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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33일 봉헌-4장/7일, 마리아를 통하여 그리스도께로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05 조회수759 추천수3 반대(0) 신고
 

 
 


이제 우리는 마리아께의 온전한 봉헌을 위한 최종적인 준비단계에 이르렀다.
우리가 앞서 고찰한 것들은 이 봉헌이 얼마나 아름답고 타당한 것인지를 
보여주는데, 마리아께 봉헌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께 이르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길이신 마리아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언제나 함께, 예수 그리스도
의 뜻대로 살아가는 은총의 체험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의식적이고 또 온전한 자유의지로 하느님의 사랑에 합당한 봉헌을
하기 위한 준비의 마지막 날로서 오늘은,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데 있어
마리아를 통해야 하는 의의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확신하도록 해야겠다.


  제3주 동안 매일 드릴 기도: 

  성령송가, 바다의 별, 예수 성심 호칭기도,
  루도비코 성인의 예수님께 드리는 기도, 
  마리아 안에 살아계시는 주 예수님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2. 독서 :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1) 요한 복음 19, 25-27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2) 참된 신심 120-125항 : 

  120. 우리의 완덕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분과 일치하고 그분께 봉헌
되는 데 있다. 그러므로 모든 신심 중에서 가장 완전한 신심은 그리스도를 
완전히 따르며, 그분과 일치하고 그분께 자신을 봉헌하는 신심이다.

그런데 모든 조물 가운데 마리아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가장 친밀하게 일치
하셨다. 따라서 모든 신심 가운데에서도 우리를 예수님께 가장 잘 봉헌하게
하고 친밀하게 일치시키는 신심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신 마리아
께 대한 온전한 신심이다. 그래서 마리아에게 봉헌하면 할수록 예수 그리스
도께도 봉헌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완전한 봉헌은 마리아께 전적으로 봉헌하는
것 외의 다른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가르치려는 신심으로서, 바꾸어 
말하면 세례 때에 발한 서약과 맹세를 갱신하는 것이다.

  121. 그러므로 이 신심은 마리아를 통하여 완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
되기 위해서 어머니 마리아에게 자신을 완전히 바치는 데에 있다. 우리가
마리아께 바쳐야 하는 것은

첫째, 우리의 몸과 몸의 모든 기능,
둘째, 우리의 영혼과 영혼의 모든 능력,
세째, 우리의 외적인 재화, 즉 현재와 미래에 갖게 될 모든 물건 및 재산,
넷째, 우리의 내적이고 영적인 재화, 즉 과거, 현재, 미래의 우리의 모든
공로와 덕행과 선행이다.

다시 말하면, 자연의 질서에서 그리고 은총의 질서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마리아께 티끌 하나 남김없이 전부 바쳐야 한다. 즉 한 푼의 돈,
머리카락 한 오라기, 손톱만한 작은 선행도 우리는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

또 우리가 이러한 희생과 봉사를 한다 하여 마리아에 의해 마리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 속해 있다는 영예 이외에 그 어떤 다른 보수를 요구하거
나 희망해서도 안된다.

설사 마리아가 모든 피조물 가운데서 가장 너그럽고 자애로운 분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 그럴 리는 없지만 - 우리는 모든 것을 무조건 바쳐야 한다.

  122. 이런 관계에 있어서 소위 우리가 행하는 선행에 있어 두 가지의 관점
에 주의해아 한다. 즉 보속과 공로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선행으로 죄벌
을 없이하고 새로운 은총을 얻는 보속적 또는 청원의 가치와 우리의 선행으로
은총을 증가시키며 영원한 영광을 얻게 되는 공로적 가치, 이 두 가지이다.

그런데 마리아께 대한 우리의 이 봉헌에서는 보속적 또는 청원의 가치와 공로
적 가치를, 즉 우리의 모든 선행의 보속과 공로를 마리아에게 바치는 것이 
된다. 우리가 마리아에게 우리의 공로, 은총 및 덕행을 드리는 것은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공급하기 위해서가 아니다(왜냐하면 우리의 공로,은총 및 덕행
은 양도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느님 대전에서 
우리의 보증인으로서 당신의 공로를 우리에게 나누어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에 또 말하겠지만,그것은 마리아께서 우리의 은총과 공로
를 우리를 위해서 보관하고, 증가시키고, 아름답게 꾸미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마리아에게 우리가 보속과 선행을 드리는 것은 그것을 마리아께서 
당신이 원하는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시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고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서이다.

