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노인과 의사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02 조회수582 추천수4 반대(0) 신고
한 노인이 의사에게 두통을 하소연하자 의사가 진찰을 한 후 말했다.
“늙어서 그렇습니다.”
다음에는 노인이 눈이 잘 안 보인다고 말하자
또 진찰을 면밀히 한 후 꼭 같은 이유를 댔다.
노인이 또 다시 그 의사에게 가서 허리가 아프고 소화가 잘 안 되고 숨이 차고
신경이 날카롭고 걷기 힘 든다는 등의 하소연을 하자 모두 늙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노인은 참지 못하고 버럭 화를 내었다.
“이 돌팔이 의사야, 하느님께서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도 모르느냐?”
그러자 의사가 말했다. “노인께서 지금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것도 늙은 탓입니다.
노인은 모두 노쇠하기 때문에
으레 자제력을 잃고 말끝마다 화를 내는 것입니다.”
 
나쁜 행동을 자주 하게 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대로 행동하면 또 다시 나쁜 행동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게 된다.
어리석은 자들은 큰 소리로 떠버리면서 열심히 믿는 척하지만 거룩한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만든다. 어리석은 자는 거죽만 보지만 거룩한 사람은 알맹이인 진리를 알고 성령을 안다. 진정한 교회는 성인들의 마음 속에 있다.
성인들의 마음 속에 지어진 교회가 사람들의 흠숭을 받게 되는 것은 그 안에 하느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성인들의 마음을 괴롭히지 않으면 하느님께서는 결코 그 나라를 파괴하지 않으신다. 우리들의 조상은 예언자들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들은 거죽만 보았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대도 노인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어떻게 하면 그런 우(愚)를 범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없앨 수 있을까?
감사하지 못하는 그런 마음을 갖고 있는 한 깨어진 항아리로 우물에서 물을 길어 올리는 격이 된다. 그대 안에 있는 모든 이러한 나쁜 습관들을 알고 있으면서도 고치지 않는다면 결코 성인이 될 수 없을 것이다.(<마드나위> 중에서)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1842-1910)가 명언을 남겼다.
“생각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말이 되기 때문이다.  
말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행동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습관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인격이 되기 때문이다.  
인격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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