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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웃 사랑의 본질(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22 조회수1,639 추천수1 반대(0) 신고

 

 

이웃 사랑의 본질(2)

선한 마음은 남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할 줄 압니다.

타인과 언제나

상냥한 얼굴로 대하고

친절한 대화를 나누며

억센 반대자들도 부드러운 말로

누그려 뜨려 평온한

분위기를 만들고

불쌍한 자들에게는 위로를 줍니다.

이와 같은 사랑에 넘치는 말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 너무도 많습니다.

말하자면 사랑에 굶주린

사람들입니다.

그런 반면 우리가 입을 다물고

남의 말을 귀담아 듣고 많은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사랑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호의적으로 생각하고

친절하며 다정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완전한 사랑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한 말과 생각에 행동이

따라야 합니다.

참된 사랑은 오직 행동으로서만

명백하게 확인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헌신적인 선행이기

때문입니다.

참된 사랑은 자기의 힘으로

곤경에 처한 이웃을

도울 수 없으면 그 사람을

대신하여 다른 이에게

도움을 청할만큼 행동적이고

적극적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물질적인

자선에만 힘쓸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기마음의 사랑을

쏟아 주어야 합니다.

완숙단계(영웅적인 이웃사랑)

영웅적인 이웃사랑에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성인들처럼

자신의 모든 삶을

이웃사랑을 위해 바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원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원수에 대한 사랑은 가톨릭

이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영웅적인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만 너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이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햇빛을 내려주시고

옳은 사람에게나

옳지 못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 주신다."

(마태5,44-45)

예수님은 말 뿐만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셨습니다.

십자가상에서 이것을

재 확인하였습니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루카 23,34)

모든 생애를 그리스도를 위해 바치는

사랑의 삶은 참으로 값진 것입니다.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은

죄악을 묵인하고 활기 없는

해이한 마음으로 적에게

굴복하거나 혹은 겁 많고

우유부단한 태도로 부정한 일에

굴복하거나 소심함에서 악한 일에

손을 드는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성스테파노는 자기를 박해하는 자들의

허위와 기만을 분명하게 밝힌 후

죽음을 당하면서 그들을 위해

하느님께 자비를 빌었습니다.

하느님은 이러한 자비를 내려주시어

박해하던 바오로를 열심한 사도

바오로를 만드신 것입니다.

스테파노의 원수이며 예수님의

원수였던 바오로는 회심함으로써

위대한 사도가 되었던 것처럼

원수의 사랑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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