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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04 조회수548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9년 1월 4일 일요일[(백)주님 공현 대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우리는 동방에서 임금님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2
1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2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4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5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6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7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8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9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10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11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12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어디에나 헤로데는 있습니다. 주님의 뜻대로 살려 하건만 훼방을 놓는 사람들입니다. 말씀을 실천하려 하건만 속을 뒤집어 놓는 사람들입니다. 헤로데는 그런 이들을 상징합니다. 누가 나의 헤로데일는지요? 늘 만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지도자들이 그런 모습으로 등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별이 있습니다. 박사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했던 별입니다. 그들을 인도했듯이 우리도 인도할 것입니다. 어느 날 ‘예기치 않았던 사람’이 나타납니다. ‘뜻하지 않았던 만남’을 체험합니다. 그리하여 삶의 활력을 발견합니다. 믿음의 기쁨을 되찾는 계기를 만듭니다. 박사들을 인도했던 별을 만난 것입니다.
그러니 언제라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치는 생활’입니다. 동방 박사들처럼 예물을 드리는 일입니다. 첫 예물은 희생입니다. 두 번째는 인내입니다. 세 번째는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희생과 인내와 감사를 지니면 아무리 ‘헤로데 같은’ 유혹자를 만나더라도 잘 살 수 있습니다.
세상은 불공평합니다. 공평을 원하면 늘 상처 받습니다. 공평한 세상은 ‘주님의 나라’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금년에도 많은 불공평을 체험할 것입니다. ‘헤로데’와의 만남입니다. 그렇더라도 좌절해선 안 됩니다. 별의 인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동방 박사의 한 모습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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