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랑으로 모든 어려움을 견뎌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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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08-12-10 | 조회수662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사랑으로 모든 어려움을 견뎌내야 ! (유 충 희 신부의 ‘바오로 서간’해설)
“우리가 지금 겪는 일시적이고 가벼운 환난이, 그지없이 크고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마련해 줍니다.” (2코린4,17)
“우리는 무슨 일에서나 아무에게도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곧 많이 견디어 내고, 환난과 재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매질과 옥살이와 폭동을 겪으면서도, 그렇게 합니다.
영광을 받거나 모욕을 당하거나, 중상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우리는 늘 그렇게 합니다.
인정을 받지 못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인정을 받습니다.
죽어가는 자같이 보이지만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
벌을 받는 자같이 보이지만 죽임을 당하지는 않습니다.
슬퍼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늘 기뻐합니다.
가난한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많은 사람을 부유하게 합니다.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2코린6,3-10)
사도는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환난, 궁핍, 목마름, 배 고품, 매 맞음, 감금도 수 없이 당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죽을 위험에 처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사도는 어떤 경우에서든지 화해의 봉사자로서, 지식과 인내와 호의와 거짓 없는 사랑으로 이 모든 어려움을 견디어내야 한다고 한다.” (2코린 6,3-10)
이 비유에 의하면 품꾼은 품삯을 요구할 수 있지만, 종은 무상으로 일한다는 것이다.
바오로 사도야말로 이 비유에서 나오는 종처럼 자신의 사도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나서,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고 오직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이라고 고백한, 모든 사목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의 모범이라 하겠다.
보상을 받으려고 주인을 모시는 종처럼 되지 말라. ‘너희는 하느님을 두려워하라.’ 유 충 희 신부(원주교구 백운본당 주임) 오늘의 묵상: “거짓 없는 사랑으로 이 모든 어려움을 견디어내야 한다고 한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아니 친구를 사랑할 수 있을까?
나에게 욕하고 보기 싫어하는 친구를 내가 사랑할 수 있을까?
나를 왜 미워하고, 욕하고, 보기 싫어했을까?
그가 무엇인가 나에게 바라고 내가 그에게 해주길 바라는 것을 내가 그의 비위대로 맞춰주지 않았기에,
또는 그가 나를 사랑한 것만큼 내가 그에게 사랑으로 응답하지 않고 오히려 무시한 어떤 것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 아닌가?
무엇인가 서로 간에 있어야할 사랑의 결핍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미워하고 욕을 해대는 만큼 그가 나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나는 그를 무조건 사랑해야 할 것이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 우리가 이웃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무조건 사랑하게 하소서!
남이 나에게 해주길 바라지 말고 그가 바라는 대로 내가 먼저 사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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