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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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08-12-10 | 조회수829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2008년 12월 10일 수요일[(자)대림 제2주간 수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고생하는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무거운 짐을 지지 않는 인생이 있을는지요? 누구나 ‘힘든 짐’과 함께 살아갑니다. 그러기에 ‘나 혼자만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는 생각은 유혹입니다. 물론 실제로 무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 역시 ‘마음먹기’입니다. ‘지고 갈 수 있기에’ 주셨음을 먼저 기억해야 합니다. 힘든 짐을 지지 않으면 인생의 깊이를 알 수가 없습니다.
“밤새워 울어 보지 않았다면 삶을 논하지 말라.” 어느 시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뇌 없이는 깨달음도 없다는 표현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짐이 힘겹고 무겁기에 예수님을 찾습니다. 삶에 아픔이 없으면 신앙 따위는 거들떠보지 않는 것이 인간 속성입니다. 실패하고 좌절하고, 반항하고 저항하다 가까이 계시는 주님을 만나는 것이 믿음입니다. 볼 수 없고 들리지 않는 주님의 모습입니다. 삶의 십자가를 통해서만 그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자신의 십자가를 지라고 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기에 부활이 있습니다.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시인 김용택의 노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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