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수선해서 판단하기 힘든 세상
술집에, 식당에, 오락실에 오라는 전단을 오늘도 거리에서 받았습니다.
사람에게뿐 아니라 자동차를 잠시 세워도 차에 꽂아 놓습니다.
세상에서 돈 벌며 살겠다는 일념 하에 하는 홍보활동들이지요.
하늘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라는 선교전단지도 함께 들어옵니다.
어수선해서 판단하기 힘든 세상을 만들고 있으니 어지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세례자 요한은 오늘도 이런 분이 주님이라고 외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마르코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