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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려워 마라. 마리아!/영적성장을 위한 감성수련 문종원신부님
작성자조연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22 조회수769 추천수3 반대(0) 신고

 
 
 

 
* 두려워 마라. 마리아 *

두려워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루가 1,30).


“두려워 마라.” 이 말씀은 성경 전반에 걸쳐 나옵니다.

하느님의 소명을 받은 사람들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구세사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소명을 받은 마리아에게 주어진 말씀이며

지금 나에게 주어지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처지에서든지 기도하고

어떤 것에도 두려워 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하는 일이 잘 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생각을 할 때 하시는 말씀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두려워 말고 그 일을 위해 기도하여라.

주님께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축복하시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하여라.”


 우리는 두려움에 대항해서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려움이 내 삶의 한 구석에 파고들어 문제를 일으키려 할 때,

그 일들이 대단하고 중요하건 하찮고 시시하건 간에,

어떤 경우에든 그 해결책은 기도하는 데 있습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41장 10절과 13을 통해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의 곁에 있다.

걱정하지 마라. 내가 너의 하느님이다.

내가 너의 힘이 되어   준다. 내가 도와준다.

정의의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준다...

나 야훼가 너의 하느님,

내가 너의 오른손을 붙들어 주며 이르지 않았느냐?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준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하느님이시니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때로는 우리는 단순히

주변 상황을 돌아보는 것만으로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에 신경을 쓰게 되면 항상 상황이 더 악화됩니다.

문제에 몰두하면 할수록 더욱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삶에 닥칠지도 모르는 어떠한 문제도

처리하실 수 있는 분이시기에

우리는 오히려 하느님께 시선을 두고 마음을 집중시켜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강해지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당신의 영광된 오른손으로 우리를 들어 올리셔서

지켜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두려움을 느끼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이 우리를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두려움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 대처하는 우리 자신이 태도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두려움을 통제해야지

두려움이 우리를 통제해서는 안 됩니다.

두려움에 사로 잡혀 주눅이 들어 아무 것도 몰할 때

우리는 두려운 감정에 노예가 됩니다.

두려운 감정은 하느님께 초점을 맞추라는 신호를 보내 주기에

이때는 아주 좋은 것입니다. 두

려움을 통해 하느님께 의지하고 집중할 수 있지만

반대로 두려움 때문에 모든 일을 그르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돕고 계시다는 사실을

모든 것이 엉망이 되고 나서야,

혹은 믿음을 잃은 만큼 불순종하고 나서야 깨닫습니다.

 

 주님께서는 “두려워 마라, 내가 너희를 도울 것이다.”라고

친히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두려워 마라”는 말씀은

두려움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라는 뜻이 아니라

두려워도 도망가지 말고 해보라는 뜻입니다.

두려워도 주님께 의지하며 랄 때 우리는 그 일을 하면서

하느님의 은총을 받게 됩니다.

바로 그 두려운 일을 수행하기 시작하는 순간이

은총의 때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두려움이 너희 삶을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시키시는 것은 언제나 우리에게 이롭기 때문에

우리에게 명하신 것을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두려움의 한편에 은총이

또 다른 한편에 악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악마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하여 우리를 떨게 만들려고

작정하고 있기에 주님께서는

계속 우리에게 두려워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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