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다리는 날" 봄이 오면 이 길이 환할 거예요 임 오시는 날은 분분한 발자국들로 가득할 테니 수줍은 마음 한꺼번에 열려 와락 눈물이 흘러도 웃기만 할 거예요 꽃도 바람도 아직 기다림으로 한적한 저길 끝 서성이겠지만 내손 잡는 날 콩콩 떨리는 가슴 한마디 인사도 마중도 못할 테니 그냥 웃더라도 많이 기다린 줄 알아주세요 봄은 임 홀로야 아니 보낼 테니요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