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진정으로 용서하십시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14 조회수1,205 추천수1 반대(0) 신고

 


진정으로 용서하십시오.

용서한다는 것,

진정으로 용서한다는 것은

결국 사람들이

우리에게 저지른 악을

마땅했던 것으로

인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나아가 침묵 속에서

고통을 참아 받는 것이

선이라고 확신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대로 정의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에게는

천상행복이 마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며,

아주 순간적인 인간의 하찮은

헛된 교만 때문에 값진 것을

잃는 것이 어리석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가 갈바리아로

예수님의 뒤를 따라갈 때,

그분이 당신을 조롱한

우리 인간을 향해 갑자기

노한 모습으로 돌아보시며

"내가 누구인지 아느냐?" 라고

소리치시는 것을 본다면

과연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변호하시기 위해 당신을 모욕한

사람들을 돌아보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당신의 공로나

당신의 신원에 대해

십자가에 당신을 못박은

군중을 행해 소리치지

않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들을

마음으로 미워하시면서

그들을 되도록 빨리

지옥에 보내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바로 이 점에 예수님의 사랑의

새로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내 말을 듣는 사람들아 잘 들어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해 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해 주어라.

그리고 너희를 학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어라.

누가 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 주고,

누가 겉옷을 빼앗거든

속옷마저 내어 주어라.“

(루가6,27-29)

예수님의 마음은 참으로 독특하여

비할 데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지니셨던 마음을 여러분의

마음으로 간직하십시오.

그리스도 예수는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 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가 똑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필립2,5-8)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