  123. 그렇게 함으로써 이런 결과가 나온다. 즉 첫째로, 우리는 이 신심에 의
해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 드릴 수 있는 것은 모두, 다른 신심으로 드리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드리는데, 마리아의 손을 통해서 드리기 때문에 더 완전
하게 드린다. 

다른 신심은 우리의 시간과 선행과 보속과 희생의 일부분만을 예수 그리스도께
바치게 되지만 이 신심으로는 우리의 내적 재산과 우리가 매일매일 실천하는 
선행으로 얻는 보속을 분배하고 처분할 권리까지도 마리아에게 위탁하고 봉헌
하는 것이 된다.

이것은 어느 수도회에도 없는 것이다. 수도회에서는 청빈의 서원으로 재산의
행복을, 정결의 서원으로 육체의 행복을, 또 순명의 서원으로 자신의 의지를,
때로는 봉쇄의 서원으로 육체의 자유를 하느님께 드린다.

그러나 자기 선행의 가치를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하느님께
바치지는 않으며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특히 아주 소중하고 귀중한 것인 
공로와 보속의 가치를 포기하지는 않는다.

  124. 둘째로는, 이러한 신심의 방법으로 자발적으로 자신을 마리아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 바친 사람은 자기 선행의 가치에 대해서 더 이상 마음대로 처
분할 권리를 갖지 못하며,

그가 겪는 모든 것,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은 이미 마리아의 것이
되어 마리아는 당신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또 당신 아드님의
가장 큰 영광을 위하여 이를 자유로이 처분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모든 것을 마리아에게 바쳤다고 해서 현재나 미래의 자기 신분에 따르는
의무에 조금도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예컨대 어떤 사제의 의무에 있어서 그가
바치는 미사의 보속적 가치 혹은 대신 간청하는 기도의 가치를 어느 특정된 
개인의 의향에 맡기는 것은 사제의 의무이다.의무라고 해서 이 신심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신심에 의한 봉헌은 어디까지나 하느님의 뜻과 신분상의 의무가 따르는 
범위 안에서 실천되기 때문이다.

  125. 셋째로는,그 결과로 우리는 자신을 마리아와 예수 그리스도께 동시에 
봉헌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당신과 결합시키고 우리가 
당신과 결합하기 위한 완벽한 수단으로서 마리아를 선택하셨기 때문이다.

또 우리의 전 존재를 이루는 모든 것은 우리의 구세주이시고 우리의 하느님
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이며, 그분은 우리의 최종 목적이시기 때문이다.

2) 준주성범 제3권 5장 1-4항 : 

   1. 제자의 말 : 주님,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은 다 당신의 것이옵니다.
저는 자유로이 저를 당신께 제물로 바치기를 원하오며, 영원히 당신의 것으로 
머물러 있기를 원하나이다.

주님,저는 오늘 순진한 마음으로 저를 당신의 영원한 종으로 바치오며,순명의 
희생과 영원한 찬미의 제사로 저를 당신께 바치나이다.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천사들이 두루 모시는 대전에 제가 드리는 당신의 존귀한 
성체의 제사와 더불어 저를 받아주시어, 저와 모든 백성의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2. 주님, 저는 모든 죄악과 모든 과실을, 즉 제가 처음으로 죄를 범할 줄 
알게 된 때로부터 이 시간까지 당신과 천사들 대전에 범한 모든 잘못을 속죄하며
이를 당신 제대 위에 바치오니,

당신 사랑의 불로 이 모든 것을 다 태워주시고 제 죄의 모든 더러움을 없이하시며,
제 양심을 모든 죄악에서 씻어주시고, 완전히 사하시어, 범죄함으로써 잃어버린 
은총을 회복케 해주시며, 자애로이 저를 받아 평화의 친구로 삼아주소서.

