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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해성사] 고해의 특별한 효과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03-03 조회수758 추천수4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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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고해의 특별한 효과 - 자주 고해성사를 하는 것이 큰 효과를 갖는다

고해성사는 죄만 사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특이한 효과를 주는 성사다. 사람은 매우 완고한 세 가지 사욕을 가졌으니, 그것은 밤낮으로 우리의 영혼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한다. 그것은 육욕과 마귀와 세속 체면이다.
이 사욕은 어릴 때부터 무덤으로 들어갈 때까지 때와 곳을 가리지 않고 우리 뒤를 쫓아다니며, 어떤 연령, 어떤 지위의 사람이든 유혹하며, 많은 영혼을 희생시키고 만다. 누구든지 영혼의 거룩한 약인 고해성사로써 이 적에게 대항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무서운 올가미에 걸리고 만다.

그런데 우리는 다만 한두 번 고해함으로써 이 무서운 적을 이기기는 어렵다. 그러나 자주 고해성사를 받으면 완전히 이겨낼 수 있다. 한두 번의 고해로써 약해진 이 원수가 아주 자취를 감추지 않고 반대로 전보다 더 무서운 역습을 하게 되며, 우리에게 더 큰 손해를 가하기 위해 교묘한 수단 방법을 쓰게 된다. 그래서 모처럼 한번 개심했다가 얼마 안가서 다시 전과 같은 죄에 떨어진 사람이 많다.

