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면의 소리를 잘 들으면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9-03-03 조회수729 추천수5 반대(0) 신고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마태오 6:7-8)
 
한 여인이 해변을 거닐다가 조그마한 조가비를 발견했다.
그녀는 조가비를 집어 들고 말했다.
“하느님께서 너를 나에게 휴가 선물로 주셨어.
내가 너의 이름을 ‘섬 조개’라고 지어줄께.
그리고 너를 데리고 집으로 가서 내 책상 위에 놓아 둘께.
너는 거기 있다가 내가 불안하게 느낀다 싶으면
‘이제 평화를 찾아요. 바퀴 축 같이 확고하게 마음을 다잡아요.
잠깐만 내면 깊숙히 있는 응어리를 어루만져줘요.’하고 말해줘!”
 
많은 사람들이 콧방귀를 뀔지도 모르지만 이 말은
오늘의 독서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과 같이 빈말이 아니다.
 
우리들이 하는 일상적인 대화와 같이,
기도는 하느님께 말씀드림과 동시에
내면 깊은 곳에서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듣는 것이다.
잠시 하느님께 청하는 기도를 멈추고
 “하느님께서 우리들에게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들어 보자.”
 
스웨덴 출신의 전 유엔 사무총장 함마르쇨드(Dag Hammarskjold. 1905-1961)가 말했다.
“내면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들을수록 외면의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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