미하고 끝없이
당신의 영광을 노래하리이다. 오! 주 하느님이시여, 저를 사랑하시는 거룩하
신 분이여, 당신이 제 마음에 이르시게 되면 저의 모든 내장은 즐겨 뛰리이다.

"주님의 저의 영광, 제 마음의 기쁨, 저의 희망, 어려움을 당할 적마다 저의
피난처" (시편 3,3; 119,111; 59,16)로소이다.

  2. 그러나 저는 아직도 사랑에 연약한 자요, 덕행이 변변치 못한 자이오니,
주님의 격려를 받고 주님의 위로를 받을 필요를 느끼나이다. 그러므로 저를 
자주 찾아주시고 거룩한 훈계로써 저를 지도해주소서.

악한 사욕에서 저를 구해주시고 제 마음의 모든 절제 없는 정을 없애주소서. 
그리하여 제 안의 병을 고치고 저를 조촐케 하시어 사랑할 자격을 얻고,
괴로움 당하는데 용맹하고 시작한 일에 항구하게 해주소서.

  3. 주님의 말씀 : 사랑이란 위대한 것이요, 극히 좋은 보배나. 이것만 있으면 
모든 짐이 가벼워지고, 모든 고르지 않은 것도 고르게 되어 잘 참게 된다. 사랑은 
짐을 무게없이 지게 하고 쓴 것은 달고 맛있게 만든다.

예수의 고귀한 사랑은 위대한 일을 하게 하고 항상 더 완전히 하기를 사모하게 된다.
사랑은 위로 오르려 하고 세상의 무엇에 잡히려 하지 않는다. 사랑은 자유스러우려
하고 세상 일에 도무지 정을 들이지 않는다.

그는 안으로 자기를 살피는 일에 장애가 될까, 세상의 무슨 편익으로 인하여 거리낌
을 당할까, 무슨 괴로움을 좀 당한다고 타락할까 염려한다.사랑보다 더 유쾌한 것이 
없고 더 재미있고 더 원만한 것도 없고 하늘과 땅에 더 좋은 것도 없으니,

사랑은 하느님께로부터 온 것이요, 조물에는 만족을 누리지 못하고 하느님께만 
안정하여 있는 까닭이다.

  4. 사랑이 있는 자는 날아가고 달음질하고 즐거워하며, 자유스럽고 또 거리낌에 
붙잡히지 않는다.모든 것을 위하여 모든 것을 주고 모든 일에 모든 것을 초월하여
주시는 분을 향한다.

사랑은 가끔 한계를 모르고 모든 계량을 넘쳐 이루어진다. 사랑은 짐을 져도 무게를 
모르고 수고를 헤아리지 않고,자기 힘에 넘치는 것도 하려 하고, 할 수 없다는 핑게
를 안하니 못할 것이 없고, 가하지 않은 것이 없는 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은 무슨 일에든지 적당하고, 무슨 의무든지 다 채우고, 
사랑이 없는 사람이 기진하여 넘어지는 그러한 일에도 좋은 결과를 낸다.



3. 묵상(15-30분) :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전 기도

    티없으신 동정 성모 마리아님,
    당신은 성부의 선택된 따님이시고
    지극히 정결하신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며
    성령의 충실한 짝이시나이다.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당신은 또한 저의 어머니이시고
    주인이시며 모후이시니
    저를 위하여 성령의 비추심과 사랑을 빌어주시어
    저로 하여금 당신을 더욱 더 잘 알고 
    더욱 사랑하도록 해주소서.

    제가 온전히 당신께 속하게 되면
    또한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기 때문이나이다.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 천상 사랑의 불을 붙여주소서.

    아멘.


4. 생활 실천 :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노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5. 묵주기도 : 고통의 신비를 바치면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마리아의 삶 안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을 묵상한다. 그리고 그분의 제자가 되는 데 방해되는 
    세속 정신을 없애기 위한 은총을 청한다(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6. 마침 기도 :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바다의 별

바다의 별이요,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 하늘의 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죄인의 사슬 풀고, 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 선을 구해주소서.

