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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03 조회수1,154 추천수15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9월 3일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Depart from me, Lord, for I am a sinful man.”
Jesus said to Simon, “Do not be afraid;
from now on you will be catching men.”
(Lk.5.8,10)
 
 
제1독서 콜로새 1,9-14
복음 루카 5,1-11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있지요. 골프에는 양용은, 최경주, 박세리 등이, 야구에는 박찬호, 이승엽 등이, 축구에는 박지성, 이영표 등이, 수영에는 박태환이, 피겨스케이팅에는 김연아가……. 이밖에도 많은 스포츠 스타들을 사람들은 좋아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나도 이들처럼 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부러움을 갖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될 수 없지요. 왜냐하면 그들과 똑같이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잠 잔 시간도, 활동의 내용도, 식사 습관도 다르기 때문에 똑같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얼굴 생김새가 완전히 똑같은 쌍둥이도 서로 다른 삶을 사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결국 똑같아지기 위해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욕심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비슷하게 산다는 것은 가능할까요? 이것 역시 쉽지 않습니다. 비슷하게라도 살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사람답게 사는 것이 아니라 ‘나’답게 살면 되는 것입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각자 다른 은총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은총에 맞게 그리고 자신 있게 살아간다면 이 세상을 보다 쉽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그만 두어야 합니다. 대신 나만의 고유함을 찾으면 어떨까요?

얼굴에 대해 열등감이 가장 많은 사람은 소위 미녀 탤런트라고 불리는 사람이라고 하지요. 왜냐하면 항상 동료 미녀 탤런트와 자기를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또 몸매에 대한 열등감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멋진 몸매를 가지고 있다는 모델이랍니다. 이 경우 역시 동료 모델들과 자기를 비교하기 때문이랍니다.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지요. 그러나 그 조건을 보지 못하고 남과 자기를 비교할 때 그 안에서 주님의 은총을 체험하기란 이처럼 어려운 것입니다.

세상에 이름을 알리는 사람에게 부러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때문에 자기 인생을 하찮게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의 놀라운 권능을 체험한 뒤 엎드려 말합니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실제로 성경에 나타난 시몬 베드로를 보면 많이 부족하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의 부족함을 보고서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 때문에 뽑아 세우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두려워하지 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들은 이 두려움에 자주 빠집니다. 내 능력이 부족하다고, 단점이 많다면서 우리들은 주님의 선택에 대해 물러서려고만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를 선택한 이유는 부족함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만을 보시고 뽑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없이 부족한 우리이지만, 단 하나의 장점만으로도 우리를 뽑으시는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이제 이 세상을 자신 있게 살아가도록 합시다.



지혜로운 사람은 무슨 이익을 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그 사실 속에 행복을 느끼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파스칼)




아름다운 약속을 하는 사람(‘마음이 담긴 몽땅연필’ 중에서)

사람들 사이에는
수많은 약속들이 있습니다..

가족과의 약속, 친구와의 약속
직장 동료들과의 약속..

이런 수많은 약속들은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증명해주는 거랍니다..

만일 자기 곁에 아무도 없다면
그 흔한 약속 하나 없겠지요. .

분명 약속이 많은 사람은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은
약속을 정하기는 쉽지만
그 약속을 지키기는 더욱 어렵다는 것입니다..

약속을 정하기 전에 먼저
이 약속을 지킬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작은 약속 하나 때문에
서로의 사이가 서운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많은 경험으로 알고 있으니까요..

자신이 한 약속들을
끝까지 지킬 줄 아는 사람은
아름다운 약속을 하는 사람입니다.

 
 
Reflections Of Love - Hilary Sta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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