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앙은 순명으로 기초를 다져야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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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08-12-23 | 조회수713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신앙은 순명으로 기초를 다져야한다. (신앙으로 살아가는 인간)
포콜라레 회원인 안나 마리아의 생활 나눔을 들어보자.
어느 날 그녀의 남편이 종합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중병일지도 모르니 다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안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모든 것이 하느님 사랑으로 귀결되고 하느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아갈 때,
가장 좋은 결과가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갖고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고 노력하였다.
하지만 밤이 되면 불안과 공포와 절망으로 잠을 이를 수가 없었다. 사랑하는 남편이 죽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았다.
고통스럽고 어두운 느낌들이 극치에 달한 순간, 안나는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기도를 하였다.
그러자 생각지도 못한 평화가 마음 가득히 밀려들어왔다. 그리고 그녀는 마침내 ‘하느님 사랑은 모든 절망과 고통을 능가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하느님은 아빠, 아버지이시기에 필요하다면 남편을 다시 살려줄 것이요, 만약 하느님의 뜻이 다른 데 있어서 이별의 순간이 온다 하더라도 하느님은 그녀와 남편 사이에 변함없는 일치를 허락해 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인간의 지팡이가 아닌 하느님 지팡이에만 의지하면서, 어두운 골짜기를 거친 사람은 말로 표현키 어려운 주님과의 합일을 맛볼 것이요, 고통을 통해서 내적인 인간, 성숙한 인간, 자비로운 인간이 되어갈 것이다.
신앙이란 철저히 수동적인 것임을 깨달을 것이요, 인간의 의지가 영점이 되는 시점에서야 비로소 주님의 생명력이 피어오르는 것을 체험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신앙의 신비임을 개달을 것이다.
이웃에 대한 바람도 또 그 동안 자기가 드려온 인간적 기도도 다 놓아버리면서 오로지 주님의 자비에만 희망을 두는 인간이 될 것이다.
인간의 모든 의지가 사라져 버리는 바로 그때에 주님의 은혜로써 눈부신 비상(飛翔)을 하게 되리라는 희망을 갖고 있게 된다. 송 봉 모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한 번 생각해보자!
세상이 혼탁해지고, 하느님이 보시기에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르고,
하느님 뜻에 어긋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음을 개탄하시면서, 사람을 창조하신 것을 후회도 하시었습니다.
최초로 하느님의 마음을 슬프게 한 일이 카인과 아벨의 사건으로,
하느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살피려고 하지 않고 질투심으로 아우 아벨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교만이 충동질을 하여 결국 살인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점점 하느님의 뜻과 멀어지는 것을 보시고 더 이상 놔 둘 수 없다는 판단으로,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을 갖춘 아기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기쁜 소식인 하느님의 말씀이, 곧 복음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여 예수님의 탄생을 우리들은 환영하여야 하겠습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진정한 성탄(聖誕)은 우리들의 잘못을 회개하고,
주님의 뜻을 살피면서 세상의 이웃들과 함께 어울려,
내게 주신 은총으로 세상의 삶에서 필요한 것들을 얻었으니,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오로지 주님을 찬미하면서 즐겁게 살기를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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