기묘하신 동정녀요, 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 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


예수 성심 호칭 기도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님 
● 자비를 베푸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세상을 구원하신 천주 성자님 
   천주 성령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영원하신 성부의 아들이신 예수 성심
   동정 마리아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 성심
   영광과 위엄이 가득하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성전이신 예수 봄?
   지존하신 이의 장막이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신 예수 성심

   사랑의 불가마이신 예수 성심
   나눔과 베품의 그릇이신 예수 성심
   자비와 인정이 넘치시는 예수 성심
   모든 덕행의 원천이신 예수 성심
   지극히 찬미를 받으실 예수 성심

   모든 마음의 중심이요 임금이신 예수 성심
   온갖 지혜와 지식의 보고이신 예수 성심
   천주성이 충만하신 예수 성심
   성부의 기쁨이신 예수 성심
   풍부한 은혜를 베푸시는 예수 성심

   죽은 이들의 희망이신 예수 성심
   지극히 자비로우시고 인내하시는 예수 성심
   모든 이의 간구를 들어주시는 예수 성심
   생명과 성덕의 샘이신 예수 성심
   저희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 성심

   극도의 모욕을 당하신 예수 성심
   저희 죄로 찢기신 예수 성심
   죽기까지 순명하신 예수 성심
   창에 찔리신 예수 성심
   모든 위로의 샘이신 예수 성심

   생명이요 부활이신 예수 성심
   평화요 화해이신 예수 성심
   죄인들의 제물이 되신 예수 성심
   주님께 바라는 이들의 구원이신 예수 성심
   주님을 믿으며 죽는 이들의 희망이신 예수 성심
   
   모든 성인의 즐거움이신 예수 성심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를 용서하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자비를 베푸소서.

○ 마음이 어질고 겸손하신 예수님
● 저희 마음을 주님 마음과 같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지극히 사랑하시는 성자의 성심을 보시고
   죄인들을 대신하여 바친
   성자의 찬미와 보속으로 마음을 푸시어
   주님의 자비를 간구하는 저희를 용서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루도비코 성인의 예수님께 드리는 기도 

  지극히 사랑하올 예수님, 온전한 봉헌을 통해서
제가 주님의 사랑하올 어머니께 의탁함으로써, 엄위하신 대전에 
주님 어머니께서 저의 대변자가 되시어, 너무나 비천한 저의 부족함을
온전케 하시는 주님의 그 은총을 보아, 저로 하여금 주님과 대화하고,
주님께 감사하게 하소서.

  주님, 저는 비천하여 주님의 어지신 어머니가 아니고는 멸망할 
것이 틀림없나이다. 말할 것도 없이 주님께나 그 외의 모든 일에
있어서 성모님은 제게 필요하나이다.

주님의 마음을 너무나 상해 드리고, 또 매일 그렇게 상해드린 까닭에
일어나는 주님의 의분을 달래기 위해서, 또 당연히 제가 당할 영벌을
모면하기 위해서도 저는 성모님이 필요하오며, 제가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께 이야기하며 간청하기 위해서나 주님을 가까이하여 의합하기 
위해서도 성모님은 제게 필요하나이다.

제게 대한 주님의 사랑을 제가 온 세상에 널릴 알릴 수 있고, 제가
성모님 없이 살 수 없음을 온 세상이 깨닫는다면 얼마나 좋겠나이까!

  제가 위대한 선행을 함으로써 주님께 마땅한 감사를 다할 수 있다면
좋겠나이다. 성모님께서 제 안에 계시니 이 보물, 이 위안을 무엇이라
말하겠나이까! 그런데도 제가 성모님께 속하지 않겠다는 것입니까!
이 얼마나 배은망덕한 짓입니까!

  저의 사랑하올 예수님, 저는 성모님을 떠나서 살기보다는 차라리 기
꺼이 죽기를 원하오니, 제가 이런 불행을 당하느니보다는 차라리 제게 
죽음을 주소서.

십자가의 발 아래 서있는 요한 사도와 같이 저는 천만 번이라도 성모님
을 저의 모든 것을 위해서 선택하고, 또 그렇게 자주 성모님께 저를 바
쳤나이다.

그러나 아직도 주님의 뜻을 온전히 채우지 못한 것이 있사오면 주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지금 실천하겠나이다. 제 영혼 육신 사이에 아직도 고귀
하신 이 여주인(마리아)께 속하지 아니한 무엇이 있다면 이는 또한 주님
의 것이 되기도 부당하오니,주님께 구하여 그것을 제게서 가려내어 멀리
버리겠나이다.

  오 성령님, 저의 이 모든 은총을 보호하소서. 제 안에 사랑하올 천주의
성모,즉 참다운 생명의 나무를 심어주시고 물을 뿌려주시며 가꾸어주시어,
그가 자라나고 꽃피어서 생명의 열매가 풍성히 맺게 하소서!

  오,성령님, 당신의 천상 정배이신 성모님께 대한 위대한 공경과 사랑을
제게 심어주시고 성모님의 어머니다운 마음에 의탁하는 큰 신뢰를 주소서.

