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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누구나 완덕에 도달할 수있는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13 조회수1,491 추천수1 반대(0) 신고

 


누구나 완덕에 도달할 수있는가?

완덕의 정상에 오르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을 닮고자 하고

또 우리 주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고자 한다면

모든 일에 있어 하느님과

예수님의 뜻에 맞갖은 것만을

생각하고 행동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온전한 마음과 온전한 정신과

온전한 힘으로 하느님을 사랑하라]

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한시라도

잊지 않고 마음에 되새기며

실천하기란 오직 성인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나약한 인간인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그러한 이상적 완덕을

실행할 수가 없습니다.

의인도 하루에 일곱 번 실수한다.

(잠언24,16)

"만일 우리가 죄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진리를 저버리는 것이

되고 맙니다."

(요한 11,8)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완덕의 본질과 그 이상을 이해하고

깨닫는 것이 있다면

완덕을 수행하는 것이

그리 쉽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스스로

어느 정도 완덕에

도달한 것으로 생각하는

자기 만족은 그리스도 신자로서는

절대 금물이다.

오히려 끊임없는

자기 반성과 비판을

곁들인 겸손의 길,

그것이 곧 완덕으로

나아 가는 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수덕상의 향상이

엿보이지 않는다고

한탄하거나 절망에 빠지는 일도

물론 옳지 않은 일입니다.

비록 우리가 이 세상에서

절대적이고 이상적 완덕에

도달하기는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어떤 의미에서 현실적이고

상대적인 완덕에는

다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상대적인

완덕의 수련에 모든 힘을

기울이어야 합니다.

완덕으로 나아가는데 있어서는

휴식 또는 자기 만족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좌절이나

퇴보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너무 앞으로만

나아가려고 조급히 서두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자기가 목표를 정해놓고

서서히 차근 차근 실행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우리의 단점을 한 순간에

없앤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적인 생명들에게

기적적인 성장이 없듯이

초자연적 생명도 단계를 무시하고

억지로 자라게 할 수는 없으므로

예수님께서 "참고 견디면

생명을 얻을 것이다

(루카 21,19)" 라고 하신 말씀을

깊이 음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완덕을 향해

나아가려는 자는 일정한

목표를 정하고 서서히

그리고 꾸준히 선업의 길을

닦으려는 굳은 결심을

해야 합니다.

중도에 포기하게 되면

완덕의 길로 나아가는데

치명적인 낙오자가

되는 것입니다.

산에 오르려는 사람이 한번

미끄러지고 넘어졌다고

산에 오르기를 포기한다면

그는 절대로 정상을 정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완덕도 이러한 많은 고난이 닥칠 때

낙담하지 않고 꾸준히 한 발자국씩

나아갈 때 우리는 조금씩

성장해 나갈 것이고

우리의 마지막 여정인

죽음을 통해 승리의 월계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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