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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희에게 필요한 약, (이제) 다 이루었다!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05 조회수526 추천수4 반대(0) 신고

성모님의 메세지(곱비 신부님 내적 담화) (1966. 10. 14 교황 바오로 6세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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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에게 필요한 약 1983. 12. 8

1. 나는 ‘원죄없이 잉태된 자’이다.

2. 사랑하는 아들들아, 전교회가 지존하신 성삼께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게 하시려고 나를 꾸며 주신 이 둘도 없는 특전을 관상하면서 크나큰 기쁨을 누리고 있는 오늘, 너희도 이 기쁨에 참여하여라.

3. 나는 지극히 아름다운 너희 ‘엄마’이기에, 너희도 나를 그렇게 부른다. 나 자신의 아름다움으로 너희에게 옷 입혀 주고 싶구나. 그래서 나는 너희가 은총과 성덕의 길, 순결과 동정의 길로 나를 따라오라고 간곡히 권고한다.

4. 너희의 내적 아름다움을 손상시키는 것은 오직 죄 뿐이다.

그러기에 내가 너희더러 (죄라는) 이 큰 악과 매일 싸우라고 당부하는 것이다.

5. (모든) 죄는 원초적 방종(인 원죄)의 결과이다. 이 (원죄) 때문에 너희가 불행히도 나처럼 티없이 잉태되지도 태어나지도 못하는 것이다.

6. 너희는 누구나 그 무겁고 사악한 유산의 무게를 짊어지고 태어난다. ‘세례’를 받을 때 그것으로부터 해방되지만, (원죄의) 결과는 아직 너희 안에 남아 있어서 너희를 몹시 나약하게 한다, 그래서 다시금 죄에 이끌리기 쉽고, 살아가는 동안 번번이 죄의 희생이 되곤 한다.

7. 너희가 무엇보다 먼저 해야할 일은, 죄를 악으로 인정하는 것이며 순수하고 초자연적인 사랑의 행위로 즉시 통회하는 것이다.

8. 오늘날에는 얼마나 많은 내 자녀들이 죄를 악으로 인정하지 않는지! 죄가 무슨 선이나 되는 듯 기꺼이 받아들이곤 함으로써 영혼과 마음과 생명 안으로 죄가 파고 들어오게 하는 이들이 흔히 있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통회할 능력이 없어지므로, 이렇듯 중병에 걸린 (상태에) 습관이 되다시피 살아가기 마련이다.

9. 너희는 예수님의 자비가 너희를 위해 마련하신 약, 곧 ‘화해의 성사’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10. 이 시대만큼 고해 성사를 자주 받을 필요가 있는 시대는 일찍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날, 수많은 내 자녀들의 생활에서 고해 성사를 받는 습관이 사라지고 있으니, 이는 교회가 위기에 처해 있음을 보여 주는 하나의 표지이다.

11. 따라서, 사랑하는 아들들아, 나는 너희를 통해 ‘화해의 성사’가 교회에서 다시 눈부신 광채를 띠게 하고 싶다. 이 은총과 하느님 자비의 원천으로 내 모든 자녀들이 대거 달려오기 바란다. 그리고 내 사랑하는 아들들인 너희도 자주 고해 성사를 받아라. 될 수 있는 대로 매주 그렇게 하기 바란다.

12. (또한) 이 성사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 언제나 받을 수 있도록 (자주) 고해소에 들어가거라.

13. 모든 신자들에게 이 성사 활용의 필요성을 철저히 가르쳐라. 특히 대죄 상태에 있는 신자들을 잘 교육시켜야 한다.

14. 하느님의 은총과 성화의 길을 걷고 싶다면 너희에게 필요한 약이 바로 이 성사이다. 그렇게 너희 천상 엄마를 따라오너라. 엄마는 자신의 천상 향기를 그윽이 풍기면서 너희를 끌어당긴다.

15. 그러면 너희가 나의 광채를 입게 되고, 예수님의 생명이 너희 존재 깊숙이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된다.

16. 오늘 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어머니로서의 염려로 만민에게 호소한다. 날마다 사탄과 그의 모든 속임수와 싸우면서 사랑과 성화의 길을 걸어가거라. 너희를 통해 내가 곧 승리할 수 있으리니, 그때, 교활하기 짝이 없는 방식으로 오늘날 너희를 유혹하는 이 지옥 ‘용’의 머리를 밟아 부술 작정이다.

 

262

(이제) 다 이루었다! 1983. 4. 1

1. “(이제) 다 이루었다!”(요한 19, 30)

2. 이는 내 아들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며 숨을 거두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다.

