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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겨자씨 비유와 누룩 비유 ... 주해- 겨자의 약효능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0-10-27 조회수1,594 추천수0 반대(0) 신고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 18-21

 그때에 1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그것을 무엇에 비길까?  19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다.  그랬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20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21 그것은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겨자씨와 누룩의 이중비유로서 앞에는 남자, 뒤에는 여자가 나온다.(13,18-19.20.21=마태 13,31-32.33). 이중비유는 어록에서 옮긴 말이다.  겨자씨 비유는 그 변체가 마르 4,30-32에 수록되어 있다.

 

어록을 옮긴 겨자씨 비유는 마르코에 수록된 겨자씨 비유보다 간략하나 그 뜻은 같다.  "하느님의 나라", 곧 하느님의 통치는 작게나마 이미 작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더 작용할 것이라는 뜻이다.(마르4,30-32)

 

예수께서 누룩 비유를 겨자씨 비유와 함께 발설하셨든 따로 발설하셨든간에 그 뜻은 같다.

 

여기 "말"은 이스라엘의 물량 단위(그리스어 사톤. 히브리어로는 세아)를 번역한 것인데 환산하면 36리터 좀 넘는다.  이는 백 명이 먹고도 남을 만큼 많은 분량이다.  잔치 때나 이렇게 많은 빵을 구었다. 

 

겨자는 일년생으로 근동 지방에서 빨리 자라고 쉽게 번식하는 흔한 식물이다.  이 식물이 다 자랐을 때의 키는 보통으로 1.5미터, 갈릴래아 호숫가에서는 3미터까지도 된다.  겨자는 연한 잎과 줄기는 먹기도 하고 열매는 그 매운 맛때문에 양념이나 약재로 많이 사용되었다.  겨자의 약효에 대해서 로마의 역사가 포리니우스는 이렇게 증언하였다.

 

피타고라스는 겨자를 대단히 매운 맛을 내는 식물로 분류한다. 그 맛이 콧구멍을 뚦고 뇌에까지 침투하기 때문이다.  겨자를 찧어서 식초와 섞으면 뱀이나 전갈에 물린 상처에 특효약이 된다.  겨자는 곰팡이의 독을 제거한다.  가래가 끓을 땐 겨자를 녹을 때까지 입 안에 담고 있거나 꿀물에 타서 목구멍으로 헹구면 좋다.  치통에는 겨자를 씹으면 효과가 있다. ... 겨자는 모든 위장병에 특효약이다. ... 겨자는  오관에 생기를 주고, 그 냄새를 맡고 재채기를 하면 맑아진다.  겨자는 장을 진정시키고 생리와 소변을 촉진시킨다.  포리니우스의 증언에 따르면 겨자는 만병통치약이나 다름없다.

 

미쉬나에 보면 겨자나 누룩은 성스럽지 못한 것으로 분리하고 있다. "바리사이의 누룩" 은 급속도로 번져가는 악을 의미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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