  3. 저의 죄악을 겸손되이 고백하고 울며, 그침없이 당신의 너그러우신 속죄를
간구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을 행할 수 있나이까? 저의 하느님이시여, 당신께 간구
하오니, 당신 대전에 서있는 저를 관대히 들어 허락하소서.

저의 모든 죄악을 극히 원통히 생각하오며, 다시는 범하지 않으려 하오며 그 죄를 울고,
또 제가 사는 동안까지 울며 회개하고자 하오며 될 수 있는 대로 보속하려 하나이다.

하느님이시여, 저를 사하여 주소서.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위하여 제 죄악을 사하여
주소서. 당신의 보배로운 피로 구속하신 제 영혼을 구해주소서. 

보소서, 당신 인자에 저를 맡기오며, 당신 손에 저를 부탁하나이다. 
저의 악과 내 죄대로 제게 하시지 마시고, 당신 인자대로 하소서.

  4. 저의 모든 좋은 것은 비록 극히 작고 불완전하오나, 다 당신께 바치오니,
씻어주시고 거룩케 하여주소서. 제가 드리는 것을 당신 마음에 흡족하고 당신이 
즐기시는 것이 되게 하시며 항상 더 나은 데로 이끌어주시며, 게으르고 쓸데없는 
저 같은 사람이라도 행복스럽고 찬송하올 목적으로 인도하여 주소서.

  5. 또한 신심있는 자들의 정성된 원의를 다 당신께 바치오며 부모와 친구와
형제와 자매와 저의 모든 사랑하는 자들과 또 당신 사랑을 위하여, 저와 또 
다른 사람들,은혜를 입은 그 모든 사람들의 요구를 품달하오며,

또 자기와 자기 모든 친척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고 미사 지내주기를 제게 원하고 
청한 자들을, 아직 살아 있든지 이미 죽어 세상을 떠났든지 당신께 추천하오니, 
다 당신 성령의 도움을 받고 위로의 보존을 받고 위험 중에 보호되고 벌을 면하게 
되는 것을 깨닫게 하여주시며,모든 불행에서 구원되어 당신께 즐겨 장엄한 감사를 
드리게 하소서.

  6. 또한 제 마음을 어느 방면으로든지 상하게 하고 근심을 끼쳐주고 저를 비난
하고 혹 무슨 해나 괴로움을 끼쳐 준자들을 위하여서도 화해의 제물과 기도를 
바치나이다.

또한 제가 전에 말로나 행실로나, 또 알고 모르고 근심을 끼쳐 준 자와 걱정을 
시킨 자와 괴롭게 한 자와 좋지 못한 표양을 준 자들을 위하여도 이 제사와 기도를 
당신께 바치오니, 저희의 모든 죄악과 서로서로의 잘못을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기를 
구하나이다.

주님, 저희 마음에서는 모든 의심과 원한과 분노와 쟁론과 그 외에 무엇이든지 
애덕을 거스르고 형제적 사랑을 더는 그 모든 것을 다 없이해 주소서. 

주님, 당신의 인자를 구하는 저희를 너그러이, 불쌍히 여겨주시고 긍련히 여겨
주소서. 모든 것이 궁한 저희에게 은총을 주소서. 또 저희가 당신 은총을 누리
고 영원한 생명에 이를 자격이 될 만한 그러한 사람이 되게 해주소서. 아멘



3. 묵상(15-30분) :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전 기도

    티없으신 동정 성모 마리아님,
    당신은 성부의 선택된 따님이시고
    지극히 정결하신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며
    성령의 충실한 짝이시나이다.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당신은 또한 저의 어머니이시고
    주인이시며 모후이시니
    저를 위하여 성령의 비추심과 사랑을 빌어주시어
    저로 하여금 당신을 더욱 더 잘 알고 
    더욱 사랑하도록 해주소서.

    제가 온전히 당신께 속하게 되면
    또한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기 때문이나이다.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 천상 사랑의 불을 붙여주소서.

    아멘.


4. 생활 실천 :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노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5. 묵주기도 : 영광의 신비를 바치면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마리아의 삶 안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을 묵상한다. 그리고 그분의 제자가 되는 데 방해되는 
    세속 정신을 없애기 위한 은총을 청한다(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6. 마침 기도 :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바다의 별

바다의 별이요,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 하늘의 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죄인의 사슬 풀고, 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 선을 구해주소서.

