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도 요한 축일-사랑하는 만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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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영희 | 작성일2008-12-27 | 조회수551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2008.12.27
************** 오늘의 묵상 ***************
말씀이 주님이시다.
말씀이 사랑이시다. 말씀이 생명이시다. 이것을 보고 깨달은 사람은 사랑으로부터 사랑을 받아본 사람, 사랑을 사랑한 사람이어야만 합니다. 아무나 이것을 보고 깨달을 수 없습니다. 바로 사도 성 요한 같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요한은 주님의 첫 제자입니다. 요한은 타볼산과 해골산을 주님과 함께 올랐던 제잡니다. 그래서 요한은 주님의 영광스러운 변모도 보았고 피땀 흘리며 기도하시는 연약한 주님도 보았습니다. 요한은 십자가상의 주님 곁에 있었던 유일한 제자이고 주님께서 당신 어머니를 맡기실 수 있었던 친구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티베리아 호수에서 고기잡이 하는 제자들에게 나타나 많은 고기가 잡히는 기적을 행하셨을 때 주님을 알아채고 “저분은 주님이십니다.”고 베드로에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다음 다른 모습을 한 예수님을 다른 제자들은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는데 요한은 어떻게 알아챌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사랑하는 것만큼 알고 아는 만큼 알아채기 때문입니다. 사랑할수록 그의 본질을 알고 사랑할수록 그의 진면목을 알고 사랑할수록 그의 전부를 알고 사랑할수록 그를 속속들이 알기에 그가 아무리 다른 모습을 하여도 신발 한 짝을 보고도 그임을 알아채고 숨소리로도 그임을 알아채고 말투로도 그임을 알아챕니다. 그래서 요한만이 고기잡이를 지시하시는 분이 주님임을 알아챘을 뿐 아니라 말씀이 주님이심을 말씀이 사랑이심을 말씀이 생명이심을 우리에게 전해 줄 수 있었습니다. -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작은 형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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