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의 선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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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용대 | 작성일2008-12-11 | 조회수611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마태오 11:29-30)
미국의 매인 주 워터빌(Waterville)에 살던 로저 볼덕(Roger Bolduc)은
암으로 오래 동안 투병하다가 죽었다.
그는 죽기까지 지병(持病)을 하느님의 선물로 생각했다.
그는 죽기 바로 직전에 글을 써서 남겼다.
“과거에 중요시했던 많은 일들이 이제는 시시하게 보입니다.
앓고부터는 하느님이 내게 너무 생생하게 다가 오셨습니다.
그래서 항상 하느님께서 내 곁에 계시다고 느꼈지만 이제는 더욱더 가까이 느껴집니다.
하느님의 권능을 항상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사랑 받고 있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잘 나갈 때보다 역경에 처했을 때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게 된다.
잘 나갈 때는 자신이 잘나서였다고 생각하고
역경에 처했을 때는 자신의 한계를 느끼기 때문이다.
“한 겨울인데도 내 안에 뜨거운 한 여름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까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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