기묘하신 동정녀요, 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 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


예수 성심 호칭 기도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님 
● 자비를 베푸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세상을 구원하신 천주 성자님 
   천주 성령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영원하신 성부의 아들이신 예수 성심
   동정 마리아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 성심
   영광과 위엄이 가득하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성전이신 예수 성심
   지존하신 이의 장막이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신 예수 성심

   사랑의 불가마이신 예수 성심
   나눔과 베품의 그릇이신 예수 성심
   자비와 인정이 넘치시는 예수 성심
   모든 덕행의 원천이신 예수 성심
   지극히 찬미를 받으실 예수 성심

   모든 마음의 중심이요 임금이신 예수 성심
   온갖 지혜와 지식의 보고이신 예수 성심
   천주성이 충만하신 예수 성심
   성부의 기쁨이신 예수 성심
   풍부한 은혜를 베푸시는 예수 성심

   죽은 이들의 희망이신 예수 성심
   지극히 자비로우시고 인내하시는 예수 성심
   모든 이의 간구를 들어주시는 예수 성심
   생명과 성덕의 샘이신 예수 성심
   저희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 성심

   극도의 모욕을 당하신 예수 성심
   저희 죄로 찢기신 예수 성심
   죽기까지 순명하신 예수 성심
   창에 찔리신 예수 성심
   모든 위로의 샘이신 예수 성심

   생명이요 부활이신 예수 성심
   평화요 화해이신 예수 성심
   죄인들의 제물이 되신 예수 성심
   주님께 바라는 이들의 구원이신 예수 성심
   주님을 믿으며 죽는 이들의 희망이신 예수 성심
   
   모든 성인의 즐거움이신 예수 성심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를 용서하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자비를 베푸소서.

○ 마음이 어질고 겸손하신 예수님
● 저희 마음을 주님 마음과 같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지극히 사랑하시는 성자의 성심을 보시고
   죄인들을 대신하여 바친
   성자의 찬미와 보속으로 마음을 푸시어
   주님의 자비를 간구하는 저희를 용서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루도비코 성인의 예수님께 드리는 기도 

  지극히 사랑하올 예수님, 온전한 봉헌을 통해서
제가 주님의 사랑하올 어머니께 의탁함으로써, 엄위하신 대전에 
주님 어머니께서 저의 대변자가 되시어, 너무나 비천한 저의 부족함을
온전케 하시는 주님의 그 은총을 보아, 저로 하여금 주님과 대화하고,
주님께 감사하게 하소서.

  주님, 저는 비천하여 주님의 어지신 어머니가 아니고는 멸망할 
것이 틀림없나이다. 말할 것도 없이 주님께나 그 외의 모든 일에
있어서 성모님은 제게 필요하나이다.

주님의 마음을 너무나 상해 드리고, 또 매일 그렇게 상해드린 까닭에
일어나는 주님의 의분을 달래기 위해서, 또 당연히 제가 당할 영벌을
모면하기 위해서도 저는 성모님이 필요하오며, 제가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께 이야기하며 간청하기 위해서나 주님을 가까이하여 의합하기 
위해서도 성모님은 제게 필요하나이다.

제게 대한 주님의 사랑을 제가 온 세상에 널릴 알릴 수 있고, 제가
성모님 없이 살 수 없음을 온 세상이 깨닫는다면 얼마나 좋겠나이까!

  제가 위대한 선행을 함으로써 주님께 마땅한 감사를 다할 수 있다면
좋겠나이다. 성모님께서 제 안에 계시니 이 보물, 이 위안을 무엇이라
말하겠나이까! 그런데도 제가 성모님께 속하지 않겠다는 것입니까!
이 얼마나 배은망덕한 짓입니까!

  저의 사랑하올 예수님, 저는 성모님을 떠나서 살기보다는 차라리 기
꺼이 죽기를 원하오니, 제가 이런 불행을 당하느니보다는 차라리 제게 
죽음을 주소서.

십자가의 발 아래 서있는 요한 사도와 같이 저는 천만 번이라도 성모님
을 저의 모든 것을 위해서 선택하고, 또 그렇게 자주 성모님께 저를 바
쳤나이다.

