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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19 조회수1,140 추천수14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1월 19일 연중 제2주간 월요일
 
 
 “Why do the disciples of John and the disciples of the Pharisees fast,
but your disciples do not fast?”
(Mk.2.18)
 
 
제1독서 히브리 5,1-10
복음 마르 2,18-22
 
 
몸이 찌뿌듯해서 복장을 갖춰 입고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가 얼마나 신나던지……. 이번에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조금 힘이 들더군요. 숨소리도 점점 거칠어지고요. 그래서 자전거에서 내려 길가에 앉아서 쉬었습니다. 초콜릿도 하나 먹고 물도 마시면서 주위 경관을 바라보면서 쉬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휴식을 취한 뒤에 다시 앞으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30분 정도를 갔을까요?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글쎄 제가 자전거를 타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냥 걸어서 30분을 앞으로 갔던 것이지요. 아무리 정신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자전거를 세워 두었던 곳을 향해서 뛰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에 자전거를 이미 잃어버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제발 이번에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뛰었습니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쉬었던 곳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그렇다면 자전거가 그 자리에 있을까요? 아닙니다. 자전거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잃어버린 것일까요? 아닙니다.

“꿈이었습니다.”

저의 어제 꿈이었습니다. 꿈에 깬 뒤에 얼마나 깜짝 놀랐던지 자전거가 잘 있는지 창고로 내려가 얼른 확인해 보았습니다. 역시 자전거는 아무런 문제없이 잘 있었습니다. 역시 꿈 일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확인한 후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요.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내게 감사할 일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즉, 물건을 잊어버리지 않아서 감사하고, 소위 불행하다는 일이 내게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도 감사할 일이고, 본당에서 아무 문제없이 잘 살고 있는 것도 감사할 일이고……. 이렇게 감사할 이유가 이렇게 셀 수 없이 많은데도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과 불만 속에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가 라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예수님께 따지듯이 불평과 불만을 던집니다.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모두 단식을 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단식을 하지 않는 것이 불평과 불만의 이유가 될 것인가요? 아니지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인해서 모두가 혼인 잔치에 참여한 손님과 같은 마음으로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데, 사람들은 문제점만 찾으려하니 기쁘지도 또한 감사하지도 못한 것입니다.

지금 내가 숨 쉬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감사의 삶을 지향하며 사시길 바랍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우리는 만족하지 않습니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공정함이 힘찬 물줄기를 형성할 때까지 우리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킹 목사)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은(‘행복찾기’ 중에서)

정녕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어떤 차를 모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태워 주느냐는 것이다.

정녕 중요한 것은
당신이 사는 집의 크기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느냐는 것이다.

정녕 중요한 것은
당신의 사회적 지위가 아니라
당신의 삶을 어떤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느냐는 것이다.

정녕 중요한 것은
당신이 무엇을 가졌는가가 아니라
남에게 무엇을 베푸느냐는 것이다.

정녕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친구를 가졌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당신을 친구로 생각하느냐는 것이다.

정녕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느냐가 아니라
당신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보낸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는 것이다.

정녕 중요한 것은
당신이 좋은 동네에 사느냐가 아니라
당신이 이웃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느냐는 것이다.
 
 
 New wine is poured into fresh wineskins.
(Mk.2.22)
 
yuhki kuramoto- ai no katachi (shape of love)
Boyzone - Everyday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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