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401)급발진 사고.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27 조회수465 추천수10 반대(0) 신고
시편 97(96),1-2.5-6.11-12(◎ 12ㄱ)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 주님은 임금이시다. 땅은 즐거워하고, 수많은 섬들도 기뻐하여라. 구름과 먹구름이 주님을 둘러싸고, 정의와 공정이 그분 어좌의 바탕이로다. ◎
○ 주님 앞에서 온 땅이, 주님 앞에서 산들이 밀초처럼 녹아내리도다. 하늘은 주님의 의로움을 알리고, 모든 백성은 주님의 영광을 보도다. ◎
○ 의인에게는 빛이, 마음 바른 이들에게는 기쁨이 뿌려지도다.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송하여라. ◎
 ◎ 알렐루야.
○ 찬미하나이다, 주 하느님. 주 하느님을 찬양하나이다. 영광에 빛나는 사도들의 대열이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 알렐루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 주셔서 감사찬미 드립니다.
 
엇그저께 성탄 날 전 전날엔가?... 우리 분당 시동생 차가 기름을 만땅 넣고..
차 청소를 막 끝내고 나오려는 순간에... 
급발진으로 사고가 나서... 엔진이 폭발...눈 깜짝하는 순간에 차사고가 났다고 한다...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그 즉시 오바만 챙겨입고..분당까지 전철을 타고..
1시간 반이 걸려 물어물어 찾어 갔다.
전철을 이렇게 오래 타보기는 생전 첨이다 점심도 안 먹고 가니 목은 타고..걱정도 되고...
전철이라 공기는 안 좋지 정말 힘들기는 했어도 가면서도 좋은 일을 하면서 계속 묵주기도를 바치며 갔다.
 
묵주기도 바치다가도 나보다 더 년장자 어른이 오시면 얼른 자리를 양보하면서도 이 작은 선행마져도
우리 시아제를 위해서 기도로 바치며 찾어 갔는데 가다보니 그날따라 어찌 그리도 추운지...  
 
시동생 얼굴을 상상으로 그리며..가서 보니...감사의 기도만이 터져 나오고..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에어백이 제 역활을 해 주어서 살었다고 한다....차는 형체도 없을 정도여서 그 자리에서 패차 시켰다고 했는데...
사람은 죽지를 않았다고...본인 스스로도 형수 나 오늘 다시 태어났어요..그랬다.
 
내생각으로는 하느님아빠께서 살려주신 것이라 믿게 되었다..
모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느님 아빠시다. 
가져가시는 분도 하느님이시고...주시는 분도 하느님 아빠시다...
 
성탄 며칠 앞둔  시간에 우리 시동생에게 일어난 기적같은 사고는 어찌 보면 우리 시댁 가족에게 주신
하느님의 크신 선물인지도 모른다...감사기도가 절로 나왔다...
 
유난이도 이 시동생은 내가 우리 친구를 중매해서 온갖 고생을  하면서 큰 대사을 치루었기 때문에 더
정이 가는 그런 시동생이어서 얼마나 더 잘 살기를 바라고 바랬는데...큰 사고 났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는 
  더 큰 걱정이 되었었다....그런데 차만 패차 시키고 살려 주셨다...
 
내가 지금까지 살어오는 동안에 그런저런 과정 과정안에서 하느님이 역사하시는 일만 보아도
참으로 나는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안 드릴 수가 없다.
오늘도 기적아닌 기적을 베풀어 주셔서 우리 시동생을 살려주신 은혜가 너무나 놀랍기만 하시다. 
 
교통사고는 겉은 멀쩡해도 속으로는 멍이드는 사고라니까 아직은 알 수 없지만 그곳에서 다친 주유소직원도
괜찬 하다고 하고...우리 시아제도 머리카락이 좀 일부 빠지고 머리에서는 피가 조금 나서 치료중이었고..
게속 링겔을 맞고 검사를 했는데 다행이도 뼈가 뿌러진곳이 없어 다행이라고 한다. 
다행이 며칠만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오늘 퇴원한다는 소식을 받고...이제야 좀 안심이 됩니다.
 
