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스파이더맨 햄스터의 귀환
작성자박영미	작성일2008-11-25	조회수577	추천수5	반대(0) 신고
탈출한지 4일째 드디어 햄스터를 포획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식기 세척기와 바닥사이에 공간이 있는데 그안에서 자꾸 소리가 나서 남편이 드라이버로 식기세척기 바닥부분을 열고 큰 아이가 대야로 절제절명의 때에 딱 덮었는데 햄스터가 안에 잡힌거예요. 봉지 안으로 들어가게 하여 드뎌 우리 안으로 넣었습니다.   어~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완전히 스파이더맨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우리를 나가기 전에는 저렇게 천정을 타지는 않았거든요.   우리 사방을 타고 다니고 두발로 거꾸로 매달리는 묘기까지 부립니다.   애들이 써커스 햄스터라고 신이 났습니다.   요놈 얼굴은 쬐끔 수척해보여도 너무 단단해져서 돌아왔습니다.   너무 웃기지요?   방황에는 다 이유가 있고 그만큼의 결과가 있나 봅니다.   햄스터의 탈출과 귀환을 보며 하느님 보시기에 혹 방황중에 계신 분들은 짧은 방황을 끝내고 더욱 단단해져서 주님께로 돌아오길 바랄거라는 우스운 생각을 해 봅니다.   야호하고 쾌재를 부른 신나는 밤입니다.   돌아온 해미를 보시고 한번 웃으시고 계속 즐거운 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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