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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꿈이란 과연 어디서 어떻게 우리에게 나타나는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06 조회수576 추천수2 반대(0) 신고
 

꿈이란 과연 어디서 어떻게 우리에게 나타나는가?

(생명을 돌보는 인간)


모든 꿈이 다 귀하고 중요하다.

그 까닭은 무의식 때문이다.


꿈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무의식은 엄연한 현실이다.

우리가 무의식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것을 평소에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이지, 그것이 좋지 않거나 실재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꿈을 통해서 무의식의 세계를 알면 알수록

일상에서 다반사로 일어나는 사소한 사건에 지배받지 않으면서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듯이 통합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우리가 꿈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면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서

일어난 갈등의 원인도 알 수 있다.


그래서 늘 균형을 유지하면서 생기 있게 살고 싶다면

무의식 세계가 보여주는 꿈을 매일같이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무의식은 고갈되지 않는 영혼의 깊은 샘이요,

이 샘물에 이르는 길은 꿈을 통해서이다.


의식세계에서 뽑아내는 에너지는 빨리 고갈되지만,

무의식 세계에서 뽑아내는 에너지는 고갈되는 일이 없다.


바로 이 무의식 세계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가 바로 꿈이다.

꿈은 우리에게 고갈되지 않는 깊은 샘으로부터 맑은 생수를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인간은 몸*정신*영으로 되어 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함께 조화를 이루어 나갈 때

우리는 완전함과 거룩함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몸과 정신과 영의 조화가 깨지게 되면

안정감과 일체감을 가질 수 없다.


아침에 일어나서 꿈을 보는 이들은,

꿈을 통해서 비쳐진 어제의 삶을 반성하고

다시 한 번 자신의 몸*정신*영을 통합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우리 대다수는 악몽이나 괴이한 꿈을 꾸고 나면 불안해하는데,

꿈을 귀하게 생각하고 신비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 꿈 덕분에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간다.


악몽을 통해서 자기 삶이 얼마나 그릇된 길을 가고 있었는지,

얼마나 분열된 삶이었는지, 그리고 그동안 자신의 구도(求道魂)이

얼마나 방황하고 있었는지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꿈은 우리 인간 의식 세계의 삶이 어떠한지를 알려주는 동시에

통합된 삶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준다.


생명이 충만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이 부족한지를 가르쳐 준다.

이런 의미에서 꿈은 은총의 일꾼이다.


꿈은 하느님의 선물이며 무의식이 전해주는 메시지다.

우리가 원하기만 한다면 다시 한 번 자신을 점검하고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 주는 메시지다.


꿈은 우리의 더 큰 심리 세계인 무의식으로부터 오는 것이기에,

우리가 꿈을 자각할 때 우리는 더 넓은 세계로 연결되며 때로 의식 세계가

풀 수 없는 문제도 풀 수 있게 해준다.

                                          송 봉 모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꿈에 대한 의문을 많이 갖고 있었다.

꿈은 무의식 세계를 우리의 현실로 이끌어주는 은총의 통로라는 말로

꿈을 이해하게 되면서 무의식 세계에 있었던 어떤 일을 일깨워 주는 것,

따라서 우리 생활에 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꿈이라는 사실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좀처럼 꾸지 않는 꿈을 꾸게 되는 것은 나의 무의식 세계를 나에게

보여주시는 하느님의 계시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그 어떤 꿈을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생활의 변화 또는 내가 실천하지 않고 지냈던 나의 불찰을

일깨워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생활을 개선해야 하겠습니다.


언젠가 돌아가신 어머님이 꿈에 나타나셨습니다.

그 꿈속에서 만난 어머님은 지난날 어려웠던 시절 피난살이에서

고생하셨던 모습이 생생히 떠오르면서 어머님의 따뜻했던 품을

그리워하면서 꿈에서 깨어난 것이 생각납니다.


그 때에는 그냥 지나가는 꿈이려니 생각하였지만 오늘의 글을

읽어보면서 어머님의 따뜻한 품에서 형제들 간의 우애를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누님과 형님 그리고 아우에게

전화라도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밤에는 어떤 꿈을 분명히 꾸었지만 전혀 생각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의 전체적인 느낌은 내가 이루려고 하는 어떤 희망사항이

여러 사람들을 통해 드러나면서 무언가 미진하면서도 어렴풋이 마음에

차오르는 평화로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서 다짐을 해봅니다.

내가 오늘 만나기로 되어 있는 친구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안겨주어야겠다.


얼굴에 웃음을 가득히 머금고 기쁜 마음으로 친구들을 만날 것이며

그들을 위하여 건강과 평화를 마음속으로 기원하면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대하듯 하면서 말의 단어에 힘줄 때 힘주어가면서 그들의 마음을 평화롭게

이끌도록 온갖 정성을 기우려 보기로 마음을 다져 봅니다.


어찌 보면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일이라도 자세히 생각해보면 참으로

신비함을 느끼게 하는 일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오늘 만나기로 되어 있는 두 친구들을 생각해보면

한 친구는 대학에서 만난 친구였고 또 다른 친구는 고등학교 때

만난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두 친구들이 고등학교 때부터

상당히 절친했던 친구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매달 한 번씩 만나기로 한 것이 벌써 3년째 이르고 있습니다.

어떤 만남도 우연이 아니고 하느님의 섭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꿈을 통해서 무의식의 세계를 보여주시는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들이 꿈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자신의 삶을 개선하도록 자신을 변화시켜 주소서!


그리하여 이웃들에게 무언가 사랑의 선물을 주도록

저희들의 마음과 몸을 이끌어 주소서!


오늘 주님의 자비하심으로 저희를 이끄시어

주님이 보시기에 좋은 하루의 삶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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