성 필립보 네리는 이런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어느 청년이 습관이 된 불결한 죄를 어떻게 하면 고쳐볼까 하고 성인에게 찾아왔다. 성인은 청년의 말을 듣고, 또한 그의 굳은 결심을 보고는 죄를 사해줄 생각으로, “안심하고 돌아가시오. 그러나 또 이런 죄에 빠지게 되거든 즉시 고해하러 오시오.” 하고 그를 돌려 보냈다. 이튿날 그 청년이 다시 와서, “신부님! 저는 악마에게 져서 또 같은 죄를 범했습니다.” 라고 말한다.
“아, 그래요. 통회를 했습니까?”
“예, 신부님. 통회합니다.”
“사죄경을 염해줄테니 안심하고 돌아가시오. 그러나 또 같은 죄를 범하게 되거든 즉시 또 오시오.”라고 돌려 보냈다.
그는 그 이튿날, 또 그 이튿날 여전히 성인의 발 앞에 엎드렸다. 그는 하루 걸러, 이틀 걸러 열세 번이나 같은 죄를 고해했는데 마침내 그 결점을 이겨내고 매우 정결한 청년이 되었다.
참으로 그 청년은 고해를 자주 함으로써 저 사음의 마귀와, 그놈의 온갖 올가미와, 맹렬한 공격을 쳐서 이긴 것이다. 청년들에게 있어서는 이런 죄를 거듭 범하기 쉽다. 그러므로 청년들을 성 필립보 네리가 이야기하신 그 청년과 같이 자주 또한 즉시 고해성사를 받아야 한다. 나쁜 균을 죽여 없애주려면 주사 한 대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과 같이, 우리 피 속에 숨어 있는 육욕의 독균을 없애려면 단 한 두 번의 고해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고해성사는 육욕에 대해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어느 유명한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어느 직업, 어느 직위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고해성사를 자주 보지 않고는 그의 정덕을 믿을 수가 없다. 물론 그들은 사음의 쾌락에 빠지지는 않을지 몰라도 자주 고해하지 않으면 어떤 사람일지라도 완전한 정덕을 닦을 수 없다고 한다. 청소년 자녀에게 자주 고해성사 보기를 권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왜냐하면 마귀를 쳐 이기는 고해성사의 결과가 노인과 장년들의 마음속에서보다는 이들 청소년의 마음속에서 훨씬 더 잘 나타나게 된다. 그 이유는 아직 죄의 때가 덜 묻은 저들의 마음인 만큼 고해성사의 효과가 잘 스며들어 죄를 범하지 못하게 하는 예방이 되고, 조심하다가도 또 범하게 될 때는 효험이 빠르고 강한 약이 되기 때문이다. 이 성사를 자주 받는 젊은이의 영혼은 하느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매우 깨끗하고 아름다워 향기를 풍기는 백합꽃 동산과 같을 것이다.
그러기에 성 요셉 코톨렌고와 성 돈 보스코는 자기 수도회의 벗들에게 자주 고해할 것을 권했다. 저 성인들은 젊은 사람의 정결과 순수를 잘 지키기 위해서는 자주 고해성사를 받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신 비오 10세께서는 남성들 중에 흔히 있는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 1914년 5월 4일에 발표된 회칙으로, 7살 이전이라도 사물을 능히 판단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고해와 성체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셨으며, 만일 이런 아이들에게 고해성사를 주지 않는다든지, 또는 그를 거절하는 습관은 악한 습관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부모나 고해 사제나 본당 신부들은 아이들을 위한 모임에서 이를 머리속에 넣어둘 책임이 있다고도 말씀하셨다. 따라서 자주 고해성사를 보는 것은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필요하다.
우리가 영혼의 강한 적을 쳐서 이기려고 하면, 모든 불결한 죄에서 자신을 완전히 지키고 싶다면, 또한 여러분의 자녀가 이러한 승리를 얻도록 하려면, 먼저 스스로 고해성사를 보고, 자녀들에게 고해성사를 보게함이 타당하다. 이와 같이 하면 완덕으로 나아가는 데 예수님이 얼마나 강한 도움이 되시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날 몬페라드 지방의 큰 마을 성당에 있는 주임 신부가 성 돈 보스코를 방문하고, 성인의 발 앞에 꿇어 그 손을 친구하면서 울기 시작했다. 성인은 그를 일으켜 세우고 “왜 이처럼 슬퍼하는가?”라고 친절히 물었다.
“돈 보스코여! 저는 아무래도 본당 주임 신부직을 그만 두어야겠습니다. 저는 저 본당에서는 아무런 착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힘을 써보아도 써볼수록 신자들이 조심하지도 않고 점점 냉담해가니, 하느님께 대한 모독, 불결한 이야기, 주일과 축일을 무시하는 일, 폭음, 사치, 댄스 등 나쁜 유행으로 흐르고 있을 뿐입니다. 돈 보스코여! 제발 당신의 의견을 좀 들려주세요.” 라고 한다.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습니까?”
“여러 해 전부터 입니다. 날이 갈수록 더 고약해집니다.”
“기도를 많이 했습니까? 신자들에게도 기도를 하도록 했습니까?”
“물론 신부님! 한마음으로 기도했고 자주 서원도 해보았지만 모두 헛일이었습니다.”
“신자들이 성당에 잘 옵니까? 성사를 잘 받습니까?”
“성당에는 그런 대로 오는 셈이고, 성사도 그럭저럭 받는 셈입니다. 그러나….”
“고해성사를 잘 봅니까?”
“아, 그것이 저에게 제일 큰 걱정거리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해보십시오. 안심하고 돌아가셔서 올바른 고해성사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그것에 대해서 자주 강론을 해보십시오.”하고 그를 돌려보냈다.
이 열심한 신부는 성인의 권면대로 해보았다. 그로부터 3년 후 성인을 만났을 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 신부는, “당신의 권면대로 실행했더니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변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신자들로 부터 받았습니다.”라고 매우 만족해했다.

돈 보스코는 성인이어서 하느님의 정신이 충만한 분이요, 세상일을 잘 아는 분이며, 사람의 마음속까지 들여다보는 분이었다. 그래서 성 돈 보스코는 성 필립보 네리와 같이 ‘잦은 고해성사’의 열성적인 선전가였다. 저 성인들은 고해성사를 잘 안 보는 사람은 그 도리를 철저히 모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다.
고해는 영혼에 제일 좋은 묘약이며, 큰 병에 특효비법일 뿐 아니라 기적적인 성사인 것이다. 고해성사만 잘 하면 온 세상의 도덕을 잘 지킬 수 있다.

