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회개를 위한 표징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0-03-02 조회수745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0 2 24

 

 

<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9-32
그때에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찬미예수님.

 

오늘 강론 제목은 회개를 위한 표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대가 악한 세대임을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떤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하고

표징을 제한합니다.

 

보통 표징이라는 것은 하느님의 구원업적을 드러내는 기적도 될 수 있겠고, 치유도 될 수 있겠...

 하느님의 말씀도 될 수 있겠죠.

 

표징을 통해서 이스라엘백성은 믿음을 견고케 하고 하느님의 말씀으로 다시 회개하는 계기를 가져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기적을 통해서 그 표징을 보여주심으로써 당신이 하느님의 아드님임을 드러내셨고,

당신의 반대자들의 숨은 생각을 드러내셨죠.

 

그런데 요나의 표징밖에는 보여줄 수 없다...... 라고 하는데, 제가 복음을 묵상하면서,

요나의 체험이 표징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머리에 손을 얹으시거나 말씀을 통해서 기적을 베풀 때에는...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구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리스도와 함께!!!! 이런 감탄사가 나오는데..

 

요나는 무슨 표징을 갖고 있습니까?

 

요나가 무슨 기적을 일으켰습니까? 사람을 치유했습니까? 천재지변을 일으켰습니까?

엘리야나 이사야처럼...  그렇지 않죠~

 

요나의 표징을 한 단어로 하면 뭐죠? 고생한 것 밖에 없는데..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서 3일 동안 고생하고, 또 그 전에 하느님의 예언직을 버리고 도망가기 위해서 마음고생...

고생의 고생을 한 것밖에 없고 고통의 고통을 받은 것 밖에 없는데~

어떻게 그게 표징이 되냐..................

 

그런데 예수님의 표징. 십자가의 표징. 을 묵상하게 되면,,

3일 동안 죽었다고 봐야죠. 그것보다 더 대단한 것은 예수님은 죽으셨죠.

요나는 3일 동안 뱃속에서 죽을 것처럼 죽을 고통을 당하고 어둠과......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면 어떨까요?

그런데, 죽을것같은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죽으셨죠? 동굴에 들어가서 죽은 지 3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포인트는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수난과 고통이 십자가 그리고 3일만에 완전한 죽음. 이것이 또한 어떻게 표징이 되겠습니까.

 

우리는 새로운 니네베 사람들이 되기 위한 모범을 본받았습니다.

 

이 요나의 표징을 보고도 깨닫는 모습.

 

요나의 표징은 요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요나를 통해서 니네베사람들이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자기를 발견하고

즉시 하느님께로 마음을 돌린. 그 통합적인... 요나를 통한 니네베사람들의 회개가 표징이 되는 것 처럼.

우리도 그 표징이 불완전한 거죠..

 

예수님의 십자가의 수난제사를 통해서 사순절을 잘 보냄으로써..

 

하느님께 무너지는 하느님 앞에 무너지고 하느님 앞에 회개하는 삶을 통해서 표징을 완성해야 하는 것이죠......

 

나는 어떤 하나의 표징을 보고 누구의 표징이 되는 것이죠.. 부활을 맞으면서......

 

이 표징은 어떤 계속 생명력 있는 성장과 출산이 가능하다고 봐요.

 

표징은 표징을 낳고 그 표징은 또 표징을 낳으므로 서 서로에게 믿음의 열매를 가져다 주고

그 열매는 그 자양분을 통해서 새로운 열매를 맺는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사순절의 극기. 절제. 기도와 자선이 다른 사람들에게 요나, 예수님의 표징으로서

역할을 해 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사순절을 개인주의적인 측면에서 보낼 가능성이 있는데,

 

올 사순절은 연대적인 그리고 신비체적인 지체로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이 사순절의 축복된 시기를 보냄으로써

 

니네베 사람들이 빠짐없이 공동체가 회개라는 구원이라는 열매를 얻은 것 처럼

우리 서로 기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