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선물
작성자박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17 조회수583 추천수1 반대(0) 신고

미술관에 다녀 왔어요. 이태리에서 잠깐 가져온 18세기때 만들어진 조형물은 예수님의 탄생을 보여주는 아주 화려한 작품이었어요. 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님, 요셉과 성모님, 동방박사, 그외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아주 화려하고 멋졌습니다. 다른 하나는 십자가였는데 5세기에 성사에서 사용되었던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두 작품은 빌려온거라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하고 대신 상설 전시물은 사진 찍어도 괜찮다고 해서 사진 찍어 왔어요. 저희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Art Museum인데 심심하면 놀러가는 곳이예요. 공짜로 들어가 구경할 수 있걸랑요.

예수님, 아기 예수님과 세례자요한, 나자로, 성모님, 엠마오에서의 식사, 성모자상, 아브라함과 이삭, 성프란치스코, 성 마태오, 렘브란트의 작품, 모네의 작품, 피카소, 세잔느, 그리고 몬드리안의 작품들...

제목과 작자는 적어오지를 못했어요. 오늘은 이 작품들 중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데리고 산제물로 드리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는 그림이 특히 마음에 많이 와 닿았어요. 아브라함의 고뇌가 느껴졌어요.

렘브란트의 작품인 젊은 유대인이 그려진 것도 인상적이었는데 왼쪽 눈이 정말 살아있는 듯 느껴졌어요.

암튼 갈때마다 볼때마다 새로운 감흥이 옵니다. 제가 사는 이곳은 자연경관도 사실 멋지지 않고 여름엔 불볕더위로 힘들지만 음악이나 미술에 사람들이 많이 심취하고 또 즐기며 사는 곳 같아요. 아직 저도 다 알지 못하지만...

그림과 작품보며 아름다운 생각하시기를...

Kimbell Art Museum맞은편엔 Modern Art Museum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마지막에 나와있는 사진전을 한데요. 남편이 군인이고 아마 전쟁으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의 영혼을 보여주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나중에 보고 얘기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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