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막대로 인도하시니 걱정할 것 없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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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08-12-22 | 조회수675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막대로 인도하시니 걱정할 것 없어라! (신앙으로 살아가는 인간)
우리 삶에 짙은 어두움이 몰려오고 목자의 모습도 보이지 않을 때, 즉 하느님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라도 지팡이 소리로 하느님의 현존을 감지하게 된다.
하느님께서는 절망 가운데서도 우리를 돌보고 계심을 알려주기 위하여, 또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기 위하여 지팡이 소리를 내신다.
비록 주님을 볼 수 없어도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만 굳게 믿으면 우리는 주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인생의 어둔 밤에서 우리가 의존해야 할 유일한 지팡이는 하느님의 손에 있는 지팡이 이다.
그러나 사람이 고통의 순간에 하느님의 지팡이가 아닌 다른 지팡이에 의존해서 일어서려 애쓰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는 하느님의 지팡이가 아니라 자신의 지팡이에 의지하여 가려고 한다.
어떤 이는 학위나 지위가 지팡이일 것이요, 어떤 이에게는 재물이 지팡이일 것이다.
오히려 다른 지팡이를 쥐고 있게 되면 하느님의 지팡이에 의지하는 데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일어서는 시간도 더디게 될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하느님이 아닌 다른 지팡이에 의지하려 하는가.
칠흑같이 어두운 밤, 온 정신을 집중해서 주님의 지팡이 소리를 들으려 해도, 들릴까 말까인데 다른 지팡이 소리에 정신을 팔다 보면 더 깊은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성체 앞에 나아가서 충실히 몇 시간 요지부동하다 보면 감실 안에 계신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이 들리기 시작하면서 마음은 안정을 되찾고 나아갈 길을 찾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아파하는 자리에 와 계신다.
구세주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돌보신다. 주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이 점을 굳게 믿고 이 험한 세상을 살아야 한다. 송 봉 모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우리가 살다보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어려운 처지에 놓일 경우가 있다.
그처럼 어려운 처지를 말로 표현할 수 없음을 솔직히 고백하면서,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원하였지만 세상의 어느 누구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내 경우에는 산으로 올라가서 나의 비참한 처지를 오로지 하느님께 호소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서 울려 퍼지는 방향설정에 대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양 한 마리가 길을 잃고 서성거릴 때, 나를 인도하시는 지팡이의 소리가 들려 온 것입니다.
지금도 그때 그런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느끼면서 마음속에 울려 퍼졌던 주님의 소리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어찌 보면 매일 같이 선택의 기로에서 서성거리고 있으며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에 의지합니다.
과연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을 누가 주시는 것입니까?
그처럼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대로 행동으로 옮기면서 자기의 생각이 옳았다고 우길 때도 있지만 좀 더 생각해보면 반드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좀 더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들의 생활에서 내리는 우리들의 결정에도 주님의 자비하신 도움으로 우리가 살고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 우리가 한 마디 말이나 행동을 할 때 한 번 더 주님께 기도로 도움을 청하면서 올바른 말과 행동을 하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오늘도 저희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의 평화로 이끌어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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