그러나 아직도 주님의 뜻을 온전히 채우지 못한 것이 있사오면 주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지금 실천하겠나이다. 제 영혼 육신 사이에 아직도 고귀
하신 이 여주인(마리아)께 속하지 아니한 무엇이 있다면 이는 또한 주님
의 것이 되기도 부당하오니,주님께 구하여 그것을 제게서 가려내어 멀리
버리겠나이다.

  오 성령님, 저의 이 모든 은총을 보호하소서. 제 안에 사랑하올 천주의
성모,즉 참다운 생명의 나무를 심어주시고 물을 뿌려주시며 가꾸어주시어,
그가 자라나고 꽃피어서 생명의 열매가 풍성히 맺게 하소서!

  오,성령님, 당신의 천상 정배이신 성모님께 대한 위대한 공경과 사랑을
제게 심어주시고 성모님의 어머니다운 마음에 의탁하는 큰 신뢰를 주소서.

저로 하여금 항상 그분의 사랑 속에 피신처를 구하게 하시며, 성모님과 
이치하여 저의 영혼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그분의 모든 위대함과 권능
으로 형성하여 주시되 온전히 성인이 되기까지 하소서. 아멘



마리아 안에 살아계시는 주 예수님

마리아 안에 살아계시는 주 예수님,
당신 종 안에 오셔서 영원토록 살으소서.

당신 거룩함의 정신으로, 당신 위엄의 충만하심으로
당신 덕의 진실하심으로, 당신 길의 완전하심으로

당신 신비의 오묘하심으로
당신께 적대하는 적을 모두 제압해 주소서.
성부의 영광을 위해 비나이다. 
아멘.


마리아는 우리들이 당신의 사도가 되기를 원하신다

교황 삐오 12세는 언젠가 오늘날의 인류는 그리스도 역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 최대의 위기를 가져오게 한 요인들은 
잡다할 것이다. 그러한 요인은 교회 안팎으로부터 생기는 것들이다.

교회밖으로부터는,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존재와 내세를 부인한다. 
이 불길한 사상은 비교적 근래의 일로써 초기 이단이나 프로테스탄 
이탈 당시만 해도, 사람들은 최소한 하느님께 대한 신앙만은 
고수했었다.

그들은 비록 오류 속에 헤메일 망정, 종교적이었으며 때로는 거의 
광적인 열성마저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하느님을 완전히 거절하고 있지 않은가? 

여기에 부채질을 하는 것은, 조직적인 무신론 즉 저 공산주의의 
발호로서, 그들은 세계를 그들의 오류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단호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교회 자체 내애서도, 조건은 그리 좋지 못하다. 통계적 숫자로 본 
전 세계 가톨릭 신자는 5억 이상이나 된다.세계 전체 인구가 30억
이니 5억이란 숫자는 사실 엄청난 비율이요, 그만한 우리 신자
들의 수를 고려할 때 우리는 아무 것도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숫자는 환상이다. 많은 신자들은 이미 크리스천 세계를 
휩쓸고 있는 세속주의에 감염되어 있다.또, 많은 가톨릭 신자들은 
그들이 하는 일, 그들의 우정,그들의 리크리에이션에 있어 종교적 
고려를 전연 하지 않는다.

그들은 맹목적으로 세계의 사조에 휩쓸리고 있다. 그들은 사람들이 
모이는 회합에서 발언권을 얻어 그리스도 교회의 영원한 표준들을 
선언하기를 꺼려한다.

최근 대도시의 프랑스인 1천 8백만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의 
결과를 보면, 그 중 9백만명은 무종교인임을 자처했고, 
나머지 9백만명은 가톨릭 신자임을 자처했다.

그러나 가톨릭임을 자처한 9백만명 중, 신앙 생활을 제대로 하는 
사람들은 극히 적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와 비슷한 상태에 있는 
나라들은 얼마든지 있다.

이러한 교회에 새로운 기운을 불러 일으켜 이를 최후의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새로운 추진력이 필요하며, 그 추진력은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에 의해 공급될 수 있다. 

