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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의 기도는 주님뜻대로
작성자이근호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02 조회수1,195 추천수0 반대(0) 신고
 
주님께서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마태7,7)라고 말씀하시며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더 많이 주시기를 갈망하시며, 동시에 우리에게 "남이 너희에게 해 주시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하고 요구하시며 명령하신다. 루카복음서에서는 '좋은 것'을 '성령'이라고 하신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통해 삶의 크고 작은 일들 안에서 희망을 갖고 기쁨을 누리기도 하고 이와는 반대로 절망 속에서 좌절도 하면서 끈질기게 진리를 찾아 참 생명의 길로 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노력 만으로는 너무나 힘든 다는 것을 잘 알며 성령의 도움 없이 즉 하느님의 은총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 길을 찾는 다고 유명하다는 신부님의 강론을 들으려고 이곳 저곳을 찾아 가기도 하고 말씀테이프를 사서 열심히 듣기도 한다. 또는 전국의 이름난 성령기도회를 찾아 부르짖기도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노력의 결과 만큼 믿음의 높이와 깊이, 넓비와 길이가 비례되지 않음에 실망하기도 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님의 기도"와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마태6,33)라는 기도의 원칙을 가르쳐 주셨는데도 묵시록에서 보면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묵시3,20)라는 말씀을 접하게 된다.
왜? 주님께서는 분명히 그 지름길을 알려 주셨는데 아직도 우리는 문 밖에서 두드리는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일까? 그토록 우리가 만나보기를 갈망하는 주님을!!!
 
이 말씀을 전하는 메세지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물질의 풍요로움에서 오는 영성의 가난함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주님께서는 영적인 축복과 동시에 물질의 축복을 주셨는데 물질의 풍요로움에 묻혀 영적인 축복을 잊어버려 육적인 '바벨탑'을 쌓아 올린 것이 아닌가? 한다.
우리가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것은 분명히 주님을 향하여 하고 있는데 주님은 허상이 되고 실제는 내 욕심이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커 사망을 낳는다.'는 말씀과 같이 우리의 죄가 싹이 돗아 올라 우리가 주님이 음성을 듣지 못한 것이다. 이사야서에 "너희의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느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의 죄가 너희에게서 그분의 얼굴을 가리어 그분께서 듣지 않으신 것이다.(이사59,1-2)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다.
하물며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무리들 중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는 예수님께서 자기수난에 대하여 말씀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마태20,21)하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의  발은 세상에 뿌리를 두고 있어도 우리의 눈길은 항상 주님을 향하고 있어야 되는데 우리의 눈길까지도 세상을 향하고 있는 나약하고 염치없는 인간임을 고백하게 된다.
 
"너희가 나를 부르며 다가와 나에게 기도하면 너희의 기도를 들어 주겠다.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만나 주겠다."(예레29,14) 또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이사58,9) . "나를 불러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대답해 주고, 네가 몰랐던 큰일과 숨겨진 일들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예레33,3)  주님은 이렇게 우리가 당신을 진정 불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신다.
 
그뿐만 아리라 주님께서는 이사야의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이사49,15)는 말씀과 같이 우리를 끝까지 살피시고 계시며, 십자가에 달리시고도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23,34)라고 말씀하시며 우리의 죄를 하느님께 용서를 청하셨습니다.
이와같이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려고 우리를 하느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고자 아직도 십자가에 매달려 우리의 영혼들을 향햐여 "목 마르다'하고 절규하고 계신다.
 
이와 동시에 우리에게 명령하신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 것을 실천하는 것이 길이며 진리이고 참 생명임을 말씀하신다.
 
우리는 최후심판 때에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마태25,34)라는 말씀을 예수님께로부터 듣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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