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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28 조회수568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8년 12월 28일 일요일[예수,마리아,요셉의 성가정 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아기는 자라면서 지혜가 충만해졌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2-40<또는 2,22.39-40>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22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23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24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25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26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27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28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29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30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32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33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34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35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드러날 것입니다.”
36 한나라는 예언자도 있었는데, 프누엘의 딸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37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38 그런데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39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그들은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40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보십시오, 이 아기는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시메온은 이렇게 예언의 말을 남깁니다. 말씀을 듣는 성모님의 마음은 착잡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십니다. 그분의 뜻이라면 고난을 감수하리라 다짐하십니다. ‘성가정의 기본’을 이루었던 마음입니다. 성모님과 요셉 성인, 그리고 소년 예수님이라고 해서 인간적 갈등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개성이 강한 분들이었기에 어쩌면 더 강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분들은 ‘하느님의 뜻’ 안에서 해결을 찾으려 하셨습니다. 언제나 ‘주님의 뜻’을 공통분모로 해결을 시도하셨습니다. 성가정이 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그분들은 이렇게 해서 성가정을 만드셨던 것입니다. 성모님과 요셉 성인, 예수님, 이 세 분께서 이루신 가정이기에 ‘성가정’이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 ‘성가정의 일원답게 사셨기에’ 성가정이라 부릅니다.
‘불화와 갈등이 있으면 성가정이 아니고, 일치와 화목이 있어야만 성가정이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갈등 속에서도 주님의 뜻을 찾으려 노력하면 그 가정은 성가정이 됩니다. 머지않아 성가정의 지혜와 힘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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