사실 성모님은 현재 그 추진력을 공급하고 계시다. 4백여년 전 
프로테스탄 이탈 당시 그들에게 그렇게 배척을 당하신 성모님
이 오늘날 다시 귀환하고 계시다는 징조는 여러모로 명백하다.

과거의 1세기 반은, 이미 우리가 읽은 바와 같이, 성모님의 
무수한 발현들로 점철되어 있다. 기적의 메달, 녹색의 성의, 
라.사레뜨, 루르드, 벨레봐셍, 뽕뜨멩, 크녹, 파티마, 보렝, 
바뉘, 그외 다른 발현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다시 한 번 
하느님과 그의 복되신 어머니를 생각하게 되었으며, 다시 
한 번 기도의 합장을 열게 되었다.

1842년 루이 마리 성인의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께 대한 참된 
신심’이 발견된 것은 이후의 크리스천 생활에 커다란 기여를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책 속에 기록된 선업을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내적 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켜 
전체 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854년 성모 무염시태 교리의 선포는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크게 북돋았다. 1950년의 성모 몽소승천 교리의 선포도 
또한 그러했다.

클렘 헨제 신부는 이렇게 말한다.
“의심할 여지 없이, 현시대의 10년은 하느님의 위대하신 어머니
를 위해 과거 백년 아니 3백년 동안에 이룩한 것보다 더 큰 일을 
이룩하고 있다. 지난 세기만 해도 그 이전 18세기 동안에 발간된 
것보다, 더 많은 성모님의 책이 출판되었다.

몽소승천, 공번된 중재자로서의 성모님, 공동 구세자로서의 
마리아 등, 성모 마리아께 대한 문제들이 오늘날 같이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전체 교회 역사상 처음의 일이다. 
마리아의 시대를 특징지워 줄 앞으로의 문제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성모님을 위한 각종의 단체들이 오늘날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음은 성모님께서 오늘날의 가톨릭 생활에 새로운 추진력을 
공급하고 계시다는 또 하나의 표시일 것이다.

까르멜 산의 자주색 서의 기적의 메달, 녹색의 성의, 그리고 
성모님께 바치는 각종의 9일 기도 등,사람들은 지칠줄 모르고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북돋우고 있다. 여러 단체들은 성모님
께서 보다 잘 알려지시고 보다 더 사랑을 받으시도록 쓰여진 
문헌들을 끊임없이 우송하고 잇다.

그들은 모두 라.사레뜨의 성모님께서 하신 말씀을 열심히 
준행하는 사람들이다.

 “너희들은 이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라.”  
그들은 자신들을 마리아의 자녀, 마리아의 일꾼으로서 
생각할 뿐으로써, 공명심도 보상도 바라지 않는다.

1563년에 창설된 성모회는 근래에 들어 대 재생을 했다.1948년 
교황 삐오 12세는 성모회를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의 후원과 
감도하심을 받는 가톨릭 액숀”이라고 선언하였다.

이 회는 스스로를 “복되신 어머니의 보호 아래 회원들의 개인적
인 희생과 이웃 사람의 성화와 가톨릭 교회의 전파 및 방어를 
주 목표로 하는 수도단체”라고 일컫는다.

창립된지는 얼마 오래지 않지만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는 레지오 
마리에는 특기할만한 가치가 있다. 레지오는 1921년 9월 17일 
아일랜드의 다블린에서 미미하게 시작되었다.

레지오를 처음 시작한 사람들은 경건한 여인들이었다. 그들은 
대부분이 공장의 직공들로서, 원선시오 회의 보조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차차 자기를 스스로의 어떤 단체를 조직하려는
마음이 생겼다. 

그들은 모두 루이 마리 성인의 “참된 신심”을 잘 알고 있었으며 
그러한 정신으로 성모님께 봉사하고 싶었다. 그들 여인들 중
에는 원선시오 회원인 프랑크 더프라는 청년도 끼어 있었다. 

그들은 다브린 시의 빈민가에 있는 어느 조그만 집의 골방에 
모였다. 그중 한 사람은 은총의 성모 동상을 가지고 왔다. 
그들은 동상의 주위에 두 개의 촛불과 두개의 꽃병을 장식
하여 일종의 제대 비슷한 것을 만들었다.

