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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룩한 변모는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11 조회수623 추천수5 반대(0) 신고
 

거룩한 변모는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영성적 삶으로의 초대)


인간은 태어나면서

가장 먼저 어머니의 품을 만난다.


그리고 가족을 만나고 성장하면서

비슷한 또래의 동네 꼬마들과 어울린다.


학교에 가면서 사회성이 더 풍요롭게 되고

사회에 진출해서는,

더 많은 이웃과 만나고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인간은 스스로 내면을 형성하고,

또한 더 나아가 상대방을 형성시킨다.


우리는 늘 주위의 변화되는 상황들과 만난다.

세상을 살아가는 한,

우리 몸이 썩어서 다 분해되기 전까지는

늘 우리는 어느 장소에 있기 마련이다.

그 장소에는 또한 반드시 어떤 사물이 있다.


결국 우리가

“어떤 사건이 일어났다”라고 할 때는

어떤 상황과 장소와 사물이 있는 것을 전제로 한다.


“걷는 것이 무슨 사건이냐”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중병에 걸려서 수년간 누워서만 지내는 사람을

생각해보라. 

그 사람에게는 발 한걸음 떼는 것이 엄청난 사건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매일 사건과 접한다.

그 사건들은 늘 거룩하게 할 수도 있고,


또는 세속적인 것에 매달이게 되어 보기에는

멀쩡하지만 허탈해지는 경우로 전락할 수도 있다.


삶의 자리 안에는 분명히 사건이 생기는데,

형성적이든 반 형성적이든 둘 중의 하나의 사건은

일어난다. 조용한 마음으로 묵상해 보자.


결국 모든 문제는 나 자신이다.

내가 누구냐를 보아야 된다.


나에게 일어난 어떤 사건은

다른데 원인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물론 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사건들도 있다.


과거 1997년 외환위기가 그렇고,

무의미한 전쟁에 의해 죽어가는 어린이들의

상황이 그렇다.


문제는 일어나는 사건들을

어떻게 소화하고 받아들여서,

 

우리가 

거룩한 변모를 이룩하고 못하는 것은

오로지 우리에게 달렸다.

                        정 영 식 신부

                   수원교구 영통성령본당 주임.

오늘의 묵상:

실로 우리들은 우리의 의지대로 이 세상에 나온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우리가 부모님의 도움으로 자립할 때까지는

 그 처한 환경과 주위의 친인척과의 관계는 우리들의 뜻과는

 전혀 다르게 마련되었다는 것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그러나 자신의 판단과 선택에 따르게 되는 삶에 이르게 되면

 점차 자신의 입장을 생각하게 되고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게 되어

 그 방향과 실천적 삶의 준비를 하게 됩니다.


 종교란 각자가 선택해야 할 당위성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자라온 환경이 내 뜻과는 전혀 달랐습니다만 이제 부터는 무언가

 조금씩 달리 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자기의 판단과

 선택에 따라 환경과 조건을 변화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마도 우리에게 주어진 달란트, 곧 주어진 재능에 의해서

 환경에 적응하면서 스스로 변화를 일으키게 되고 이 변화는 자기의

 선택에 따른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의 삶에서

 내가 변화되어야 하고 개선되어,

 

 주님의 뜻에 맞는 하루의 삶이 되도록

 저를 인도하소서!


 저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의 평화로 이끌어 주소서!


 주님께 받은 몸과 마음을

 오롯이 도로 바쳐 찬미와 봉사의 제물로

 드리오니 어여삐 여기시어 받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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