저로 하여금 항상 그분의 사랑 속에 피신처를 구하게 하시며, 성모님과 
이치하여 저의 영혼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그분의 모든 위대함과 권능
으로 형성하여 주시되 온전히 성인이 되기까지 하소서. 아멘



마리아 안에 살아계시는 주 예수님

마리아 안에 살아계시는 주 예수님,
당신 종 안에 오셔서 영원토록 살으소서.

당신 거룩함의 정신으로, 당신 위엄의 충만하심으로
당신 덕의 진실하심으로, 당신 길의 완전하심으로

당신 신비의 오묘하심으로
당신께 적대하는 적을 모두 제압해 주소서.
성부의 영광을 위해 비나이다. 
아멘.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봉헌

나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의 삶에 어떤 토대를 마련하고 싶으냐?
너 자신을 위한 삶인지 아니면 주님을 위해 사는 삶인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여라.
(1990.10.21 산마리노)

이탈리아 쉬오에서는 1988년 이래로 하느님의 어머니께 드리는 봉헌식을 
갖고 있다. 사람들은 거기서 하루하루 계속되는 일련의 피정을 가지면서 
봉헌을 철저히 준비한다. 

쉬오에서 하는 봉헌 준비 과정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은 몽포르의 
루도비코 성인이 쓴 책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 』을 통해 봉헌 
준비에 필요한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몽포르의 루도비코 성인은 이 책에서 33일 동안 그 일에 전념하라고 권유
한다. 그는 동정 성모 마리아에 대한 참된 공경에 대해 이렇게 쓰고 있다.

“이러한 형식을 따라 마리아를 공경하고자 하는 영혼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에 반대되는 이 세상의 정신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12일동안 전념해야 
한다.그러고 나서 그들은 3주 동안 하느님의 어머니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

첫째 주에는 자기 자신을 인식하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둘째 주에는 마리아의 위치를 인식하기 위해 …… 
셋째 주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식하기 위해 …… (227~230항)

이 33일간의 수련은 혼자서 또는 가정에서 또는 기도 모임에서 할 수 있다. 
그 묵상 기한 내내. 기도와 독서와 묵상을 통해 그리고 그 결과로 생기는 
매일은 임무를 통해 우리의 내적,외적 삶은 하느님의 어머니 앞에서 고백
해야 할 장엄한 봉헌을 위해 준비된다.

33일은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사신 33년 동안의 삶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우리의 완전한 봉헌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예수님께서 당신 생명을 
봉헌하셨음을 가장 깊게 드러낸다.

사람들은 완전한 봉헌을 하기 전에 철저한 고백을,적어도 온 삶에 걸친 
총고해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지향으로 성체를 영해야 한다.몽포르
의 루도비코 성인은 이때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께 특별한 보속의 희생과 더불어 재물을 봉헌할 것을 권면한다. 
희생과 재물을 바치는 방법은 각자의 마음에 달렸다.

마리아의 손을 통해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께 봉헌하고, 그분을 신뢰하고 
의탁하여 우리 자신을 내어드릴 때, 이 것은 단 한 번의의 행위가 아니다. 
이 봉헌은 끊임없는 쇄신이며, 세례의 약속을 끊임없이 점점 깊게 깨닫는 
것이다. 이 봉헌은 앞으로 펼쳐질 우리의 전체 삶의 새로운 형태가 된다.

”내 티없는 성심에 너희 모두를 봉헌하라”

사랑의 모후께서 이탈리아 쉬오에서 레나토바론에게 발현하시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그들이 구원받기를 원한다. 
모든 사람은 어머니인 내 성심에 봉헌될 수 있다. 

나는 너희의 모든 소망을 안다. 
너희도 내 소망을 이루려고 노력하여라. 
나는 내 티없는 성심에 너희 모두가 봉헌하기를 기다린다.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내 티없는 성심에 봉헌된 자들은 기름진 땅에서 자라는 귀염둥이
처럼 자란다! 내게 봉헌된 많은 마음은 아름답고 사랑이 풍부하다.

모든 사람을 봉헌하는 일을 계속하여라. 
너희는 내 성심 안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자리가 많다.
나는 모든 사람을 기다린다.나는 너희가 진리 안에서 영혼의 
순결을 다시 발견하도록 모든 사람을 데려오기를 바란다. 

거룩함이 가득 흘러넘치는 내 모성의 성심에 봉헌하고, 
내게 의탁하는 모든 사람에게 내 특별한 사랑이 흘러간다. 
그리고 오늘 너희와 함께 너희를 위해 나의 원죄 없는 잉태의 
특은을 기뻐한다.