오늘날 모든 레지오 마리에 회합에서 볼 수 있는 이 임시 제대를 
중심으로 둘러 앉아,더프군과 15명의 소녀들은 자기들의 개인적 
성화와 사도적 행동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세웠다.

그들의 활동의 중심은 매주 1회의 영적인 회합이었다. 그들은 
구령사업에 필요한 힘을 그 회합에서 얻어낼 계획이었다.

그들은 감옥과 병원과 빈민촌을 방문하면서 영적인 촉진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심부름꾼이 되었다. 그들은 무직자를 
위한 숙소와 집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클럽을 만들었다.

그들은 가톨릭 문헌을 배부하고, 냉담자를 다시 미사에 데려
오고 어린이들을 교리 교실로 인도했다.1년이 못되어 다브린 
시의 1천명 이상의 냉담자가 다시 교회로 돌아왔다. 

그들의 제1차적 계획의 하나가 창녀들을 위한 피정이었던 것만 
보아도 영신적으로 외곽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그들의 관심은 
레지오 특유의 것이었다.

레지오는 아일랜드에서 전 세계에 급속도로 전파되었다. 그것은 
그것이 하는 모든 일에 커달나 성공을 거두어 왔다. 이단자와 
프로테스탄을 개종시킴에 있어 레지오는 독보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다.

레지오 마리에는 교황 삐오 11세가 모든 남녀노소 신자들에게 
그리스도를 위한 전장에 참가라하고 호소하기 1년 전에 창설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지오는 비오 11세가 호소한 
가톨릭 액손이 요구한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었다.

레지오는 무엇보다 먼저 회원 개개인의 성화를 중시하며, 
본당 신부를 통한 주교의 승락 없이는 행동하지 않는다. 
레지오 마리에가 그와 같이 경이적인 성공을 거둔 것은 
그 회원들의 뛰어난 인격 때문은 아니다.

그들은 각계 각층으로부터 모인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성공한 까닭은 복되신 동정녀께 대한 회원들의 어린애 같은 
완전한 심리에 있다. 그들은 스스로를 마리아의 도구라고 
생각하여 자기들을 통해 성모님이 작용하시도록 할 뿐이다.

세실리 핼럭은 이렇게 말한다.
“그것은 마리아의 병사들의 군단이 아니라 마리아의 군단이다. 
그 군단은 마리아께 바쳐진 사람들의 집단으로서 싸우는 것이 
아니다. 마리아로써 싸우는 것이다. …. 마리아는 당신 자신이 
곧 군단이다. 그러므로 레지오에 봉사하는 사람들은 마리아께 
봉사하며, 단지 마리아를 대신할 뿐이다. …..”

여기서 우리는 재삼 마리아 시대의 사도 루이 마리 성인을 생각
하게 된다. 그는 18세기 초에 앞을 내다보았으며 사도들의 
군단이 탄생할 날을 예견했던 것이다. 성인은 이 군단의 
회원들에 대하여 이렇게 썼다.

“그들은 세속의 눈에는 비천하게 보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마리아께서 그들에게 넉넉히 분배해 주실 하느님의 은총속에 
부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성덕으로 인해 하느님 앞에 위대한 사람으로 
높임을 받을 것이며, 그들의 생생한 열성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 위에 설 것이며, 

하느님의 떠받치심을 받아 마리아와 함께 그들의 겸손한 
발끝으로 마귀의 머리를 짓밟아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가져올 것이다.”

루이 마리 성인의 사도들에 대한 예언은 이렇게 계속된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가 되어, 그의 가난과 
겸손과 세속적 경명과 사랑의 길을 걸을 것이며, 

세상의 경우에 의해서가 아니라 거룩한 복음에 의해 
순수한 진리 속에 하느님의 좁은 길을 가르칠 것이며, 

아무 일에도 번민하지 않고, 
인간의 말과 인색과 두려움을 받아들이지 않고, 
아무리 세력이 큰 사람의 말이라도 듣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입에 하느님의 말씀의 칼을 물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어깨 위에는 피묻은 십자가를, 한 손에는 
묵주를, 한 손에는 십자가를, 심장 속에는 예수 마리아의 
이름을, 그리고 그들의 행위 속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고행을 지니고 다닐 것이다

“이들은 장차 나타날 위대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지고한 분의 
명에 의하여 불경한 자들과 우상숭배자들과 회교도들을 정복
하고 그의 나라를 넓히기 위하여 이 사람들을 지휘하실 분은 
마리아이시다.”

