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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10 조회수497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0년 4월 10일 토요일[(백)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9-15
9 예수님께서는 주간 첫날 새벽에 부활하신 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그는 예수님께서 일곱 마귀를 쫓아 주신 여자였다. 10 그 여자는 예수님과 함께 지냈던 이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였다. 11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며, 그 여자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12 그 뒤 그들 가운데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가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다른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셨다. 13 그래서 그들이 돌아가 다른 제자들에게 알렸지만 제자들은 그들의 말도 믿지 않았다.
14 마침내,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疸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5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마리아 막달레나는 부활하신 주님을 가장 먼저 만납니다. 그녀의 열망은 그만큼 강렬했습니다. 당연히 주님의 제자들에게 ‘사실’을 알립니다. 그런데 그들은 믿지 않습니다. 막연한 슬픔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막달레나는 답답했을 것입니다. 마침내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직접 나타나 그들을 꾸짖疸십니다.
막달레나는 기적을 체험한 사람입니다. ‘일곱 마귀’로 표현했던 악의 세력에 휩싸였던 분입니다.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릅니다. 완강한 ‘악의 힘’으로 해석할 뿐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물리쳐 주셨습니다. ‘절망의 끝’에 있던 그녀에게 ‘희망’을 선물하셨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다시 살아나시어 모습을 드러내실 것이라 믿었습니다. 사랑의 열망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숱한 기적을 보았지만 자신들에게 일어난 사건은 아니었습니다. 그들도 예수님을 믿었지만, 막달레나와는 달랐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무력해졌습니다. 다 끝난 일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부활은 어영부영 알게 되는 지식이 아닙니다. 인생과 직결되는 믿음입니다. 받아들이면 삶의 ‘한 부분’은 어떤 형태로든 살아납니다. 열망이 클수록 부활의 주님께서는 가까이 오십니다. 우리는 ‘또 다른’ 마리아 막달레나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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