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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깨달음은 언제 오나?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08 조회수494 추천수3 반대(0) 신고
깨달음은 언제 오나?

信仰日記.

묵상일기를 썼던 때가
오래전의 일 처럼 느껴진다.

8년이 지난 지금 이 일기를 읽어보니
그동안 내가 겪어왔던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동안 나는 참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고통과 우울과 절망에서 벗어나 자유와 평화와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 일기를 썼던 시간들은 내게는 영혼을
정화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변화의 시간이었다.

이런 변화가
하루 아침에 일어난 것은 아니다.

서서히 모든 것이 변화되었다.
어긋난 인간관계의 상처도 서서히 아물었으며,

내가 하느님의 자녀로서 자신을 옭아매던 감정으로
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을 용기도 갖게 되었다.
그렇다고 외로움과 두려움, 분노나 질투와 같은 감성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는 것은 아니다.

아직도 나는 매일 매일
평화와 믿음을 위협하는 이런 감정을 느끼면서 산다.

과거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는 이런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나를 쓰러뜨리려 했던 고통과 절망은
오히려 내 믿음을 굳건히 하고 희망과 사랑을 키워
나가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나도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다.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남아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과연 살아있는 동안 내가 시련기를 거치면서 깨달았던
것을 실천하며 평화와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을까?

그러나 그렇게 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그동안 나는 많은 의혹을 갖고 살았지만 바로 그순간
에도 하느님은 나를 버리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상에 머무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나는 내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를 듣는다.

그 소리는 점점 더 크게 들려온다.
나는 앞으로도 이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 소리가
인도하는 대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

그러다가 하느님이 두 팔을 벌려
맞아 주실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들어가고 싶다.

그때까지 내 마음 속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는
나의 삶을 비춰주는 등대가 될 것이다.        -끝-

                     참고한 글
     "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헨리JM나웬 신부 지음.

이글에 대한 묵상과 성경말씀.

우리들의 믿음도
또 깨달음도 잠시뿐입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우리가 어찌 다 알 수 있겠습니까?

"나는 하느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과
관련하여 태양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인간은 파악할 수 없음을 보았다.

인간은 찾으려 애를 쓰지만 파악하지 못한다.
지혜로운 이가 설사 안다고 주장하더라도
실제로는 파악할 수가 없는 것이다."(코헬8,17)

그래서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마태25,13)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이라는
새로운 선물을 주셔서
주님을 찬미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께서는
오늘 제가 하는 모든 일에강복하시어,

하늘을 바라보면서
우리 모두에게 영원한 생명과 영광이
약속되어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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