시댁은 6남매 친정은 8남매라해도 모두 다 외국도 나가고..세월이 흘러  아프고... 지방으로 모두 흩어져 사니..
하나도 많다는 생각이 안 납니다. 모두모두 하느님 잘 믿고.. 건강하고..착하게 다들 평화롭게 잘 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이제 곧 구정이 오면 다시 만나야 할 시댁 형제분들이 이제는 넘 사랑스럽기까지 할것 같습니다.
우리 큰 동서님이 갑자기 가셨기 때문에 그분이 못다한  사랑까지 열심히 나누며 우애하며
더 잘 살 다짐을 하니 내 자신이 우선 더 행복합니다..
 
내가 전철에서 얼른 자리를 양보해야 내맘에 평화있고..행복하듯이...
어제 모임에서도 년말이니 우리 일년에 한번이라도 선행을 좀 해보자고 용기내어 부추기니..
우선 내맘부터  행복하답니다....
 
이번 명절이나 제사부터는  큰동서가 안 계시니 우리가 전적으로 그 책임과 의무를  다 해야 한답니다.
시댁 형제들께도 맘이라도 더 큰 사랑 나누리라는 이런 좋은 생각은 과연 누가 주실까요?  
 
내가 성당에 다니고 천주교신자로 살아내면서 느끼는 이 행복이 너무나 기쁘고 좋아요...행복해요...
내가 있는 있는 이 자리에서 내가 있어야할 이 자리에서 하느님 뜻대로 눈꼽만큼이라도 잘 살어내고 싶다는
이 소망이 바로 내가 전교할 수 있는 내 좋은 달란트요..내 좋은 몫이라고 생각하니..주님영광입니다.
 
내자리가 있듯이... 내옆에는 항상 하느님 아빠께서 자리하고 계시니...
이제부터 나는 추호도 무서울것도 없고 두려울것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묵은해가 가고 새해가 온다해도 이 마음 변치말고 주님께서 주시는대로...늘 감사하며 살리라 다짐해 봅니다..
 
이 며칠동안 처럼 좋은 일하다가 너무 피곤할 때는 나는 목욕탕을 찾어가서 피로를 푸는 방법도 터득했답니다..
열심히 절약만 하고 검소하게 살어 오다가 언니를 따라 안마를 한번 해 봤더니...
너무도 시원하고 좋아서 내 건강이 너무 좋아진 순간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여자 목욕탕에서..생각을 여러번 해 보고는 이만원을 주고 때를 밀고..
또 몇번을 생각해 보고는 나오려다가 등이 너무 아파서... 
삼만원을 주고 등만 안마를 받고 왔는데 ..푹신한 이불위에서 안마를 받은 이 행복한 기분을 느끼면서 ... 
나는 나 자신에게 말했답니다...
 
그래... 비향카데레사야 참 잘 생각했다...너는 오늘 성령께서 이렇게 행복한 길로 너를 안내하시지 않느냐?
넌 한번쯤은 이렇게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격이 있으니 넘 걱정 말어라...이렇게 자신에게 격려하는 
성탄절을 보내고 가족들과 함께 내 교적이 있는 아들네 본당에서 함께 성탄 낯미사를 바치고 나오는데..
맛있는 떡도 나누어 주시고..아이들에게는 푸짐한 성탄 선물도 나누어 주시고...
 
손녀딸이 나처럼 넘 아기예수 구유에 홀딱 반해서 직접 만져보고 쓰다듬고..기도하고..아기예수님께  
여러번 인사하고..수녀님께 인사하고 오려고 기다리고 지체하다가 작은 손녀딸 베로니카가 선물을 못 받았는데 
다 떨어지고 말았는데..그때부터는 아기예수님을 자기가 얼마나 사랑했는데 왜 나는 선물을 안 주느냐고..
울기시작하는데..막무가네여서..얼리고 달래느라고 진땀을 뺀 이번 성탄절이 이제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네요...
 
작년만 해도 유아방으로 가서 미사를 했는데.. 올해부터는 유아방으로 안 가고 자리 승격을 했다는 소식과 함께.
이번 새봄이 되면 우리 첫 손자 레오가 첫 영성체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되었으니..
잊지 마시고 우리집 외짝교우 할아버지와 레오 소년을 위해서 꼭 기도 부탁드립니다.
 
여러 친구님들의 성탄절은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성가정 그 모습대로 모두 모두 가족과 함께 잘 재밌게 즐겁게 보내셨을줄 믿습니다..
이제 묵은해는 며칠 남지 않았네요...맑고 밝은 희망찬 새해에도..여러분 가정과 가족 모든 분들께 
주님 은총과 축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아멘+
 
 
            ***찬미예수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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