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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작성자김숙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06 조회수266 추천수0 반대(0) 신고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故)최익곤 바오로 형제님!

천상낙원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 드립니다.

이렇게 갑자기 이별이라니...이젠

"그, 멋진 사진과 세계여행지

소식들을 누가 올려주시나요?

세계의 풍경과 아름다운 자연에 소식들을...

유난히도 자연과 들꽃들을 사랑하시는분... 

(故)최익곤 바오로형제님!  

살아 생전에 정말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천상낙원 주님곁에서 이젠 편히 쉬소서. 

이별의 충격속에 계실 유가족님께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꽃잎들의 속삭임 

 

                   

            

 

오랫날 긴 밤을

 

목 올려 길게 빼고

 

그대만 기다렸더니

 

그대는 꽃물로 먼저 풀려

 

그리움으로 왔습니다

 


“사는 것이 사랑하는 일”

 

이라고 하시지만

 

‘사랑은 그저 물들이고 물드는 것’

 

이라고

 

그대 멀리 떠난 뒤

 

잊는다는 건

 

이별보다 더 반짝이는

 

눈물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사람들은 밤이면

 

하늘의 별들만 볼 수 없으니

 

은하수로 밤새 흐르고

 

새벽보다 일찍 내려온

 

별들은 이슬방울을 매달고

 

이 세상 아침꽃으로 피어 납니다


사람들은 낮이면

 

파르르 날개 펴는 지상의 꽃들만

 

바라 볼 일 없느니

 

밤이 밀려오면

 

지상의 꽃들은

 

푸른 꽃초롱 다시 하나씩

 

 

가슴에 매달고

 

젖은 노을보다 일찍 올라가

 

별떨기로 하늘을 가득 채웁니다


그대

 

아주 작은 꽃잎으로도

 

이 세상에 큰 아름다움

 

활짝 피어 열리게 하시어

 

꽃피는 아침은

 

생각만 하여도

 

서로 따사로이 행복하느니

 

 

흔들리며 지는 꽃도

 

저녁이면 환하게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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