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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굿뉴스"가족과 함게 읽고 싶은 글 : 토빗기 8) 라파엘이 돈을 찾아오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10-08 조회수490 추천수1 반대(0) 신고

 라파엘이 돈을 찾아오다.

 

토비야가 라파엘을 불러 말하였다.

가바엘의 집으로가서 그에게 이 증서를 내주고

돈을 받으시오. 그리고 그분을 이 혼인 잔치에 모시고

오시오.

 

그리하여 라파엘은 낙타 두 마리와 함께 하인 네 사람을

데리고, 메디아의 라게스로 가 가바엘의 집에서 묵었다.

 

라파엘은 가바엘에게 그 증서를 주고, 토빗의 아들 토비야가

아내를 맞아들인 이야기며 그가 가바엘을 혼인 잔치에 초대한다는

말을 전하였다.

 

그러자 가바엘은 일어나, 봉인된 돈주머니들을 라파엘 앞에서

헤아린 다음 낙타에 실었다.

 

그들이 라구엘의 집에 들어가 보니 토비야는 식탁에 앉아 있었다.

토비야가 벌떡 일어나 가바엘에게 인사하자, 가바엘은 눈물을 흘리며

토비야를 이렇게 축복하였다.

 

"훌륭하고 선하며 의롭고 자선을 많이 하는 네 아버지처럼 훌륭하고

선한 아들아! 주님께서 너와 너의 아내, 그리고 네 장인과 장모에게

하늘의 복을 내리시기를 빈다.

 

내 사촌 토빗과 똑같은

아들을 보게 해 주신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토빗이 시력을 되찾다.

 

두 사람이 함께 길을 갈 때에 라파엘이 토비야에게,

"쓸개를 가지고 가시오." 하였다.

 

안나는 달려가서 아들의 목을 껴안고,

"얘야, 내가 너를 다시 보게 되다니! 이제는 죽어도 괜찮다."

하면서 울었다.

 

토빗도 일어서서 다리를 비틀거리며 마당 문을 나섰다.

토비야가 그에게 마주 갔다.

 

물고기 쓸개를 손에 든 토비야는 아버지를 붙들고 그 눈에 입김을

불고 나서, "아버지 용기를 내십시오."하고 말하였다.

 

이어서 그 약을 아버지에게 바르고서는 잠시 그대로 두었다.

이윽고 토비야는 양손으로 아버지의 눈가에서부터 하얀 막을 벗겨

내었다.

 

그러자 토빗이 아들의 목을 껴안고 울면서

"얘야, 네가 보이는구나, 내 눈에 빛인 네가!"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의 위대한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그분의 위대한 이름 언제나 우리 위에 머무르소서.

그분께서 나에게 벌을 내리셨지만

내가 이제는 내 아들 토비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기쁨에 넘친 토비야는 소리 높여 하느님을 찬미하면서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여행을 잘 마치고 돈을 가져온

것과 라구엘의 딸 사라를 어떻게 아내로 맞아들이게 되었는지를 이야기

하였다.

 

기쁨에 넘친 토빗은 하느님을 찬미하며 며느리를 맞으러 니네베 성분으로

갔다. 니네베 사람들은 토빗이 오는데 손을 붙잡고 인도해 주는 사람 없이

힘차게 걸어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때에 토빗은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눈을 뜨게 해 주셨다는

사실을 그들 앞에서 밝혔다.

 

묵상 : 하느님의 섭리는 인간을 기쁨으로 인도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면,

그리고 견뎌야할 고통이 없었다면,

 

인간 관계에서

미움과 질투 그리고 의견의 대립으로 싸움이 없었다면,

 

삶의 가치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고,

고통의 쓴맛을 단맛으로 느낄 수 있었겠습니까?

 

요나가 주님을 피해 달아나려다가 호된 폭풍을 만나

죽음을 앞에 두고 절망속에서 하느님의 신비로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을 보내고 다시 세상에 돌아와서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깨닫게 되어 "저마다 제 악한 길과 제 손에 놓인 폭행에서 돌아서게"

하시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우리는 고통과 어려움을 쓴 약으로 생각하여야 하겠습니다.

어려움도 주시지만 살길도 마련하신다는 것을 굳게 믿고 어려움과

고통의 순간을 참고 견대면서 끝까지 버텨야 하느님께서 주시려고 하는

기쁨과 참 삶의 깊은 뜻을 알 수 있게 됩니다.

 

토빗이 자선과 희생을 무릎쓰고 좋은 일에 매달렸으나

왕실에서 쫓겨나가게 되었으며 돈 한푼 없이 어려움에 쌓였었고

거기에다 침새의 똥이 어찌하여 토빗의 눈에 떨어져 눈까지 멀게

되는 비극의 주인공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원망만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으며

참고 순명의 길을 걸으면서 희미하겨 비춰오는 불빛을 따라

어둠움의 생활속에서도 살길을 찾았던 것이 었습니다.

 

어두움 속에서 어디에선가 비춰주는 희미한 불빛, 곧 희망을

쫓아 사는 것이 우리들이 걸어가야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들은 참고 견디고 어려움을 말없이 극복하는 것이

바로 하느님께 올리는 기도가 되어 하느님의 자비의 은총으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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