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이처럼 우리 가까이 계시나이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7-07 조회수1,341 추천수1 반대(0) 신고

 

이처럼 우리 가까이 계시나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잘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나의 아버지께서도

그를 사랑하시고
아버지와 나는 그를 찾아가

그와 함께 살 것이다."
(요한 14,23)

성삼위가 영혼의 손님이 되시고

땅이 하늘이 됩니다.
어째서 별들 저편에서

하느님을 찾으십니까?
그분이 이렇듯 가까이,
아니 바로 우리 가운데

계신데 말입니다.

하늘은 더 이상 우주 속에서
천문학적인 먼 거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손이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곳이 하느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분과

자리를 함께하며 그분을

훔숭하기에 적합한 곳이 됩니다.

그러면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은?
그분은 하느님과 우리를

강력하고 정확하게 결합시키시는

기술자이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께

합치시키시고 우리가 성부께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시며 우리의 낡은 영이

무능하고 부패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

'새로운' 영을 불러일으키십니다.

 또 그분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지극히 높으신 분께

간청하시고 어린아이와 같은

우리의 빈약한 노력에 영원한

가치를 부여하시어 우리를
하느님의 드높으심에까지

들어올려 주십니다.

 이 같은 스승을 내 존재의

한가운데 모시고 있는 내가

어째서 아직도
"누가 내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줄 것인가?" 라는

물음을 되씹어야 한단 말입니까?

 비록 나 자신은 말이나 더듬는
보잘것 없는 존재지만 우주의

창조자이신 성령의 날아오르시는

능력에 힘입고 있는데
어째서 내 기도의 힘을

의심해야 한단 말입니까?

 아닙니다. 나는 더 이상
기도를 통해 나 자신을

찾지 않고 내 보잘것 없음에

집착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내 믿음을 통해서

하느님의 성령께서

내 마음을 온통 차지하고

계심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아멘.

-까를르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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