또 다시 돈 보스코 전기 중에 기록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이 사실을 증명해 준다. 성인은 1855년에 토리노에 있는 제네라라 소년원에서 사흘 동안 피정을 지도하게 되었다. 그는 여러 번 청원한 결과 우르바노의 대신으로부터 3백 50명 이상이나 되는 소년원생들을 토리노에서 4마일이나 떨어진 스도우비니지 공원으로 소풍을 데리고 갈 허가를 얻었다. 그 소년들은 성인과 함께 즐겁게 하루를 지내고, 해가 저물어서 한 사람의 도망자도 없이 모두 소년원으로 돌아왔다.
모든 사람들이 놀랐다. 오로지 신부 한 분이 경찰관이나 보살필 사람을 한 명도 거느리지 않은 채 3백 50명이나 되는 소년원 아이들을 어떻게 다스렸기에 저럴까 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저들은 성인의 큰 비법인 고해성사의 효능을 잘 몰랐던 것이다.
고해성사는 참으로 위대한 힘을 가졌다. 부모들이 이것을 잘 이해하게 되면 자녀들의 교육상 큰 성과를 얻고 가정에 대한 존경과 순명의 덕이 놀랍게 증진될 것이 분명하다.

자주 고해하는 백 명의 신자 중에는 대죄를 고해하는 사람이 드물지만, 이따금 고해하는 두서너 사람 중에서는 대죄를 고해하지 않는 사람을 드물게 발견할 것이라고 말해도 지나치지는 않을 것이다. 자주 비질하고 닦는 집과, 자주 손질하는 의복과, 자주 씻는 얼굴이 항상 깨끗한 것과 같이 자주 고해성사를 보는 사람의 영혼도 이처럼 깨끗할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고해의 특별한 효과 - 소죄(小罪)에 대해. 은총과 공로의 회복에 대해

앞 장에서 말한 고해성사의 효과는 주로 습관적으로 대죄(大罪)를 범하는 사람에 대한 효과를 다루었다. 여기서는 소죄(小罪)를 범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고해성사가 유익함을 말하고자 한다.
소죄를 사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그 가운데 제일 안전하고 빼어난 방법은 역시 고해성사다. 물론 소죄를 사하기 위해서는 기도와 자선과 극기와 성수(聖水)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이런 방법은 모두 그 사람의 신심 정도에 따라 효과가 발생한다. 그러나 고해는 성사요, 우리 주 예수님의 공덕의 힘에 의해 행해지므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사람들이 고해만 잘 하면 모든 죄를 용서받게 되는 것은 의심할 수 없다.
그러므로 고해를 해도 좋고 안해도 무방한 소죄에 대해서도 고해는 가장 효력이 있는 확실한 묘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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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는 죄를 사해서 영원한 생명을 다시 줄 뿐 아니라, 연옥에서 갚지 않으면 안될 죄의 벌을 모두 또는 일부를 사하는 것이다. 이것은 신덕의 도리다. 고해할 때마다 연옥벌이 조금씩 덜어지므로 고해를 자주할수록 이 벌 모두를 면할 수 있게 될 것은 사실이다.
성 토마스 데 아퀴노께서 말씀하시기를, "고해성사를 받을수록 그 사람이 받을 잠시의 벌은 점점 감해지고.. 그것으로 그 사람이 받을 벌 전부가 완전히 사해지는 것이다"라고 했다.

