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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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08-12-21 | 조회수729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2008년 12월 21일 일요일[(자)대림 제4주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그때에 26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어느 날 천사는 마리아에게 나타나 아기를 갖게 될 것을 예언합니다. 처녀 신분에서 아기를 갖는다는 것은 ‘삶이 뒤바뀌는 현실’입니다. 당황한 마리아는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반문합니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천사는 이렇게 답합니다. 모든 일의 원인은 주님이심을 선언한 것입니다. 그러자 마리아께서는 ‘하느님의 종’임을 고백하며 받아들일 것을 약속합니다. 무명의 시골 처녀에서 성모 마리아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누구라도 사건 속에 담긴 ‘주님의 뜻’을 모두 알아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사건에서는 짐작을 합니다. 아픔이 길잡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마리아의 반응은 이 한마디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살다 보면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사건을 만납니다. ‘어찌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어찌 내 자식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가?’ 그때 우리도 마리아 님처럼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 저는 당신의 종입니다.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아프고 또 아픈 이 고백을 시도해 보라는 것이 대림 시기 네 번째 주일의 가르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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