이 마지막 귀절을 보면 루이 마리 성인은 자기가 예언한 
사람들이 처할 모든 환경들을 알지는 못한 듯하다. 

그러나 한 가지 능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마리아회의 회원, 
레지오 마리에의 회원 그리고 그외 성모님을 위해 불철주야 
피곤한 줄도 모르고 봉사하는 모든 사람들은 루이 마리 
성인이 예언한 사도들인 것이다.

그들은 마리아 속에서 일하는 사도들이며, 그들을 통해 
마리아께서는 이 세상을 변형하고 계시다.

성모님은 오늘날 우리를 모두의 도움을 요청하고 계시다. 
성모님의 사도로서, 우리는 이 세상의 근본적인 화근은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나 세속주의나 국제적 분쟁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것들은 인간성을 좀먹헤한 무서운 병의 드러난 징표이다. 
그 병이란 죄다. 謗?드러난 징표들을 공격하는 것은 
쓸데 없다. 우리는 그 병균을 내몰아야 한다. 

사도적 크리스천은 자기 자신을 죄로부터 자유롭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이 병균을 보유하고 
있는 한 우리는 아무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모님은 파티마에서 현대 세계에 보내는 당신의 메시지를 
이렇게 종합하셨다. 

사람들은 더 이상 우리 주의 마음을 상해 드리지 말아야 
하며 또 자기들의 죄에 대하여 용서를 청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크게 마음을 상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들 자신을 죄로부터 자유롭게 보존함과 동시에 
우리는 “그리스도 신자는 하느님께서 그의 동료들을 
맡기신 사람”이란 말의 진실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좀 더 그리스도께 접근시키는 일에 협력할 
의무가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일을 가장 잘 수행하는 길은 
알맞은 지도 아래 그런 목적을 위해 조직된 단체를 통하여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개별적인 노력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와 우리의 희생이 우리의 사도직의 본질적 
부분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제 1차 세계대전 얼마 전까지 교황직을 맡았던 성 삐오 10세는 
한 번 추기경들에게 이렇게 물어보았다. “이 사회를 구원하기 
위해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추기경 한 사람이 “가톨릭 학교를 짓는 일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아니오.”

“교회 수를 증가시키는 일입니다.”
다른 추기경이 대답했다.

“그것도 아니오.”

“성소를 늘리는 일입니다.” 제 3의 추기경이 대답했다.

“그것도 아니오.” 하면서 교황은 이렇게 말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각 본당마다 덕이 있고, 잘 교육되고 
단호하고 정말로 사도적인 평신도들을 갖는 일이오.”

교황이 되기 전 아직 베니스의 총대주교로 있을 당시 
삐오 10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이 세상이 착한 사람들의 기도에 의해 다시 그리스도화 
하기만 헛되이 기다리려 한다.기도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긴 
하다.왜냐하면 일반적으로 하느님은 기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은총을 주시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 인도와 일본은 성 프란치스꼬의 기도만으로는 
결코 회두하지 않았을 것이며, 사도들도 만일 그들이 영웅적
이며 순교자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면 걸코 세상을 정복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를 행위와 결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날, 
마리아께서는 우리에게 우리의 기도를 행위와 결합시키기를 
원하신다. 성모님은 우리가 당신의 메세지를 보다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위한 위대한 십자군에 가담
하기를 원하신다.

성모님은 사람들을 죄로부터 건져내어 다시 당신의 아들께로 
돌려 보내는 일에 우리의 도움을 원하신다.

이 십자군에 가담함으로써, 마리아의 사도가 됨으로써, 
우리는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의 승리를 제촉할 수 있다. 
우리는 장차 다가 올 위대한 시대 즉 마리아의 시대에 
한발짝 한발짝 가까워지고 있다. 

아멘!

 돈.샤아끼 지음,오기선 역/『세기의 승리자』책에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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