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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끝까지 가는 극진한 사랑/안젤름 그륀 신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30 조회수485 추천수3 반대(0) 신고

 

끝까지 가는 극진한 사랑

(행복한 기도 - 라디오 피정)

 

모든 성체성사에서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가는

당신의 극진한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 주신다.

 

성체성사의 신비를

묵상하는 일이 이 피정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파스카축제가 시작되기 전,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아버지께로 건너가실 때가

온 것을 아셨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요한13,1)

예수님의 강생은 요한에게

하느님 사랑의 표현이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요한3,16)

 

예수님께서 오셔서

당신 사랑을 통해 인간에게

사랑하는 능력을 주신다.

 

성찬례에서 당신 자신을

먹으라고 누군가에게 내어 주는

 행위는 가장 큰 사랑의 표현이다.

그분께서 당신의 피를

포도주의 형상으로

우리에게 마시도록 주신다.

 

그분의 사랑이

포도주보다 달콤하다는 것을

우리는 깨닫는다.

우리는

그분의 신적 사랑을

우리 안에 들이마신다.

그리하여 우리도 다시

서로 사랑하는

능력을 얻게 된다.

 

모든 성체성사에서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가는

당신의 극진한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 주신다.

자기 자신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사람들을

그분은,

성찬례에서

똑바로 일으켜 세우셨고,

온전한 삶을 영위하도록

용기를 주셨다.

 

신실한 사람들에게서

소외를 당하고 있던 세리들과

죄인들을 부르시어

하느님께로 이끄셨고

새로운 길을 보여주셨다.

그분은 비유들을 통해서

사람들이 삶의 현장에서

하느님을 쉽게 깨닫도록

도와주셨다.

 

성찬례를 거행하는 동안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계신곳에

있는 것이다.

‘너희는 이것을 받아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

나는 나 자신을 너희에게 준다.

그리고 너희가

서로 사랑하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요한 13,15)

 

우리는 이 지상에서

단지 손님일 뿐이라고 고백한다.

그렇기 때문에

성체성사의 거행은

우리의 이별인 죽음을 의식하며

진지하게 삶을 영위하고

또 우리 사랑의 표지를

이웃들에게 남기라고

초대하는 것이다.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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