참으로 고해성사는 보속(補贖) 중에 제일 좋은 보속이다. 극기를 싫어하는 우리들에게 가장 좋은 극기요, 연옥의 무서운 불로써 갚아야 할 많은 잠벌의 대부분 또는 전부를 죽을 때까지 짊어지고 갈 우리들에게 제일 좋은 보속에 고해성사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 자주 고해성사를 보아 하느님께 바칠 우리의 빚을 될 수 있는 대로 청산하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연옥에 대해서 비상한 신심을 다한 덕이 높은 두 수녀가 있었다. 그들은 서로 약속하기를 누구든지 먼저 숨지면 남은 이가 죽은 이의 영혼을 위해 열심히 연도하기로 했다. 한 수녀가 숨지고, 다른 수녀가 약속대로 친구의 영혼을 위해 한마음으로 모든 힘을 기울여 기도하고, 힘든 일을 하며 금식재를 지냈다. 그러자 그녀를 장사지낸 지 이틀이 지난 날, 망령이 광채가 찬란한 가운데 친구 수녀에게 나타나서 미소를 지우며, "나를 위해서는 더 걱정하지 마세요! 보속은 전부 마쳤습니다."라고 말한다.
"어떻게, 무슨 방법으로?"라고 물으니 "살았을 때 자주 통회 넘치는 고해성사를 받았기 때문에......" 하고는 사라졌다.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 어느 수사 한 분이 갑자기 숨졌다. 같은 회의 그의 영혼을 수사들이 그의 영혼들을 위해 매우 걱정하고, 원장도 그를 위해 고별기도와 미사를 자주 드리라고 명했다. 며칠 후 숨진 수사의 망령이 친구 수사들 앞에 나타나서, "형제 여러분! 원장님께 이제 나는 괜찮다고 말씀을 드려 주십시오! 나에게 남아 있던 보속은 살아 있을 때 고해 사제 발 앞에서 흘린 많은 눈물로 다 씻어 없앴기 때문입니다."하고는 사라졌다.
우리는 이 두 가지 실화로써 충분히 감동했으며, 자주 고해성사를 받을 필요도 잘 깨달았다.

고해성사는 많은 사람에게 숨은 보화이며, 아직 잘 알리지 못한 보배다. 지금까지 말한 것은 고해성사의 효과의 일부를 말한 데 지나지 않는다.
다시 훌륭한 많은 효과가 있음을 말하기로 한다.
고해는 기적적인 성사이며, 가장 잘 듣는 묘약이다. 이 약은 다만 병만 낫게 할 뿐 아니라 원기를 크게 돋우는 강신보혈제가 되어 영혼의 죄를 사할 뿐 아니라 상존은총과 현행은총을 많이 주는 성사다. 또 가장 큰 이익은 대죄(죽을 죄)로 잃었던 이전 공덕을 도로 찾는 것이다.

신자가 대죄를 범한 때는 이 세상 재물로써 바꿀 수 없는 자기 영혼의 재산인 공로와 모처럼 쌓아올린 덕의 탑이 여지없이 허물어지면서 하느님의 의로운 제자가 되는 권리인 상존은총을 다 잃게 되어 그 영혼은 마치 총알 맞은 비둘기처럼 땅에 떨어지고 만다. 하늘나라에 오를 사다리인 공덕의 탑이 무너지고, 하느님 앞에 나아가 권리를 주장할 상존은총을 다 잃었으니, 그 영혼은 마치 폭풍우에 거칠어진 황무지가 되고 만 것이다.

여기에 무슨 좋은 방도가 있어 잃은 재산을 도로 찾고, 허물어진 공든 탑이 그 전처럼 회복될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하고, 얼마나 반갑고, 얼마나 기쁠 것인가!? 있다, 있어! 그 방도가 확실히 있다. 그것은 올바른 고해성사이다. 고해성사를 잘 받으면 대죄가 있는 사람은 그 죄를 사함은 물론이고, 잃었던 공덕과 성총을 도로 찾게 되고, 소죄만 있는 사람은 영혼이 가지고 있는 재산과 공덕에 더 보탬을 받을 것이다.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이며,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어떤 죄의 구덩이에 빠진 영혼일망정 그 죄의 무겁고, 더럽고, 괴로움에 기가 질려 어쩔 줄 모르는 영혼일망정,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고해 사제 앞에 나아가 바른 고해를 하면, 그 영혼은 즉시 영세했을 때의 깨끗한 상태로 원상회복이 될 것이니, 이 얼마나 다행한 방법이며, 이 얼마나 기적적인 효과인가?