오늘 나는 너희의 봉헌을 갱신하여 나에게 완전히 의탁하고 
사랑에서 우러나온 자유의지로써 너희의 이익을 포기하라고 
너희를 초대한다. 나는 너희가 자신의 의지를 포기하기를 바란다. 

그러면 나는 너희의 손을 잡고 너희를 예수님께로 인도할 것이다. 
내 곁에 머물면서 거룩한 묵주기도를 바치겠다고 약속하여라.

나는 모든 위험에서 너희를 지켜주겠다. 
나는 너희를 하느님의 성령으로 인도하겠다. 
너희가 나에게 의탁했으므로 나는 너희의 손을 잡고 인도하겠다.

나의 자녀들아, 나와 함께 너희의 길을 가거라. 
너희의 사랑을 축복하고 너희의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너희의 집안에 나를 받아들여라. 나에게 너희의 자녀를, 
모든 청소년을, 모든 어린이를 봉헌하여라. 

내가 어머니로서 그들을 포옹하는 것을 막지 마라. 
너무나 많은 연약한 아이들이 자기 탓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교만 때문에 손해를 보고 그래서 너희에게 위로가 되지 못한다.

너희 자녀를 하느님의 시선 아래 두어라. 
너희 모두 내 티없는 성심에 봉헌하여라. 

내가 너희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한다. 
너희의 마음이 나와 함께 고동치도록
“예”라고 응답하고 내 티없는 성심을 받아들여라.

너희는 오늘 내게 위안을 줄 뿐 아니라 
기쁨으로 하늘나라를 가득 채우는구나. 
나는 너희를 오늘 내 군대에 받아들인다. 

예수님은 모든 영혼의 구원을 기다리고 계신다. 
우리는 그것을 위해 함께 일할 것이다.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가 영혼들을 위해 한 일에 대해 감사한다.
나는 너희가 내 티없는 성심에 많은 마음을 봉헌한 일에 
대해 감사한다. 나는 이 봉헌이 계속되기를 너희에게 청한다.

너희가 기도하긴 하지만 너희 주위에는 큰 황야가 있다.
그러므로 나는 매일 너희와 동행하고 너희를 축복하고 보호한다.
 
모든 사람이 나를 가까이 느끼기를, 
내게 의탁하기를 내가 얼마나 원하는지! 그 일을 너희가 해야한다.

내 자녀들아, 모든 일이 헛되지 않도록 하여라.
나는 너희에게 청한다.완전히 내게 의탁하여라. 
그리하여 하느님의 계명이 세상에서 다시 승리할 수 있게 하여라. 

너희가 의탁하면 내 티없는 성심 안으로 들어올 것이다. 또한 
나는 너희의 모범으로써 많은 영혼들을 하느님께 인도할 것이다.

나는 너희가 걸어간 길을 그들에게 보여줄 사명을 너희 모두에게 
맡기고 싶다. 나는 내게 봉헌된 사람들과 내게 의탁하는 모든 사람과 
잘못된 길을 계속 걸어가는 인류를 구원하는 사업에 협조하는 많은 이들을 
믿는다.내게 봉헌된 경건한 자녀들이 승리를 거둘 때,오류와 죄의 만행과 
인간의 타락도 함께 사라질 것이다. 용기를 가져라. 내 자녀들아.

너희는 내 모성적 성심에 봉헌하면서 내게 했던 약속을 충실히 지켜라. 
너희의 시대를 위해서 그리스도적 모범을 보이는 데에는 아무런 기한이 없다. 
평생 모범을 보여라.그래서 성령이 너희에 대한 성덕의 역사를 쓸 수 있도록. 

나는 너희를 내 곁에 머물라고,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것처럼 나의 영적 모성에 의탁하라고 너희를 초대한다.
그러면 너희는 하느님께 받은 위로로 모든 삶을 위로하는 존재가 될 것이다. 
다시 한번 나는 마음의 의심을, 모든 내 자녀가 봉헌하기를 청한다. 

나의 자녀들아, 나는 내 티없는 성심을 통해 너희를 하느님의 은총에 
완전히 맡길 것을 너희에게 청했다. 너희는 “예”하고 응답함으로써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말로 다 할 수 없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물과 선물이 숨어 있는 내 티없는 성심에 너희 모두를 봉헌하여라.

 - 이탈리아『Regina dell’ Amore』에서/2006년『 마리아』1월·2월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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