3. 사랑하는 아들들아, 이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너희는 오늘 나와 함께 십자가 아래에 남아 있어라.

4. ‘성금요일’이다. 그분께서 수난하시고 ‘십자가’위에서 죽으신 날이다. 너희 구원의 값진 순간이다.

5. 예수 성심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그분 영혼의 쓰디씀을 맛보고, (당신 자신을 산 제물로 바치신) 그 희생의 심오한 신비를 꿰뚫어 보자꾸나.

6. 너희를 위해 당신 ‘몸’을 바치시고 당신 ‘피’를 쏟으신 그 순간에 일체가 다 이루어진 것이다.

7. 그분 생애의 모든 것이 이 최후의 순간을 향해 있었다. 지상 삶 동안 그분은 날마다 이 일을, (즉) 너희를 위한 수난과 죽음의 이 ‘빠스카’의 완성을 얼마나 열렬히 갈망하셨는지 모른다!

8. 오늘 나는 내 아들 예수께서 처참하기 짝이 없는 단말마의 고통을 겪으시는 십자가 아래에 있고, 내 곁에는 너희 모두를 대표하는 요한이 있다. 예수님의 구원 사업에 긴밀히 결합되어 있었던 나와 함께 너희도 그분과 영적으로 일치하여, 그분으로 하여금 그 사업을 완전히 이루시도록 이끌어간 순간들로 되돌아가 보자.

9. - 그분의 탄생이 ‘예고’된 환희의 순간. 이때 ‘성부의 말씀’이 내 동정의 태중에 강생하시어 그분을 위해 예비된 ‘몸’을 취하셨고, 이 몸으로 말미암아 당신의 고귀한 ‘구원’ 사업을 곧바로 시작하실 수 있었다.

10. - 베들레헴의 초라한 동굴에서 그분이 ‘탄생’하신 찬란한 날! 이때 나는 정녕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완전한 희생 제물로 당신을 바치도록 부르심을 받으신 ‘하느님의 어린양’의 표징을, 갓 태어나신 그분의 몸에서도 벌써 엿볼 수 있었다.

11. - 에집트의 고달픈 피난살이에서 돌아온 이후의 그분의 평온한 유년 시절, 이 시절에 나는 아름다움과 은총과 신적 지혜의 태양을 향해 그분이 꽃송이처럼 나날이 피어나시는 모습을 지켜 보고 있었다.

12. - 그분의 긴 청소년기. 이 시절에 나는 성장 중인 그분의 몸에 모든 인간적 완성의 종합이 반영되고 있음을 보았고, 날마다 노동에 열중하시며, 땀과 피로로 지치시는 모습도 보았다. 오! (그러나) 나는 얼마나 자주 상처로 꿰뚫린 그 손과 발을, 온통 피로 뒤덮인 그 몸을 벌써 영안으로 볼 수 있었던가!... 그래서 새삼스레 뭉클 솟는 모정을 느끼면서 허리 숙여 그분을 경배하곤 했다.

13. - 그분의 짧은 공생활기. 이 시기 동안 그분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시고, 치유와 용서를 베푸셨다. 다친 데를 낫게 하시고 병을 고치시며, 죄를 용서하시고 헤아릴 수 없도록 많은 기적을 행하셨다. 그분은 엄마인 내게 모든 일에 대해 흉금을 털어 놓곤 하셨으니. 그때 우리는 아주 여러번 갈바리아 정상에 영적으로 올라가서 그분의 그 비통한 죽으심의 순간을 (미리) 함께 겪곤 하였다!

14. “(이제) 다 이루었다!”

15. 예수님은 이 순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제자들을 준비시키려 애쓰셨다: “‘사람의 아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게 될 터인데, 거기서 이방인들의 손에 넘어가 침뱉음, 채찍질, 사형 선고를 받고 십자가에 달려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다.”(마태 20, 18-19, 마르 10, 34-35).

16 이제 나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을 본다. 끔찍한 상처를 찢어진 그분의 손과 발을, 가시관이 씌워진 머리에서 줄줄 흘러내리는 피로 말미암아 알아볼 수 없을 지경이 된 그 얼굴을 본다. 그런데, 그분의 ‘몸’은 고열과 단말마의 고통으로 세차게 경련하며 흔들리고 있건만, 이 마지막 말씀을 하시기 위해 그분의 입술이 한 번 더 열린 것이다: “(이제) 다 이루었다!”

17. ‘성부의 뜻’이 이제 다 이루어졌다. 그분 생애의 모든 사건이 이 완전한 성취를 향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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