도미니코회 수련자의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밤 제대 앞에서 한 수련자가 졸다가 넘어졌다. 그런데 이상한 소리가 들렸으니, "가서 또 한번 통회로써 목욕하고 면도하라"한다. 그는 눈을 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수련자는 그 소리가 천주께서 내게 고해성사 받기를 권하시는 말씀인 동시에 계시해주신 것임을 깨닫고 즉시 성 도미니꼬 앞에 나아가 통회 넘치는 총고해를 했다.
그리고 침실로 돌아와 자려고 하는데 한 손에는 눈빛 같은 의복을 들고, 한 손에는 진주 보석으로 꾸민 금관을 가진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그 천사는 곁으로 와서 그 옷을 입혀주고, 그 관을 씌워주더란다.

고르도나의 성녀 마르가리타 전기에 있는 이야기는 더욱 신비적이다. 대죄인이었다가 단번에 통회 성녀가 된 마르가리타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특별한 성총으로 사랑받았다. 예수님은 때때로 성녀에게 발현하시어 타이르기도 하시고, 용기를 불어넣으시기도 하시고, 장려도 해주시어 성녀의 마음을 환희에 넘치게 하셨다. 주께서 나타나실 때마다 성녀를, "가난한 자여!"라고 부르시기에 하루는 성녀가 믿음을 가지고 물었다.
"주님이시여! 당신은 어째서 저를 '가난한 자여' 라고 부르십니까?"
주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네가 또 한번 통회 넘치는 총고해를 하면...." 하시고 말씀을 그치신다.
성녀는 기다리지 않고 주님의 권면대로 경건하게 묵상기도를 하고, 성찰을 잘해 고해준비를 했다. 그리고 마음을 부수는 듯 넘치는 눈물로 통해하며 총고해를 했다. 영성체한 후에 다시 주님께서 나타나시더니 눈보다 더 흰 수건을 성녀의 머리 위에 씌워 주시면서 두어 번이나 "내 딸아! 내 딸아...." 라고 부르셨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사실로서 얼마나 고해를 좋아하시며, 잘 고해하는 사람에게 참으로 세례받을 때 주시던 그 성총의 백포(白布)를 또 한번 주시는지를 우리에게 보이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부터라도 늦지 않으니 허영심을 버리고, 여러 가지 불편과 괴로움이 있을지라도 자주 고해성사를 보아, 무한한 가치가 있는 예수 보혈로 우리 영혼을 씻어 깨끗이 하고, 우리 영혼에 또 한번 영세때 받던 그 백포를 입히도록 하자.
그리고 자기에게만 이런 다행을 취하지 말고 남을 사랑하는 덕으로 다른 사람에게도 이 방법을 권하자. 특히 우리의 자녀나 아랫사람에게 자주 이 특전을 활용하도록 힘쓰자. 그렇게 하면 이 세상에서나 후세에 가서 예수님으로부터 큰 갚음을 받을 것이다.

( 영혼의 聖藥 / 가톨릭출판사 )



[오늘의 성경]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소리쳐 부르건만 구원은 멀리 있습니다. 저의 하느님, 온종일 외치건만 당신께서 응답하지 않으시니 저는 밤에도 잠자코 있을 수 없습니다. (시편 22,2-3)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마태 10,32)

산들을 향하여 내 눈을 드네. 내 도움은 어디서 오리오? 내 도움은 주님에게서 오리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다. (시편 121,1-2)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마태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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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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